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복싱학원 오빠랑 친해지는법 (3)
2.모두가 날 사랑하지 않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21)
3.열등감에 찌들어 가는 내가 너무 싫어 (5)
4.내 고민들어주라 (5)
5.뒤에서 도는 내 소문 잡아서 고소하고 싶은데 (7)
6.최근에 성인 ADHD인걸 알았다 (17)
7.(ㅈㅅ얘기야 주의) 스스로 (8)
8.조언 좀 해주라.. (6)
9.25살이 부모님께 10만원 드리는 거 어떻게 생각해?(두분 합쳐) (6)
10.지친다 진짜 (1)
11.너무 와로워 (13)
12.우리집도 참 막장이야 (31)
13.공감받고싶은 사람들이 남기는 스레 (3)
14.갑자기 사진이 삭제됐어 (3)
15.되게 애매한 상황인데 어쩜 좋을까 (7)
16.고양이를 보내야 하는데 지금 못 보내고 있어... (39)
17.연을 끊는게 맞는거겠지? (10)
18.못생겼는데 자존감 높을수가있냐? (6)
19.못생겼는데 자존감높은애들 왤케 개같냐 (15)
20.힘들다 (2)
1
이름없음
2019/11/07 10:21:17
ID : vBgi09s67te
0
제곧내. 일단 뭔가 욕 처먹기 딱 좋은 제목이라 어그로 끄는 것 같긴 한데 다들 한 번만 읽어줘...
우리 집은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 있어. 이제 키운지 한 4년 좀 넘었지. 이 아이를 나비라고 할게. 근데 1년 전쯤인가? 어디선가 학대를 당하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어. 이 아이는 나나라고 할게. 사실 고양이를 구하거나 또 아무리 임보라 하더라도 한마리를 더 키운다는 게... 힘들잖아... 그래서 별 수 없이 그저 방관하고 있었어. 하지만 이 아이가 당하는 학대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곧 죽을 것 같기에 결국엔 엄마가 나나를 구조해서 집으로 데려와 임보를 하게 되었어. 다만 임보를 하던 도중, 어린 동생의 실수로 원래는 떨어뜨려 놓을 예정이었던 나비와 나나가 만나버리게 되었고 볼 다른 합사 과정 없이 바로 만나게 되었으니 뭐... 좋진 않았지. 하지만 우린 나나는 임보 중일 뿐이었고 그저 이제 곧 보낼 거라는 생각에 큰 신경은 쓰지 않았어. 그 이후에 나나는 또 바로 다른 곳에 격리? 해놨었거든.
2
이름없음
2019/11/07 10:22:39
ID : vBgi09s67te
0
그렇게 몇 주 정도 지났나? 나나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난거야. 정말 착한 사람 같았고 대화하면 할수록 좋으신 분이란게 느껴져서... 우리도 안심하고 아이를 보냈어. 근데 참 어이없지... 바로 다음 날, 이 분은 나나를 도로 데리고 오셨어. 이유? 알고보니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으셨대... 어이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더러 계속 고양이를 키우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우린 나나를 다시 임보하게 되었어.
3
이름없음
2019/11/07 10:24:17
ID : vBgi09s67te
0
문제라면 나나가... 고양이치고 정말 덩치가 큰 아이야. 6키로그램에 육박해. 다이어트 사료를 주고 먹는 음식의 양을 제한해봐도 소용없더라. 병원에서도 그냥 체질일거라고, 이건 어쩔 수가 없대. 거기다가 털은 회색이고 또 엄청 길어. 털이 예쁘게 긴 게 아니고 지저분하게 길어서 솔직히... 예쁘게 생긴 아이는 아니야.
4
이름없음
2019/11/07 10:24:32
ID : vBgi09s67te
0
근데 털이 길고 못 생겼다고 사람들이 나나를 데려가고 싶어하지 않고 있어...
5
이름없음
2019/11/07 10:25:27
ID : vBgi09s67te
0
우리 온 가족이 아이를 보낼 곳을 찾아봤어... 주변 지인부터 시작해서 페북 페이지에도 올려보고 어디 다른 사이트 들에도 정말 여러군데 사정을 설명하고 글을 올렸지. 근데 매번 나나의 사진을 보고 얘는 못 데려가겠다고 그러더라... ㅠ 아니면 우리 집에 와서 아이를 보고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너무 크다고, 못 데려가겠다고 그러시더라고...
6
이름없음
2019/11/07 10:26:28
ID : vBgi09s67te
0
엎친데 덮친격으로, 맨 처음에 동생이 좀 실수한 게 있다고 말했지? 덕분에 여기저기 글을 읽고 영상을 보고 하면서 합사 시도를 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 이렇게 된 거 우리가 키워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합사 시키려 노력해봤는데 실패했어... 전혀 합사가 되질 않아...
7
이름없음
2019/11/07 10:27:21
ID : vBgi09s67te
0
합사는 안 되고, 데려가겠다는 사람은 안 나타나고, 벌써 1년이 지났어... 근데 나나가 자꾸 나비를 공격한다... 나비는 덩치가 작은 아이라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얼마나 스트레스겠어... 심지어 나나는 원래 임보만 하려고 했던건데...
8
이름없음
2019/11/07 10:28:08
ID : vBgi09s67te
0
미안 지금 뭔가 말이 횡설수설한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나비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도중에 나나라는 아이를 임보하게 됐어. 합사는 실패하고 심지어 다방면으로 알아봐도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오질 않고 있어... 벌써 나나가 우리 집에 온지 1년도 지났어...
9
이름없음
2019/11/07 10:28:51
ID : vBgi09s67te
0
그러면 보호소에 보내면 되지 않느냐, 고 할수도 있는데... ㅠ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거야, 보호소에 간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지켜준다고 데려와놓고 어떻게 또 보호소에 보내버리겠어...
10
이름없음
2019/11/07 10:29:52
ID : vBgi09s67te
0
그래 맞아 사실, 임보를 할 땐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책임감을 가졌어야 해... 하지만 정말 설마 1년이 지나도록 나나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을 줄은 몰랐고, 이제까지 나나가 나비를 그렇게 공격하고 못 살게 굴줄은 몰랐어... 맞아 핑계긴 한데... 정말 내 힘으로 이 이상 할 수 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어...
11
이름없음
2019/11/07 10:30:55
ID : vBgi09s67te
0
아무리 알아보고 아무리 노력해도 합사는 안되고 사람들은 아이가 너무 크고 못생겼다고 한 데려가겠대. 하지만 우리가 이 이상 키우기엔 나비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많이 갈 거야...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지...? 그냥 나나를 보호소에 보내는 방법 밖에는 없는 걸까...?
12
이름없음
2019/11/07 10:34:10
ID : vBgi09s67te
0
사실 지금 욕 엄청 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거긴 해... 책임 못 질 행동을 한 거니까. 하지만 그래도 나나를 구해왔다는 점엔 부끄러운 점 하나 없고 우리 가족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는 건 미리 알아줬으면 해... 노력을 했으니 봐달라, 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이 정도면 됐지. 이것도 아니고. 다만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이런 건... 말하지 말아줬음 해 ㅠ 다른 데 글의 내용을 좀 바꿔서 올렸다가 그런 내용으로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13
이름없음
2019/11/07 10:34:42
ID : vBgi09s67te
0
... 이럴 땐 어쩌면 좋은걸까...? 우리 나비 너무 불쌍한데... 그렇다고 나나를 아무데나 막 보낼수도 없는 거잖아... 아니 애초에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는걸...
14
이름없음
2019/11/07 13:29:57
ID : rcNBwFeNs2q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5
이름없음
2019/11/07 14:01:36
ID : 3WkmtzfgqnS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6
이름없음
2019/11/07 14:12:12
ID : vBgi09s67te
0
???? 데려온 자식이라고 안 예쁠리가 없잖아. 나도 보내고 싶어서 보내려는 게 아니야... 도저히 합사가 안되는데 이대로 놔두면 나비랑 나나 둘 다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선택지가 없었던 거지... 물론 내가 지식이 부족했던 건 인지하고 있고 그 점에 대한 건 확실히 욕을 해줘도 좋아. 그런 욕이라면 달게 받을게. 하지만 예뻐하지 않는다던가 그런 말은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나라고 마음 아프지 않아서 덤덤하게 글을 쓴 게 아니니까.
미용 시켜서 올려봤는데도 반응은 비슷했어.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 보고 누가 아이를 보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아이의 사이즈를 보고는 그냥 돌아가셨어... 미용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일단 격리는 우리 집 구조가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해둘게. 고마워.
임보를 한 게 실수라는 거야?? 그럼 아이가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하니... 죽게 놔둘 순 없잖아.
17
이름없음
2019/11/07 14:14:39
ID : jyY6Y5Xy2Hx
0
레주 몇 살이야? 성인이면 이 김에 분가하는게?
18
이름없음
2019/11/07 14:17:27
ID : vBgi09s67te
0
분가할 수 있었다면 진작 했겠지만 고2야...
19
이름없음
2019/11/07 14:24:00
ID : vBgi09s67te
0
욕 먹을 건 예상했지만 사실 쓰레기라니 말이 좀 심하다고 느껴지는데. 다시 말하지만 난 아이를 임보한 점에 대해선 전혀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 않아. 그럴 생각도 없고. 그때 당시에는 우리라도 아이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아이는 죽었을 테니까.
그야 물론 합사를 실패한것도, 어쩌면 나나를 보낼 곳을 찾지 못한것도 내가, 혹은 우리(가족)가 부족해서야. 하지만 난 아이를 데려온 것은 결코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 일 없을거야.
책임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우리 상황이 허용하는 선에서 모든 노력을 다했으니까. 아이를 방치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나나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야. 합사에 관한 것도 내가 학생인데 학교 공부할 시간 쪼개서, 부모님은 일하시는 쉬간, 혹은 일을 끝내고 오셔서 쉬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했어. 온갖 방법을 써봤고 아이들에게 좋다는 제품을 사는데 거액을 들이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지. 아이를 보낼 거라고 생각했으면서도 중성화도 시키고 예방접종도 하고 나나가 나비를 공격하면 혼을 내기도 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고 생각해.
물론, 난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까 여기부턴 내 책임이 아니다, 욕하지 말라, 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야. 아무리 노력을 했다곤 해도 결과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니까. 비록 이렇게 될 걸 예상치 못했다곤 해도 상황이 허용하지 않는데 아이를 데려온 건 맞으니까. 그 점에 관해선 아마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갈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아이를 예뻐하지 않는다던가 쓰레기라던가...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해. 내가 설마 1년이나 키운 아이를 예뻐하지 않아서 보내려고 하겠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야. 이 일 때문에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어. 하지만 감정적으로 호소하기 보다 상황을 간략히 전달하고자 해서 그런 건 싹 빼고 상황만 설명한건데... 내 자식 이쁘다고 해도 두 마리가 함께 살아감으로써 두마리가 전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결국엔 나나를 데리고 있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거잖아. 나나가 우리 집에 삶으로 나비도, 나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우리가 나나를 더 데리고 있으면 안되는 거잖아...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울지 않게 되는데만 반년이 걸렸어.
솔직한 심정으론 그냥 두마리 다 끼고 살고 싶어. 둘 다 내 자식이니까. 내 새끼니까. 너무 정 들어버렸으니까.
왜 미리 더 알아보지 않았냐, 임보를 하다가도 그냥 키우게 될 것도 예상 못했냐, 는 식의 욕이라면 얼마든지 해줘도 좋아. 그런 말이라면 나 역시도 반박할 여지도 없고 그게 내 잘못임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내 감정이나 노력에 대해서 함부러 추측하고 발언하는 것만은 삼가줬으면 해. 나도 보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게 아니니까.
20
이름없음
2019/11/07 14:37:04
ID : vBgi09s67te
0
혹시 긴 글 읽기 싫어서 대충 읽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욕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덧붙이자면.... 난 단순히 욕을 먹기 싫다는 게 아니야. 아니, 그야 물론 욕은 먹기 싫지. 이 세상 그 누가 욕먹는 걸 좋아하겠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내가 욕을 먹었을 때 억울한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거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마음대로 추측해서 욕부터 박는 것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 뿐이야 나는. 나 역시 이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이후로는 반려동물은 키우지 않을 생각이야. 난 자격이 안되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그런 나라도 이건 정말로 억울하고 상처받는다, 싶은 것들이 있어. 그 부분만 피해달라고 얘기하고 싶어.
21
이름없음
2019/11/07 14:49:05
ID : QmmpSFgY07b
0
애초에 합사실패로 분양계획인건데 그럼 누구 잘못이라는거야 잘못한건 인정하지만 욕먹기는 싫다 애는 버릴거지만 욕먹기는 싫다 고2니까 얘기하는거야 다신 이런짓하지말라고 ; 지금도 니가 진심으로 애한테 미안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욕먹어도 할말이 없었겠지 닌 지금 너가 잘못했다는 생각보단 잘못했지만 어쩔수없었다고 합리화하려는 마음이 더 커보야 어린티내는거지 ; 아님 다른 임보자를 알아봐
22
이름없음
2019/11/07 14:53:25
ID : vBgi09s67te
0
합사실패로 분양을 하려던 게 아니고 애초에 우리가 키울 계획으로 데려온 아이가 아니야... 그래 맞아, 나 욕 먹기 싫은거. 말했듯이 욕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합리화 할 생각은 없어. 말했잖아, 나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 다만 내가 욕을 먹어 마땅한 부분과 그렇다고 느끼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너 레더가 말한대로 결국 합사는 실패했어. 그건 내 지식이 짧고 부족했던 탓이며 결국 보내려는 거니까 욕 먹어 마땅한 것이 맞아. 하지만 한 예로 레더가 한 고아원에서 데려온 아이는 예쁘지 않아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은?? 나는 이런 말이 듣기 싫다는 거였어. 내가 말을 잘못 전달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무작정 욕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이나 노력을 함부러 판단하지 말라는 거였어. 내 감정이나 노력들은 레스주들은 모르잖아. 잘 모르면서 멋대로 추측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걸 하지 말아달라는 거였지 결국 어찌되었건 결과는 이 모양 이 꼴이니 그거에 대해서는 욕을 먹는다고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아.
임보자도 알아봤지만 아무도 나서주는 사람이 없어. 지인의 지인, 지인의 지인의 가족과 같은 식으로 건너건너까지 알아봤지만 아무도 아이를 키울 여력이 되는 사람이 없대.
23
이름없음
2019/11/07 18:39:47
ID : 9g5f89upXs0
0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카페에 글올려봐 욕 먹을거 뻔하지만 사람들많아서 임보나 그런건 도와줄듯
24
이름없음
2019/11/07 20:04:15
ID : qi3xveHA41C
0
도그마루라고 사설 보호소에 보내는건 어때? 거기 안락사 안 시키고 소식도 받을수있더라
25
이름없음
2019/11/07 20:12:54
ID : WpgjdBak1gY
0
혹시 지금 그 임보 고양이 사진 올려줄수있어? 주위에 키울사람 없냐고 물어보게
26
이름없음
2019/11/07 20:31:15
ID : BzarfbzQoHy
0
고양이 불쌍하네. 그래도 스레주가 잘못 한 건 없음...
27
이름없음
2019/11/07 21:53:25
ID : vBgi09s67te
0
엄마가 카페에 글을 올려보셨는데 욕만 먹고 나서주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글을 내렸어...
헉 진짜?? 한 번 알아볼게 진짜 고마워...
말은 정말 고마운데 여기서 알아보게 되면 친목질에 해당되지 않아...?
잘못이 아예 없다곤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28
이름없음
2019/11/07 23:46:12
ID : i60pTWjilCq
0
엥 왜 쓰레기란 거지? 레주는 이미 고양이를 키우는데 학대당한 고양이가 있길래 데리고 왔지만 키울 여권이 안되는 거잖아...? 학대방치도 잘못이잖아 못생겼다고 하면 어때 솔직히 못생긴 애도 있을수도 있지 왜 레주 욕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레주는 두마리는 무리지만 학대를 당한 고양이를 구출한것 너무 잘했는데? 일년정도 임보햇으면 밥값도 장난아닐텐데 왜 이렇게 다들 공격적이야 내가 이해못한 부분이 있나?
29
이름없음
2019/11/08 06:54:47
ID : vBgi09s67te
0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게 된 것은 나 역시도 안 좋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응, 일단 나 역시도 아이를 임보했다는 사실 자체는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런 말이라도 들으니까 내가 한 행동이 완전히 헛되지는 않은 것 같다.
30
이름없음
2019/11/08 08:27:31
ID : 2k8nTRyGmsp
0
다들이 아니라 내가 이고 너네는 사람위주로 생각해서지 ; 고양이입장 생각안하니깐 어쩌면 당연하지 사랑하는 대상이 다르니
욕먹을줄알았어 정신좀차려라 ; 페북에 고양이 그룹 그런곳에 올려봤어? 도그마루 입소신청은 해봤냐? 내가 알기론 달에 30인가? 첫달만 30인가 들걸?
31
이름없음
2019/11/08 11:05:33
ID : vBgi09s67te
0
페북에도 여기저기 그룹에 가입까지 해가면서 올려봤어. 다들 욕만 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되어주지 않길래 글은 내렸지만... 도그마루는 일단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봤고 두 분은 일 때문에 일단 내가 혼자 알아보고 있어. 오늘 두 분 일 끝나시거나 늦어도 내일 쯤엔 두 분이랑 같이 알아볼 예정이야.
32
이름없음
2019/11/08 11:20:21
ID : vBgi09s67te
0
일단... 나 스레준데 뭐라고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분간은 이 스레에 안 들어올 것 같아. 욕 먹는 게 싫어서 도망치는 거냐 물으면 그거 맞아. 사실, 난 내가 내 노력이 닿는 한에서 전부 해왔다고 생각했어. 죽어가는 아이를 데려온 것도, 그리고 여기저기 보낼 곳, 하다 못해 임보처를 알아보는 것도. 우리 부모님도 나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여기저기서 욕을 먹어도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어.
그도 그럴게, 아이는 이미 데려온 상태였고, 데려가겠다는 사람은 나오지 않고, 합사는 아무리 분리시키고 다시 합사를 진행시켜봐도 원만하게 흘러가질 않았으니까. 우선 난 아이를 데려온 것에 대해선 단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어. 아이를 임보하기로 결정했던 것도. 그건 아직까지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죽어가는 아이를 내버려둘 순 없잖아.
다만 합사를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 지식이 부족했고 경험도 부족했어. 이에 대해선 변명할 여지도, 생각도 없어. 그리고 결국 한 마리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게 된 것도, 이것 역시 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아이에게 참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욕을 먹는 것은 달가운 일은 아니고 내가 지속적으로 욕을 먹어가면서도 그저 반성만 할 수 있는 제대로 되어먹은 인간은 안되더라. 극 초반에 아이를 보낼 곳을 알아볼때는 욕도 먹지 않았지. 다만 아이를 임보하기 시작한지 2개월인가 그쯤 넘어가면서부터는 정말 엄청 많이 욕을 먹었어. 아무리 내 잘못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10개월 동안 같은 내용으로 주구장창 욕을 먹으니 정말 사람이 피폐해지더라. 우울해지고. 그렇다고 아이를 분양보낸다는 글을 올릴 않을 수 없었어. 아이가 갈 곳은 찾아야 했으니까.
감정에 호소하자는 것이 아니야. 난 잘못한 것이 맞고 결국 두 마리 아이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 맞으니까. 다만 내가 내 스레에 들어오지 않으려는 이유는 이러한 댓글, 혹은 레스들에 의해 내가 나나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게 될 것 같아서야. 내가 아이를 데려온 것 자체에 욕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사람이 계속 욕을 먹고 우울해지기 시작하면 분별력이 떨어지더라.
점점 글들도 그냥 다 거기서 거기 같고...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정말 뻔뻔한 생각까지 자주 들었어. 예를 들면... 나나 가족을 욕하는 댓글을 보고 "뭐, 그럼 애를 죽게 내버려뒀어야 한다는 거야?" "데려오지 말았어야 한다는 건가?" "내가 여기서 어떻게 뭘 더 하라는 거지?" "지들이 합사시켜 줄건가?" 등등의... 그래, 정말 글러먹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해서는 안 될 류의 생각들 말이야.
나는 한 생명을 책임지기엔 너무도 미성숙했고 또 책임의식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난 내 아이들에게 미안한만큼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고 또 너무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나나를 데려온 것 만큼은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 아이를 임보하기 시작한지 한 8개월 쯤 들어서면서부터는 종종 나나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기도 했어. 내가 이렇게 욕이나 먹으려고 아이를 데려왔나. 그야 칭찬을 받고자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능력 밖의 일로 욕을 먹는 것은 억울하다고 생각했었거든.
다만 이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가 점점 나나를 데려온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게 되어가고 있었어.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아도 욕을 먹으면서 마음으로는 상처를 받으니까. 그게 쌓이면서 죄없는 나나에게 괜히 화살을 돌린거지. 하지만 나는 이걸 머리로는 알아도 내 마음을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대로 되어먹은 인간은 되지 못하더라. 아무리 울고 불고 난리를 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난 점점 지쳐갔고 자꾸만 나나를 데려온 그때를 후회하게 되었어.
도그마루에 대해 알려준 레더에겐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할게. 비록 일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해. 다만 내가 이 스레에 이 이상 들어왔다간 '나나를 데려온 것 만큼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이 거짓말이 되어버릴 것 같았어. 그 말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서 난 지금 도망치려고 해.
정말 되어먹지 못하고... 동물을 키우면 안 될 사람이 동물을 키움으로서 분노를 느끼고 불편했을 레더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사과는 하지 않을게.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할 대상은 레더들이 아니라 나 같은 인간을 주인으로 만난 내 아이들일테니까. 도망친다고 욕하고, 책임감 없다고 욕해도 난 이곳에 들어오지 않을테니 아마 모를거야. 하지만 난 정말로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
비겁해 보일지도 몰라. 아니, 비겁하고 치졸해 보이겠지. 결국엔 나도 내 감정을 앞세울 뿐이니까. 이것저것 갖다 붙여봐도 결국엔 아이들보다 내 상처받을 감정을 우선시해서 도망치고 꼬리 내린다는 거니까. 하지만 솔직히, 내가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정말 순수히 예뻐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어... 지금도 아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아프고 상처 받으니까... 그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 정신 건강 때문이야. 레더들은 나의 미성숙한 행동에 이번 한 번을 욕했을 뿐이지만 난 이와 같은 욕들을 10개월에 걸쳐 꾸준히 들은거니까... 사실 여기서 이 이상 욕을 먹는다고 나에게 이 이상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았어. 왜냐면 레더들이 나에게 한 말은 내가 이미 잔뜩 들어왔던 말이니까. 더 심한 것도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나쁜 쪽으로 작용되면 되었을까, 좋은 쪽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 같았어.
비겁하고 치졸하다고 욕해도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혹시 모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말하자면, 난 두 마리 아이들 둘 다 너무너무 사랑해. 결코 나나를 덜 예뻐해서 보내려고 한 게 아니야. 아이들에게 진심이 아니었던 적 단 한 번도 없고 가벼운 마음은 아니었어. 다소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한 번도 어쩌면 아이들의 생사를 결정짓게 될지도 모르는 일에 가볍게 임한적은 없어. 이것만 알아줬으면 하고... 이것저것 제시해줬던 레더들 음... 고마워.
너무 길어서 다 읽을 사람도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냥... 쓰다보니 길어졌어. 다시 말하지만 난 감정에 호소하고 싶은 게 아니야. 어차피 이 이후에 들어오지 않을 거라면 레더들이 나에게 욕을 하건 뭘 하건 나에겐 타격이 없을 테니까, 굳이 감정에 호소할 이유도 없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말없이 잠수만 타버리는 것은 나에게 의견을 제시해 준 레더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 물론 이런 글 때문에 오히려 화를 돋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단순히 아이를 포기하거나 해서 들어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되어먹지 못한 놈이라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는 걸 알면 내가 보이지 않아도 혹시 걱정은 되지 않지 않을까 싶었어. 말이 횡설수설하네. 사실 나도 지금 내가 뭐라는지 잘 모르겠다. 혹시라도 나중에 내가 다시 마음이 정리되고 그때는 욕을 먹어도 괜히 반감이 드는 게 아니라 제대로 반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들면... 그때는 돌아와서 어떻게 되었는지라도 남기도록 할게.
33
이름없음
2019/11/08 11:23:05
ID : zO1bg0lii4M
0
표적광고 진짜 무섭네...... 스레에 뜨는 광고 베너가 도그마루야;;;
34
이름없음
2019/11/08 16:53:17
ID : WpgjdBak1gY
0
나 스레 세운사람인데 우리가 스레세우고 친한척하는것도 아니니까 문제 없지 않을까?
35
이름없음
2019/11/08 18:31:58
ID : uso0k2lhhtg
0
스레주가 대체 무슨 큰 잘못을 했길래 쓰레기니 정신 차리라니 어린 티 내는 거라니 뭐니 하는데 글이 길어서 제대로 안 읽어보고 욕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애초에 키울 생각으로 데려 왔는데 합사를 실패했단 이유로 보내려는 게 아니라 키울 생각도 없었고 학대를 심하게 당하고 있어 '임시보호' 해주는 차원에서 데려와준 건데 임보가 뭔지 모르는 건가? 임보 하고 있다가 키우기로 결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도 키울 여건이 되어야 키우는 거고, 사정도 안 좋은데 예쁘다고 무작정 키우기로 해놓고 밥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 아프게 하는 것 보단 충분히 나은 방법이라고 보는데?
36
이름없음
2019/11/08 18:57:08
ID : K0nzVbwrcNy
0
공감.
37
이름없음
2019/11/08 20:18:12
ID : BzarfbzQoHy
0
못생겼다고 말했다고 머라 하는 애들은 고양이가 못생겼단 말 여기서 보고 마상 받을거 같은건가ㅋㅋㅋㅋ스레주가 말하고 싶은건 외모땜에 입양이 안된단거잖아; 고양이 입장에선 스레주 생명의 은인이지
38
이름없음
2019/11/08 20:25:53
ID : o0leNwJU4Y0
0
스레주 쓰레기라고 하는 애들 다 머가리 텅텅 비어서 생각을 못하는 애들이니까 스레주 신경쓰지 말고 힘내.. 임시보호 뜻도 모르는 놈들 말 듣고 맘 고생 할 필요 없어. 자기들이 스레주 임시보호하는데 보태준게 뭐가 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39
이름없음
2019/11/08 20:40:10
ID : ZeK7BtbbcoF
0
쓰레기, 어린티 쓴 레스주 누구냐? 진짜 연륜 넘치는 어른마냥 말하는데 몇살이냐? 글 제대로 읽긴 읽었어?
스레주가 나나라는 고양이 구조 안했으면 학대받다가 지금 이미 세상에 없는 애일수도 있어.
눈 앞에서 생명이 죽어가는데 여건 안되니까 무시하면 애가 죽고, 그렇다고 데려가서 책임 질 여건이 안되고.
뭐 어떡하란건데? 스레주는 최악이랑 차악 중 차악 선택한것 뿐이잖아;
지들 멋대로 판단하고 욕하고, 애새끼가 누가 누굴 보고 어린티난다고 하는거냐? 웃긴다 진짜 ㅋㅋㅋ
15랑 21은 똑같은 애같은데 상황판단 못해?
애꿎은 사람 한명한테 죄책감 존나 심어주고 정신적학대 조지게 해주고 가네 무책임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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