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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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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릴레이 묘사"라는 아이디어가 퍽 떠올라서 개최해보도록 할게. 어떤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똑같은 요리여도 요리사마다 레시피가 다르듯, 우리도 무작정 읽거나 따라쓰지 말고 가끔은 사진이나 영상같은걸 보고 그걸 자기 식대로 써보는 연습을 하는게 자기 문체 형성과 필력을 보다 세련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였음.
그 글을 읽고 떠오른 "릴레이 묘사" 게임의 규칙을 적어보도록 할게.
1. 사진/영상과 글이 최대한 어울리게 쓰도록 노력해보자.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eb_fic&no=41120 <- 이런식으로 매치되면 좋음 참고로 저 링크 모바일은 움짤 안뜸. 컴으로 보셈)
2. 주어진 사진이나 영상(영상은 적당한 분량으로 고르고 링크로 올리셈)의 묘사를 끝냈으면 다음 사람에게 넘길 사진이나 영상 올려서 남기고 간다.
3. 묘사하기 너무 어려운 사진이 있으면 패스 선언하고 자기 마음에 드는 사진/영상을 올린 다음 묘사하고 1번대로 한다.이 경우엔 본인이 묘사할 사진과 다음 사람에게 줄 사진 2갠데 한스레에 사진 하나밖에 못올리니 (영상이면 링크니 상관 ㄴ), 패스선언과 자기가 묘사하고 싶은 사진을 따로 써서 등록한 다음 묘사글을 쓰자.
4. 다른 사람이 이미 묘사한거나, 패스선언해서 남겨진 사진을 묘사하고 싶으면 그냥 자유롭게 적고 가셈. 근데 이 경우엔 릴레이가 아니니 1번대로는 ㄴㄴ.
5. 연습하는 곳이니까 지적도 글쓴 당사자가 원하면 해줄 수 있음. 욕설은 금물.
6. 뭔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듯한 고퀄 사진이면 링크로 올려도 됨. 아무래도 스레에 등록하면 화질 좀 깨지는것 같던데.
7. 대놓고 이상한 19금 사진은 절대 안되고(진지하게 야설쓰는 사람이여도 여기는 나이대가 다양하니까 어쩔수 없...) 적당히 후방주의인 사진은 후방주의라고 써놓고 올리셈.(스레 메커니즘 상 사진은 클릭해야 펼쳐지는거니 미리 경고가능)
8.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는 그로테스크한 사진도 강도가 너무 심한건 금물, 적당한 것도 위와 같이 경고문을 남긴다.
9. 어울리면 자기만의 스토리를 추가해서 써도 됨. 만약 누가 울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걔가 어케 우는지 묘사 가능해도 왜 우는진 모르고, 아무래도 감정 연출이란게 원인이 있어야 더 생생하니까.
10. 애초에 이 글 쓴 나부터가 개존못러고, 잘해도 된다는 법도 없고 어디까지나 연습하는 곳이니 부담갖지 말자.
규칙 더 추가할거 있으면 나중에 수정함. 그럼 나부터 할게.
내가 묘사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dIQ0o2DEbg
새벽 노을이 서서히 올라 지평선과 구름 사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아직은 연한 네 갈래의 햇빛이 그림자에 드리운 자연을 깨우려 노력한다.
새들도 이에 동조하듯 맑은 노래로 새벽을 알리나보다.
마치 투명한 물결을 연상시키는 청아한 울음이, 여린 바람과 함께 적당히 우거진 흑빛 수풀들을 살랑 스쳐 가벼운 춤선을 자아낸다.
(수정)
그림자가 드리운 수풀 저 너머, 지평선 중앙에 해가 천천히 솟는다.
쪽빛 하늘을 배회하던 구름 아래로 노을이 서서히 번지고, 아직은 연한 네 갈래의 햇빛이 검게 잠든 자연을 깨우려 애쓴다.
새들도 이에 동조하듯 맑은 노래로 새벽을 알리나보다.
마치 고요한 물결을 연상케 하는, 청아한 울음이 여린 실바람을 타고 적당히 우거진 수풀들을 살랑살랑 스쳐간다.
(배경을 다 표현하려다 보니 뒤죽박죽 된다.. 그냥 너무 어렵다 ㅜ)
다음 사람에게 줄 사진 : https://wonderfulengineering.com/45-desktop-wallpaper-hd-backgrounds-available-here/ (사이트 가자마자 뜨는 첫번째 열기구 사진)


큰 불이 났다. 원인은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한 사람만은 이유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타죽지 않았다는 가정 안에서는.
하늘은 그저 흐리고 흐렸다. 불꽃이 뿜어대는 연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 본래 날씨가 흐렸던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이미 하늘은 연기가 가득 채웠고, 나는 밖을 잘 내다보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몇몇은 도망치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고, 몇몇은 아직 불타고 있는 건물 안에서 비명을 질렀고, 몇몇은 자신의 가족이 아직 안에 있다며 절규했다.
둔탁한 파열음과 함께 한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먼지가 연기와 섞여 공기를 탁하게 했다.
재가 되어 사라진 건물 너머로 도시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보였다. 가증스럽기 그지없는 자태였다. 우리가 이렇게 쩔쩔매는 동안 저곳에서는 온갖 호화스러운 파티가 열릴 테고, 그 속에서 귀족들이 이번 화재에 대해 입방아를 찧어 대겠지. 본인들이 보태준 것 하나 없음에도 말이다.
https://www.pinterest.co.kr/pin/442760207114028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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