1 이름없음 2019/09/13 22:34:44 ID : i4LgnVapTO3 1
제곧내야. 하나씩 차차 이야기 해볼께.
2 이름없음 2019/09/13 22:39:31 ID : i4LgnVapTO3 0
음, 이건 우리 엄마가 해준 얘기야. 영이 맑은 아가들,아이들은 혼을 본다는 이야기 알아? 내 이야기는 아니고, 내 동생 얘긴데. 나를 유치원에 보내고 엄마랑 동생이랑 둘이 있었던 때였대. 엄마는 현관문을 등지고 내 동생을 앉혀놓고 책을 읽어주고 있었대. 근데 갑자기 동생이 현관문쪽을 빤히 응시했대. 엄마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동생이 벌떡 일어나서 “ 하부지! 하부지! 하부지! ” 이랬대. 엄마가 아무도 없다고 해도 동생은 계속 있다고 주장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날이 증조할아버지 돌아가신날이였대. 아마, 어린 동생을 보러 찾아오신 게 아닐까. 증조할아버지께서 동생을 무척 좋아하셨다고 들었거든.
3 이름없음 2019/09/13 22:43:22 ID : 1ctwKY4MrxS 0
오 귀신이 진짜 있긴 한걸까
4 이름없음 2019/09/13 22:45:57 ID : i4LgnVapTO3 0
이건 울 엄마 꿈 얘기. 엄마가 꿈을 꿨는데, 글쎄 나랑 아빠랑 손을 잡고 엄마한테 울면서 손을 흔들었대. 엄마는 왜 그러냐고 하면서 막 어디가냐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 대답도 없었대. 아빠는 한손으론 나를 잡고 내 네발자전거를 밀고 가고 있었대. 근데 엄마가 자세히 보니까 나는 한쪽 다리가 없었고, 아빠는 다리를 막 절었대. 자전거도 한쪽 보조바퀴가 사라져있었고. 울면서 꿈에서 깨서 엄마가 날 깨우러왔고 내가 일어나자마자 한말은 “ 엄마, 나 아빠랑 자전거 타러 갈래! ” 였대. 엄마가 내가 그 말을 했을 때 숨이 턱 막혔다고 나한테 말해줬어. 당연히 엄만 자전거를 못 타러 가게 했고, 만약 엄마가 그 꿈을 꾸지 않았다면, 지금 쯤 나는 죽었겠지..? ㅎㅎ
5 이름없음 2019/09/13 22:48:03 ID : i4LgnVapTO3 0
흠, 죽은 사람의 떠도는 혼이 귀신이라고 하니까, 그렇겠지..?
6 이름없음 2019/09/13 22:53:02 ID : i4LgnVapTO3 0
이건 아직도 기묘한 경험이야. 내가 어릴 때 진짜 아끼던 인형이 있었거든. 콩순이? 미미? 같은 그런 인형. 어디서 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 한 4살 때 까지만 해도 잘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아무도 그 인형을 기억하지 못했어. 내가 엄마한테 그 인형이 어딨는지 묻자 엄마는 그 인형이 뭐냐고 내게 물었어. 맨날 가지고 놀던 인형인데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었고. 그 인형 대체 뭐였을까..?
7 이름없음 2019/09/14 20:53:10 ID : i4LgnVapTO3 0
아무도 안보더라도, 기록삼아 써볼께. 영화관에 갔을 때 일이였어. 심야영화를 보는데 나랑 친구랑 보러갔는데 친구는 잠깐 화장실 가고 나 혼자 상영관에 앉아있었어. 심야영화라 그런지 사람이 채 10명도 안되던걸로 기억해.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날 툭 건들며 저기요... 이런소리가 들렸어. 작고 희미했지만 또 선명하게. 그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작고 약한 소리였지만 내 귀에 뚜렷하고 선명하게 들렸어. 스피커를 내 귀에다 둔 것 처럼. 네? 하면서 돌아보면서 난 소리를 지를뻔 했어. 나랑 내 친구는 맨 뒷열이였거든. 그날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해. 영화보는 내내 내 뒷목에 소름이 가시질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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