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10 21:41:00 ID : Y7bwpQmoE9s 1
음. .들어줄 사람?
2 이름없음 2018/06/10 21:42:18 ID : Y7bwpQmoE9s 0
없구나. .어쨌든 푼다.
3 이름없음 2018/06/10 21:43:07 ID : Y04E9wFa4Gl 0
나나나 여기 있어
4 이름없음 2018/06/10 21:44:18 ID : Y7bwpQmoE9s 0
나는 늘 몸이 허약했어. 태어날 때 조금 일찍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있었기도 했고. 그래서 다른 애들과 놀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지. 게다가 외동이였고 책은 별로 안 좋아해서 tv를 보거나 혼자서 인형을 갖고 놀았어.
5 이름없음 2018/06/10 21:45:16 ID : Y04E9wFa4Gl 0
웅웅
6 이름없음 2018/06/10 21:45:33 ID : Y7bwpQmoE9s 0
고마워. 내가 6살 때 쯤, 엄마가 나를 집에 두고 이마트에 가셨어. 집근처였으니까. 그때도 나는 혼자서 인형을 갖고 놀면서 tv를 보고 있었어.
7 이름없음 2018/06/10 21:45:59 ID : q2E1eHwoGpS 0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18/06/10 21:46:34 ID : Y7bwpQmoE9s 0
엄마는 언제 오나 생각하고 인형 놀이에 열중할 무렵 tv가 지지직 거렸어.흔히 알록달록하게 변한다고 하나? 구식 tv를 가진 스레더들은 알거야.
9 이름없음 2018/06/10 21:48:15 ID : Y04E9wFa4Gl 0
아아 나 그 티비 알아!
10 이름없음 2018/06/10 21:48:28 ID : Y04E9wFa4Gl 0
아날로그 티비 맞나 ??
11 이름없음 2018/06/10 21:49:28 ID : Y7bwpQmoE9s 0
그러더니 화면이 바뀌더니 모자를 쓴 어떤 아저씨가 나오더라고. 기묘하게도 그아저씨는 재즈스타일 비슷하게 흰양복에 20년대에 쓸 법한 모자를 쓰고 있었어. 그러더니 내가 보이는 것처럼 나를 응시하고 손을 흔들더니 '안녕? 꼬마야.'라고 했어. 너무 무서워서 인형을 내팽겨치고 내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는 성경책을 끌어안고 예수님께 기도했지.
12 이름없음 2018/06/10 21:51:02 ID : Y04E9wFa4Gl 0
헐 짱 무서웟겠다
13 이름없음 2018/06/10 21:51:34 ID : Y7bwpQmoE9s 0
응응 맞아! 한참 울고 잠들었는데 깨어났을 때는 이미 엄마가 오셨어. 엄마에게 울면서 그 일을 얘기했더니 어린이 특유의 상상이라고 웃으시더라고. .그래도 계속 내가 우니까, 정 그러면 하느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사라질거라고 그러셨어.
14 이름없음 2018/06/10 21:53:24 ID : Y7bwpQmoE9s 0
그 후 몇주 간은 괜찮아졌어. 한 가을 쯤에 꿈에서 다시 그 마귀를 만나게 되었어.
15 이름없음 2018/06/10 21:56:28 ID : Y04E9wFa4Gl 0
16 이름없음 2018/06/10 21:58:19 ID : Y7bwpQmoE9s 0
꿈 속에서 나는 놀이공원에서 길을 헤매는 고아였어.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겠지만, 엄마,아빠가 나를 버리고 갔거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엄마아빠가 있는데 나혼자서 헤매고 있는거였지. 나는 걸어다녔고 누가 내손을 꽉 잡고 끌고 가려했었어. 바로 그 아저씨, 인상착의는 똑같았어. 내손을 끌고가고 나는 필사적으로 빠져나올려고 했었어. 다행히도 내팔만 뽑혀져서 그 아저씨가 내팔을 가지고 있고 나는 팔이 뽑힌 채로 도망치다가 깨어났어.
17 이름없음 2018/06/10 22:00:16 ID : jvCnQr9a1fS 0
스레주..어떡해 ㅠㅠ
18 이름없음 2018/06/10 22:03:46 ID : Y7bwpQmoE9s 0
그리고 깨어났을 때 내 귀에 기분나쁜 음성이 들렸어. 그리 낮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가래가 낀 목소리로 '왜 도망쳤니?○○아?너가 갖고 싶은 장난감, 먹고싶은 음식이나 과자 모두 있는데?'
19 이름없음 2018/06/10 22:05:37 ID : Y7bwpQmoE9s 0
그날은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잤어. 남은 6살의 해는 비슷한 꿈, 아저씨에게 끌려가는 꿈을 자주 꿨어.
20 이름없음 2018/06/10 22:06:32 ID : Y7bwpQmoE9s 0
음. .미안한데 오늘 과제가 생겨서 내일 마저 쓸께. .ㅜ
21 이름없음 2018/06/10 22:41:36 ID : 7cHwso2Le0r 0
끼에에엑 재밌어!
22 이름없음 2018/06/11 06:24:41 ID : q2E1eHwoGpS 0
보고있엉
23 이름없음 2018/06/11 13:46:09 ID : i9tbjtdCqko 0
얼른돌아왕 ㅜㅜ 궁그맹!!
24 이름없음 2018/06/11 21:34:54 ID : va5QoE4Mlwl 0
언제오는 거야..스레주..
25 이름없음 2018/06/12 01:47:43 ID : Y7bwpQmoE9s 0
돌아왔어ㅎㅎ 기다려줘서 고마워. 꿈은 여러가지였어. 유치원에서 놀이를 하는데 새로 들어온 담당 선생님이 그 아저씨라던가, 가족끼리 버스를 타는데 , 마지막 종착지에서 내릴 때 가족들은 내리고 내가 내릴 때 문이 닫혀서 뒤돌아보니 버스 운전사가 그 아저씨라든가, 엘레베이터에서 그 아저씨와 손잡고 있는 꿈. 기묘한 것은 다른 기억은 전부흐릿해도 그아저씨와의 기억은 지금도 뚜렷하게 남아있어.
26 이름없음 2018/06/12 01:49:05 ID : Y7bwpQmoE9s 0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나는 악몽을 계속 꾸고 몸은 점점 여위어갔어. 아마도 유치원에서 통통한 축에 들었던 내가 마른 아이들 중 다섯 순위안에 들게 되었으니까.
27 이름없음 2018/06/12 01:50:11 ID : Y7bwpQmoE9s 0
이런 나를 두고 부모님은 기도도 열심히하시고 병원도 가고 한약도 먹는데도 소용없었어. 언제나 그 아저씨는 나를 데려가려는 꿈을 꾸게 되었으니까.
28 이름없음 2018/06/12 01:52:18 ID : Y7bwpQmoE9s 0
그 아저씨와의 꿈이 잦아진 것이 가장 정점에 달한 때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12월 중순이였어. 무엇보다 최악이였던 일이 생겼어. 모든 아이들이 기대하고 행복해하는 크리스마스 날, 나는 그 아저씨,이제부터는 마귀라고 할께. 그마귀를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었어.
29 이름없음 2018/06/12 01:53:56 ID : 7cHwso2Le0r 0
왜 데려갈려고 하는지는 물어봤어? 적어도 괴롭힐려면 이유는 알아야지.
30 이름없음 2018/06/12 01:57:02 ID : Y7bwpQmoE9s 0
크리스마스, 교회다니는 아이들은알거야. 아침 일찍 크리스마스에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지.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선물을 받은 후 교회 1층 로비에서 있었어. 그 때 내 옆에 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대학생이 왔어.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는 내 머리를 쓰다듬더라고.
31 이름없음 2018/06/12 01:57:33 ID : Y7bwpQmoE9s 0
지금 시점에서는 끝난 이야기고 어렴풋이 알아. 나중에 나올거야.
32 이름없음 2018/06/12 02:00:09 ID : Y7bwpQmoE9s 0
음 그리고 미리 말하자면 여기 스레딕이나 보통 공포사이트에 악귀나 나쁜 귀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기독교에서는 마귀라고 한다고 알고있어. 마귀라고 써서 이질감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네. . .
33 이름없음 2018/06/12 02:02:52 ID : Y7bwpQmoE9s 0
기분이 굉장히 나빴어. 뭐라고 할까, 특유의 불길한 느낌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반사적으로 올려다보았어. 하필이면 눈이 마주쳤는데 그 아저씨더라고. 나는 울음을 터뜨렸고 부모님과 대학생은 당황했고 교회 로비에서 모든 주목이 내게 쏠렸어.
34 이름없음 2018/06/12 02:08:34 ID : 7cHwso2Le0r 0
거의 쇼타콘이잖아. 마귀도 전자발찌 채워지나.
35 이름없음 2018/06/12 02:09:44 ID : Y7bwpQmoE9s 0
나는 울면서 당황해하는 부모님과 마귀를 쳐다봤어. 그 때 내가미쳤던 걸까??마귀가 아니라 그냥 대학생의 모습이였고 불쾌한느낌도 사라졌어. 나 혼자 크리스마스를 망친거지. 이상한 아이인 내가. 집에 와서 꾸중을 들었어. 내가 부모님이라도 그랬을거야. 창피했겠지. 가족 모두가 우리집 못지 않게 독실한 신자이고 봉사도 꾸준히하고 명문대다니는 학생이였다는데.
36 이름없음 2018/06/12 02:13:02 ID : Y7bwpQmoE9s 0
아마도 그 대학생은 마귀가 아니야. 지금 보면 정신 착란일지도 몰라. 현실에서는 그냥 정신적으로만 괴롭히는 방법을 쓴것 같아.이 일 외에도 7살로 올라간 후에도 마귀는 여러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괴롭혔어.현실에서 말이야. 꿈은 빈도 수가 줄긴 했어. 아주 가끔 씩. .대신 더 교묘한 술수로 나를 끌고 갈려고 했어.
37 이름없음 2018/06/12 02:16:01 ID : Y7bwpQmoE9s 0
인사하는 경비아저씨에서 마귀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가 하면 꿈 속과 연관지어지는 유치원 선생님과 겹치거나. 점점 예민해지고 나는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졌어. 소아정신과도 다니면서 약도 먹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신과는 미덥게 여기신 부모님은 신앙치료를 중요시 여기고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게 하셨어.
38 이름없음 2018/06/12 02:16:19 ID : Y7bwpQmoE9s 0
오늘은 이만 여기 까지~
39 이름없음 2018/06/12 02:20:02 ID : 7cHwso2Le0r 0
내일도 써줘!
40 이름없음 2018/06/12 07:02:40 ID : apUY1eJO6Zf 0
헐 꼭 써줘ㅠㅠㅠㅠ
41 이름없음 2019/12/19 08:01:50 ID : bbinTTXxQoF 0
응 안돌아왔쥬?
42 이름없음 2019/12/19 19:14:29 ID : eGpUZctBy6r 0
...?스레주...나 다음 이야기 ㅜ궁금해..
43 이름없음 2019/12/20 15:08:39 ID : xCkskpSGpPb 0
아... 어이가 없다...애가 아픈데 그와중에 신앙치료라니...답이 없네
44 이름없음 2019/12/20 22:49:32 ID : jAknB9coJXu 0
ㄱㅅ
45 이름없음 2019/12/20 23:16:30 ID : vip81fRxwoM 0
스레주..힘들었겠네...
46 이름없음 2019/12/21 00:13:35 ID : LcFfPfXwMlx 0
보는데 날짜가 작년 6월이라 매가 잘못보고 있나 헀어... 뒤에 갱신된거구나 스레주 뒷이야기 듣고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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