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28 18:17:04 ID : Mkmk1ii2mnD 3
요즘 추워져서 후리스 많이 입던데 난 후리스 절대 못 입어 그 일 이후로 몇년 지나서 다른 트라우마?들은 사라졌는데 후리스는 아직도 못입어
2 이름없음 2019/10/28 18:19:26 ID : Mkmk1ii2mnD 0
내가 중학생때 일이야 이젠 몇년 지나서 그때 그랬지 하고 쓸 수 있네 친구들이 후리스를 입는데 나도 너무 갖고싶은거야 그래서 나도 엄마한테 비싼 브랜드 후리스를 사달라고 졸랐었어
3 이름없음 2019/10/28 18:20:28 ID : Mkmk1ii2mnD 0
이미 입고 다니는 아우터가 있어서 엄마는 안사줬고 그래서 용돈 좀 모아서 인터넷에서 아무 싸구려 후리스 샀어 나름 싸구려 티 안나고 예쁜거 찾아서 좋았던게 기억나
4 이름없음 2019/10/28 18:21:35 ID : amraoFeE1cm 0
보구있엉
5 이름없음 2019/10/28 18:22:19 ID : Mkmk1ii2mnD 0
어떻게 생긴지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 내가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인가 이젠 떠올려보려해도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사고 기분좋게 입고 학교에 갔어
6 이름없음 2019/10/28 18:24:23 ID : Mkmk1ii2mnD 0
내 후리스가 예뻐보였는지 애들이 어디에서 샀냐고도 묻고 칭찬도 해줘서 기분이 좋았어 뭔가 지나갈때 사람들이 쳐다보는거 같기도 했고 엄마 몰래 산거라 집 근처에선 원래 입던 아우터 입었어 아마 후드집업이었을걸
7 이름없음 2019/10/28 18:26:14 ID : Mkmk1ii2mnD 0
그렇게 잘입고 학교에 잘 입고 다니다가 한번 학교 근처에서 엄마를 마주쳐서 왜 몰래 옷샀냐고 혼났어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그래서 속상했었어
8 이름없음 2019/10/28 18:26:34 ID : JXzasi8i5U5 0
그러게ㅠㅜ 속상했겠다
9 이름없음 2019/10/28 18:27:34 ID : Mkmk1ii2mnD 0
그렇게까지 혼날 일은 아니었는데 내가 생각한거보다 더 혼나서 억울했어 근데 그 다음날 아침 학교에 입고 가려고 보니까 후리스가 없는거야
10 이름없음 2019/10/28 18:29:31 ID : Mkmk1ii2mnD 0
알고보니까 엄마가 압수라고 가지고 갔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그냥 갔어 근데 학교 마치고 오니 엄마가 내 후리스를 입고 콧노래 부르면서 춤을 추더라? 이땐 그냥 엄마가 내 옷이 이뻐서 부러웠나보내 생각했어
11 이름없음 2019/10/28 18:31:00 ID : zTWmGmsp82l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9/10/28 18:31:11 ID : Mkmk1ii2mnD 0
내가 엄마 놀리려고 뭐해? 내 옷이 그렇게 예뻐? 이런 식으로 말했을거야 근데 그 소리 듣더니 갑자기 엄청 당황하고 안절부절 못하는거야 난 어제 화내고 입고있는거 걸려서 부끄러워서 그러는줄 알았어
13 이름없음 2019/10/28 18:32:13 ID : kpWry0rcMlv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19/10/28 18:32:47 ID : Mkmk1ii2mnD 0
엄마가 내 옷 입고 그대로 방에 들어가버렸어 글로 적으면 아무 느낌 안드는데 실제론 뭐라하지 되게 차가웠다할까 그랬어 난 그냥 뭐야하고 별 생각안했었어
15 이름없음 2019/10/28 18:34:25 ID : 3A1zXs7cK58 0
보고이ㅛ엉
16 이름없음 2019/10/28 18:34:39 ID : Mkmk1ii2mnD 0
내가 옷 압수 당했다고 했잖아 근데 이게 바로 주겠지 했는데 며칠 지나도 안주더라 그래서 나도 좀 화나서 주말에 엄마 나갈때 가져오려고 했어 엄마 나가는 소리 들리지마자 안방가서 옷장 뒤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17 이름없음 2019/10/28 18:36:14 ID : cNAlvjAkq0n 0
보고잇성
18 이름없음 2019/10/28 18:36:34 ID : Mkmk1ii2mnD 0
알고보니까 엄마가 입고 간거였어 나도 내 후리스 입고 싶어서 엄마한테 달라고 하고 좀 싸웠어 아무튼 내 후리스를 다시 되찾았어 엄마가 너무 축 쳐져서 행동하길래 난 내 후리스가 그렇게 예뻤나하고 나중에 엄마꺼 사줄려고 했었어
19 이름없음 2019/10/28 18:37:40 ID : Mkmk1ii2mnD 0
사주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아무튼 학교에 다시 입고 다니는데 이걸 입으면 그렇게 자신감도 오르고 다들 날 부러워하는것 같아서 되게 당당하게 다녔어
20 이름없음 2019/10/28 18:39:04 ID : Mkmk1ii2mnD 0
문제는 좀 지나서 그때 우리 학교 양아치가 날 찾아왔어 난 그냥 양아치랑 먼 소심한 애였거든 걔가 내 옷을 달라길래 주기 싫어서 용기내서 거절했는데 내 손에 오천원 쥐어주고 뺏어갔어
21 이름없음 2019/10/28 18:40:40 ID : Mkmk1ii2mnD 0
근데 이상한게 보통 그런일이 있으면 친구들이 위로해주거나 같이 화내주잖아 근데 내 친구들은 양아치가 부럽단 반응이었어 그땐 속상해서 그런거 신경안썼는데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알았었어야했어
22 이름없음 2019/10/28 18:41:00 ID : Mkmk1ii2mnD 0
나머진 내일 쓸게 오늘 좀 피곤하다
23 이름없음 2019/10/28 19:07:25 ID : jwFeJRxxDtd 0
ㅂㄱㅇㅇ!
24 이름없음 2019/10/28 19:24:50 ID : Ve3O3u4NAi4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19/10/28 19:34:11 ID : vjtbdDvyLfb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19/10/28 19:55:19 ID : Hu2qY5SNwK3 0
ㅂㄱㅇㅇ
27 이름없음 2019/10/28 20:39:58 ID : ryY1jtjxWjc 0
음..뭐지...ㄷㄷ
28 이름없음 2019/10/28 21:42:06 ID : mE2q1vijfXv 0
레주야 내일 오려고 했는데 잠깐 와보니 보고있단 사람이 좀 있어서 잠깐 쓸게 양아치가 부럽단 반응이었는데 반 전체가 그런건 아니였어 내 친구들만 그랬어 나머진 안친해서 티를 안낸건가? 다음날에 학주쌤한테가서 일렀어 속상해서 울면서 일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네
29 레주 2019/10/28 21:43:01 ID : mE2q1vijfXv 0
엥 아이디가 달라졌네 인코 이렇게 다는거 맞나?
30 이름없음 2019/10/28 21:45:26 ID : eK3Qnvjze0s 0
뭐야뭐야 그 향수스레 비슷한 이야긴가
31 레주 2019/10/28 21:47:41 ID : mE2q1vijfXv 0
알고보니까 그 양아치가 학교를 안왔더라고 난 몰랐는데 상습적으로 빠졌나봐 그래서 걔가 오면 혼내준다 하셨어 며칠동안 걔가 안왔는데 나는 진짜 우울했었고 초조해졌어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는데 하도 물어뜯어서 피도 엄청 났었고 징그러웠어
32 레주 2019/10/28 21:49:08 ID : mE2q1vijfXv 0
양아치가 며칠 뒤에 학교를 왔어 걔가 그걸 입고 왔었는데 진짜 행복해보이더라 난 별거 아닌 후리스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성 잃고 걔한테 달려들어서 후리스 뺏고 걔를 밀쳤어
33 레주 2019/10/28 21:50:43 ID : mE2q1vijfXv 0
원래의 나라면 절대 안그랬거든? 그땐 내가 좀 이상했어 근데 그 양아치도 이상했어 평소 걔 성격이면 나한테 욕하거나 같이 싸울줄 알았는데 옷 뺏기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어서 애처럼 울더라 진짜 엄청 크게 애처럼 울었어
34 이름없음 2019/10/28 21:51:20 ID : CjijbbcleLf 0
보고잇어! 동접 오랜만이다
35 레주 2019/10/28 21:52:42 ID : mE2q1vijfXv 0
울다가 갑자기 웃고 실성한 미친사람 같았어 애들이 막 선생님 불러온다하고 난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야한단 생각밖에 안들었어 후리스를 들고 엄청 뛰었어 걔가 다시 쫓아와서 뺏을거 같았거든
36 레주 2019/10/28 21:54:05 ID : mE2q1vijfXv 0
달리다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피났는데 다시 일어나서 학교지하실? 거기에 숨어있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돼 우리 학교 지하실이 엄청 어둡고 진짜 무섭거든? 어떻게 들어간지 모르겠어
37 레주 2019/10/28 21:55:27 ID : mE2q1vijfXv 0
나중에 선생님한테 발견되서 아빠가 나 데리러 오셨는데 솔직히 지하실 안에선 기억이 잘 안나 아빠 말론 선생님이 내가 엄청 떨고 있었대
38 레주 2019/10/28 21:58:01 ID : mE2q1vijfXv 0
그 이후로 난 정신병원에 갔어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고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하더라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셨는데 흰 진돗개 새끼를 데려오셨거든? 그 강아지가 날 보더니 엄청 짖었어 나는 그 정도로 심하게 짖는 개는 그 강아지 이후로 못봤어
39 레주 2019/10/28 21:59:18 ID : mE2q1vijfXv 0
할머니도 당황하면서 얘가 이렇게 짖는애가 아니라고 막 그러시는데 내가 그때 후리스를 입고 있었어 할머니가 왜 집에서 잠바를 입냐고 내옷 벗겼는데 이상하게 벗고 좀 이따가 강아지가 안 짖더라
40 레주 2019/10/28 22:01:01 ID : mE2q1vijfXv 0
그때부터 쎄했어 후리스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걸 산 사이트에 다시 접속해보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더라 진짜 이상했어 버리려고도 해봤는데 이게 없으면 내가 못참아서 버려도 다시 찾아오고 그랬어
41 레주 2019/10/28 22:02:41 ID : mE2q1vijfXv 0
그래서 옷장에 쳐박고 점점 잊혀져갔어 그때 양아치 사건 이후로 일주일 학교 안가다 학교 갔는데 양아치가 없더라 물어보니까 그때 이후로 학교 안나왔대 근데 그 날 점심시간에 걔가 왔어 항상 풀메인 애가 쌩얼로 왔어
42 레주 2019/10/28 22:05:14 ID : mE2q1vijfXv 0
날 보더니 애들 별로 없는데 데려갔어 원래 안따라갈려 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하길래 갔어 자세히 보니까 얘기 수척해지고 탈모 왔는지 머리숱이 엄청 없더라 얘가 무릎 꿇고 빌더라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후리스 좀 자기한테 팔라고 십만원에 산다했어
43 레주 2019/10/28 22:06:34 ID : mE2q1vijfXv 0
꺼림칙해서 옷장에 박아논 후리스 학교 끝나자마자 그냥 공짜로 넘겼어 줄까말까 고민 엄청 했는데 울면서 줬어 머리론 가지고 있음 안된다고 하는데 몸이 안따라주더라 어찌저찌 해서 걔한테 줬어
44 레주 2019/10/28 22:08:46 ID : mE2q1vijfXv 0
그날부터 한달정도는 우울증이 왔던거 같아 학교갔다 바로 집가고 자연스레 애들이랑도 멀어지더리 애들이랑 멀어진 결정적 이유가 내가 짜증내다 싸우다가 후리스 얘기 나왔는데 걔네가 그때 그 후리스 별로였다고 그땐 왜 예뻐보였는지 모르겠다더라
45 레주 2019/10/28 22:10:15 ID : mE2q1vijfXv 0
그 말 듣고 엄청 싸웠어 내 후리스 엄청 예쁘다고 악을 썼었어 이렇게 지내다 한달쯤 지나니 다시 괜찮아졌어 진짜 애들말처럼 별로 안예빴던거 같아 근데 어떻게 생긴진 기억이 안나
46 레주 2019/10/28 22:12:05 ID : mE2q1vijfXv 0
내가 괜찮아지고 난 이후로 인터넷 후리스 파는 보세 사이트를 다 뒤졌는데 없더라 기억나는건 그 사이트 안에 후리스만 팔았어 그 후리스만 쇼핑몰 이름도 기억안나고 해서 나중에 포기했어
47 레주 2019/10/28 22:13:46 ID : mE2q1vijfXv 0
나중에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양아치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거야 하루종일 미친갓처럼 웃고 실성한대나 그랬대 걔네 부모님이 후리스를 뻿었나봐 걔가 안고 다니니까 그때부터 더 미쳐서 막 갑자기 할머니 빙의된것처럼 행동하거 그랬대
48 이름없음 2019/10/28 22:14:10 ID : e2Gr82spfcF 0
웅웅
49 레주 2019/10/28 22:14:37 ID : mE2q1vijfXv 0
지금은 걔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어 난 왜 그때 그 후리스에 목숨걸고 맨날 집에서도 입고 다녔는지도 더위 잘 타서 원래 집에서 안입거든
50 이름없음 2019/10/28 22:15:54 ID : CjijbbcleLf 0
보고잇어! 어머니는 그때 이후로 어떻게 되신거야?
51 레주 2019/10/28 22:16:24 ID : mE2q1vijfXv 0
친구들이랑은 나중에 화해는 했어 걔네랑 나 다 그 후리스가 어떻게 생긴지 자세하게 기억 못하더라 다같이 기억못할때 너무 소름돋았어 이 일이 내 인생 중 제일 소름돋았던 일이야 이 이후로 후리스만 보면 진절머리나서 못 입어
52 레주 2019/10/28 22:17:33 ID : mE2q1vijfXv 0
엄마를 까먹었네 엄마는 그 이후로 조금 우울해하다가 바로 괜찮아졌오 나중에 시간 좀 지나서 내가 물어보니까 기억도 제대로 못하시더라
53 레주 2019/10/28 22:19:47 ID : mE2q1vijfXv 0
나도 양아치만큼 그 후리스 끼고 살았는데 왜 난 안그렇게된지 의문이야 다행이라고 생각해 예전에 무당한테 사주? 같은거 본적 있는데 조상이 큰 일을 하신 분이라 수호신이 강력하다고하던데 그거 때문인가?
54 레주 2019/10/28 22:20:31 ID : mE2q1vijfXv 0
아무튼 내 얘긴 여기서 끝이야 써놓고 보니까 별거 없어보이는데 실제 상황에선 소름끼치고 이해 안되는거 투성이었어 봐줘서 고마워
55 레주 2019/10/28 22:21:24 ID : mE2q1vijfXv 0
향수스레가 머야?
56 이름없음 2019/10/29 00:05:47 ID : rfdPbjwINxR 0
향수에 집착하는 이야기
57 이름없음 2019/10/29 00:06:36 ID : rfdPbjwINxR 0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4482370 이름 없는 항수 자매품으로 예뻐지는 팩 이라는 스레도 있어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3279760
58 ◆cmr8642HA5a 2019/10/29 00:18:54 ID : B9bg6rxU6nQ 0
스레주 인증코드는 #(스레주가 원하는 단어) 이렇게 쓰는거야! 그러면 닉네임칸에 저런식으로 나와 뒷북 미안...
59 이름없음 2019/10/29 11:17:59 ID : Y2ty42IK1wq 0
마무리된 괴담 처음이야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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