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07 03:25:27 ID : krgnPg2HCmJ 0
게으르게 살고 하는일마다 안되서 울화가 많은줄 알았는데 그냥 ADHD라 충동조절도 기분조절도 안되는거였다. 그냥 회사사람들이 욕하고 말투를 고치래서 나무위키에 이북에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다 찾아 보니까 자폐증, ADHD 일을 안절부절하며 장기적인 안목이나 구상 없이 충동적으로 뛰어들고 등등등 특히 자폐가 암담했는데 타인의 감정에 수긍하지 못하고 표정의 변화가 없으며 아이컨택이 없는겻 이 특징이었다. 나잖아 하고 읽었는데 그 읽은 텍스트가 정신과 사례 극복집 정신과 의사의 해결방안 제시집 그와중에 영어 리딩은 죽지않고 살아있구나 감탄하고 있는 내인생이 레전드 내 발표 수업 스터디 학원수강 기록 학교 생활에서의 친구들의 멘트 체육관 갔을때 관장님의 오버 친한 사람들의 따스한 멘트는 장애아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는 또다른 깨달음 날 보면 그냥 욕지거리가 나오고 쪽팔려하는게 일반적인 반응이구나 날 아는 사람들은 그래도 다들 마음씨가 고왔구나 너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것 같아 너랑 다니기 싫어 하는게 입에서 튀어나오는데 가까스로 참는거였구나 다들 미안 쪽팔리고 짜증나고 감정소모하게 해서 안그래도 다들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나를 아는척해줘서 다들 끝말은 맺지를 못했다 쪽팔려 아는척하지마 정도껏해 아 씨발 장애우 아이들은 솔직해서 이런 반응을 숨길수가 없었다 꺼져 와 저 병신 봤냐? 와 담배냄새 개쩔 죽어 우리동네 오지말라고 시바라 그런데 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는 교사가 되는 학과에 진학했다 그런 아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줬던 그 학교라는 공간에 나 라는 존재를 있게한 몇몇의 친구 몇몇의 선생님들 그들의 따뜻함이 인생의 큰부분을 차지했기에 왜 선생님은 경력이 단절되셨죠? 왜 너는 학교는 괜찮은데 그래? 왜 그것도 못해? 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하니? 내 존재가치는 누군가의 자랑이 되는것 그 누군가가 내가 어려웠을 무렵 걱정 해주는것이 아닌 걱정을 해줘야되는 그런 사람들이었던 부모님들 방학 인줄 모르고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시와 시 경계를 걸으며 얼어붙은 손,발 걱정할까 용돈은 적게 준다 자괴하지 않을까 그부모들이 좋은 학교를 다닌다 그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들의 삶의 이유가 되는것이 내 삶의 유일한 존재가치였다 그런데 그 가치는 애초에 존재 하지 않았다 내가 용돈걱정할때 냄새난다 더럽다 꾀죄죄하다 측만이다 가난하다 이기적이다 장애다 놀림받을까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까 대학생때 히키코모리마냥 영화에 꽂혔을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내 친구가 물었다. 너무 슬프지 않아 라고 근데 그게 내 삶이었고 그렇게 될거 같은걸 이라는 표현이 어색해 난 센치한게 좋더라고 넘겼다 세상이라는 바다에 뛰어든 한 나약하고 미숙한 아이가 심리적 지지 없이 부모걱정 시키지 않고 살아보려 발버둥 치고 망가져가는 과정이 그래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아이들을 더 끌어 안을수 없었냐보다 거울을 볼때의 어색함 그것도 빠진머리쪽 모습같은 그 받아들이기 불편함 후배한테 미안했다 자신감을 갖으라고 했다 여후배인데 걔도 걔 나름 무던히 노력했는데 성적이 낮다 게으르다 내가 욕하던 교사들처럼 그아이를 재단하고 있었다 그아이와 친했던 친구의 말 너 멍청한척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존나 멍청했네 내가 누구를 훈계하고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만한 그릇이던가 그것도 다보이는걸 그렇게 들이받듯이 이야기 했으니 회사다닐때는 그렇게 서러운 방식인데
2 이름없음 2019/11/07 03:50:57 ID : krgnPg2HCmJ 0
영어의 마수에서 허우적거리고 안되는 일들을 세상탓하며 살무렵 손내밀어준 사람이 네명정도 있었다. 다 손절치고 그중 마지막 사람이 다시 일어나보렴 하는데. 태어나서 죄송합니다와 같은 메일을 보냈다. 무던히 신경써줬는데. 그 형이 이새끼 왜 이렇게 시험떨어지고 자리잡을려고 발버둥치는지 알겠어 했을때 그 다음말을 안해줘서 고마웠었다.
3 이름없음 2019/11/07 03:52:26 ID : krgnPg2HCmJ 0
그말은 아마 이렇게 읽혔을거 였다. 너 제대로 맘먹고 살아본적 없지? 그냥 되는대로, 상황탓, 부모탓하며 니가 게을러서 못한거 이래저래 탓만하고 살았지?
4 이름없음 2019/11/07 03:53:32 ID : krgnPg2HCmJ 0
거기에서 난 그형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일깨워주고, 그러면서도 짓밟아버리지 않는 부드러움.
5 이름없음 2019/11/07 03:56:37 ID : krgnPg2HCmJ 0
그형에게는 고맙지만 더이상 민폐끼치긴 싫었다. 너 한번 나와 다퉈볼테냐 하는 말이 나오면 죽기살기로 하면 형도 선수생활했는데 한대는 때릴수도 있어 하는 용기를 북돋는말에 오기가돋아 퉁명스럽게 저는 찐따라 집기들고 싸워요하는 진찐의 향이 오가는 문답만이 있었다
6 이름없음 2019/11/07 03:57:52 ID : krgnPg2HCmJ 0
그 형에게 회사에서 안좋게 끝났다는 소문은 내입으로 냈지만 거짓말을 못하는성격에.
7 이름없음 2019/11/07 03:59:09 ID : krgnPg2HCmJ 0
다시 한번 영어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필드로 돌아와 라는 식의 부탁형식의 도움을 받을수는 없었다.
8 이름없음 2019/11/07 04:01:43 ID : krgnPg2HCmJ 0
비록 아버진 불치의 병, 나는 백수, 집안은 빛에 허덕이지만 그렇게 주어진 자신감은 내것이 원래 아니었음을, 쩜오진들의 나 ××아는데 식의 허세가 될만한 그릇임을 알기에 포기했다.
9 이름없음 2019/11/07 04:04:27 ID : krgnPg2HCmJ 0
위의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어떤 일을 하건 어디에 있건 웃을수가 없을것도 같았다.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를 계속듣는것같은 행복한 두달이었다.
10 이름없음 2019/11/07 19:49:46 ID : ampU7BxWo6j 0
나무위키에서 찾아보고 아 이건 나에게 해당되는구나 라고 자책하지마시고 진정 자신에게 성인ADHD 등이 있는지 알아볼려면 정신의학과를 내원해서 검사를 받으셔야해요.. 나도 검색해서 찾아오면 폐렴, 역류성 식도염, 폐부종 등등 여러가지 해당됨.. 실제로는 아무병도 안걸렸지만
11 이름없음 2019/11/08 00:08:55 ID : A5apQk7bu01 0
병원가서 검사받는걸 추천해 인터넷은 믿을게 못되니까.. 인터넷 막 믿으면 건강염려증밖에 안걸림 우리엄마는 조울증인거 같아서 갔더니 우울증+ADHD더라.. 병원에서 우울증에 대한 약만 처방해줬는데 먹고 심장이 쿵쿵댄다고 요즘 안먹더라
12 이름없음 2019/11/08 20:45:04 ID : NtirzhvzWoY 0
본 레주야 임고 끝나고 이래저래 조울증 앓아가면서 사회생활했었는데 최근에 짤렸어. 다들고마워 병원가서 적절한 처방 받는게 맞는거 같다. 다들 마음써줘서 글남겨줘서 고마워
13 이름없음 2019/11/08 20:46:55 ID : NtirzhvzWoY 0
인터넷이 아니라 ADHD 관련 의사가 쓴 책 전공서를 읽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포기하려는게 아니라 고쳐야되니까 다들 고맙다
14 이름없음 2019/11/08 22:05:03 ID : NtirzhvzWoY 0
12월에 무역영어 시험접수하면서 캐드랑 캠학원 국비지원으로 신청했어 형 형과 형 친구들이 줬던 관장님이 줬던 위로, 충고, 조언은 영어 강사가 아니더라도 영어 관련된 일이 아니라도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내 마음속에 남아 있어 형이 하려던 말은 핸드폰 배터리가 없었던게 아니라 내가 형에게 더이상 민폐끼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우리 엄마, 아빠고생하시는거 걱정해서란걸 알아 근데 난말야 이미 두달전에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에 잡혔어 어떤일만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일할지 어떤 캐릭터로 살아야 할지 베트남에 가서 친구와 포상휴가를 갔을때 공장장님과 남아서 이야기 할때 더이상 나때문에 부모님은 힘든일을 하지는 않게 살거야 그게 공장이든 물류센터든 포워딩업체든 생산직이든 어디에서라도 형이 나한테 열불을 내며 고쳐주고 싶었던 그건 내마음에 남아 있어 나중에 웃으면서 볼수 있으면 좋겠어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금방은 안될것 같아 형이 하는일은 먼발치에서 응원하고 있어 추신 형번호는 지웠어 아마 내가 먼저 내가 무슨일은 한다 무슨일때문에 힘들다 연락하는일은 없을거아 나중에 형수님이랑, 형 아이들 웃으면서 볼 수 있을때 그때가 오길 그것만을 기도하면서 열심히 살게
15 이름없음 2019/11/08 22:31:30 ID : JTPfVbu788p 0
레주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치료 잘 받아. 응원할게.
16 이름없음 2019/11/09 00:02:24 ID : NtirzhvzWoY 0
응원해줘서 고마워 항상 마음에 담으면서 노력할게
17 이름없음 2019/11/09 02:45:56 ID : tbg6pdTRwpQ 0
솔직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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