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보고있어!

한 두달 전쯤에 일어난 일이야. 난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이고 자취하고있어 지금은 방학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시험기간이라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있었는데 이게 전에 어디서 봤는데 이게 기가 허하면 더 그런일이 자주 일어날수있다고 했던거같거든? 어쨌든 그때도 밤을 새고 폰 좀 하다가 잠들었던거같아

응응!

처음엔 그냥 평범한 꿈이였어. 꿈속에서 난 내 침대 위에서 자고있었는데 옆에 인기척이 느껴졌어. 그리고 내 위에 올라왔던거같아. 난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그 사람이 당연히 남자친구인줄 알았어

왜냐면 그사람이 날 만지기 시작했거든. 애들도 볼수있으니까 자세한 내용은 그냥 생략할게. 근데 이상하게 내 성감대?를 다 알고있는거같았어. 난 그래서 더 남자친구인줄 알았던거고. 그리고 날 만지는 촉감이 진짜 엄청 따뜻했어 따뜻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그 사람인지 뭔지 모르겠는 존재가 날 만질때 그냥 일반 꿈같이 느껴지지가 않고 정말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거 처럼 현실감있게 느껴졌어.

처음에 애무할때 꿈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것처럼 현실감이 있는거랑, 그리고 사람치고는 너무 뜨겁다는거 빼고는 그냥 평범한 사람같았어.

ㅂㄱㅇㅇ~

내가 이 존재가 내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직감이 들었을때가 키스를 했을땐데,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혓바닥이 사람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었어....진짜 목 안까지 들어오는 수준이였는데 진짜 목 안을 휘젓고 다닌다고 해야되나? 너무 불쾌해서 밀쳐내고 거부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했어.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냐면 꿈에서 깨고 나서도 목 안이 텁텁하고 불편하고 소름이 끼쳤어...내 귀 안에도 혓바닥을 넣었는데...이건 진짜 설명도 하기 싫을만큼 불쾌했어..

어우...아이고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기전에 기억나는게 얘 나한테 키스를 하기 시작했을때 내가 얘 귀를 만졌는데 귓볼 중간에 뭔가 튀어나와있었어. 난 그러고 잠이 깼고. 어떻게 생겼는지는 안보였어. 흐릿하게 봤어도 내가 기억이 안나는건 확실해.

어우 ....ㄷㄷㄷ..

다행히 그 이상으로 일어난 일은 없지만 그 이후로 진짜 너무 불쾌하고 잠 자기 전에 무섭고 불쾌하더라고. 그리고 가장 찝찝한 점은 난 얘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잘 모르겠다는거야 느낌이 여자같았어..

와씨...귀신이 레즈였구만..

그 이후에는 그런 꿈을 꾼적이 없어.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 있어? 그리고 이거 귀접 맞는거같지?

끄응....난 그런 경험없어서..그래도 귀접은 맞는것 같아

난 살면서 가위도 눌려본적없고, 귀신도 안믿고, 진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길거라고 생각본적도없어서 귀접같은거 다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거같아 진짜 밤낮 생활 안바뀌도록 조심해

스레주도 조심해

그래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