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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봤던 영화 친구가 보러가자고 하면 봐?? (2)2.입원치료를..받아야할까? (3)3.🗑🗑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0)4.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82)5.한국은 나이 차이나면 대하기 힘들어하나? (2)6.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7)7.이런 흉터 어떻게 가려? (2)8.. (4)9.. (1)10.. (1)11.. (5)12.좀 진지해 (2)13.갑자기 이유없이 오열했는데.. (5)14.🥕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61)15.나 같은 사람있냐 (5)16.혹시 구피 키우는 레주들 있어? (1)17.트친이 다른거 파기 시작하면 기분 안좋지 않아? (5)18.현실도피 하지 않기 (166)19.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8)20.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9)
지금생각하면 별거 아닌 물건이긴 해. 일기장같은건데 얼마 안썼거든. 그래도 창피하고 속상했어. 생일선물로 받은 물건이니까.
아무튼 알아차리자마자 그자리에서 뒤집어 엎었어. 어떻게 엎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큰소리내면서 난리쳤던걸로 기억해... 과정은 흐릿해도 결과는 분명히 기억난닼ㅋㅋㅋㅋ 레더들이 생각하기엔 어떻게 됐을 것 같아?
ㅋㅋㅋㅋ그치ㅠㅠ 나도 당시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니 엄마가 가져가라고 했을 수도 있을거같아. 걔는 '가져가라'고 들었다는데 난 선물받은건 절대 남에게 안줘. 게다가 일기장 비슷하게 쓰던걸 내가 준다고 했을리가... 그리고 그 물건 없어지고나서 진짜 한참 찾았어.
아무튼 말하고 싶은건! 지금은 그 친척에겐 감정 없음.
다양한 생각들이 궁금했는데 새벽이라 사람이 없구나...
내가 난리치는 그 자리에 엄마랑 그 친척 부모도 있었거든? 그 물건 돌려달라고 난리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마한테 끌려가서 진짜 개쳐맞음ㅋㅋㅋㅋㅋㅋ
잘못쓴거 아니야. 물건 도둑맞은 내가. 내가 진짜 작신작신 쳐맞았어. 당시 초2.
에 썼듯이 친척애한텐 감정남은거 없어. 어렸으니 그럴 수 있지. 근데 아무도 나한테 '미안하다'소리 한마디를 안하더라???ㅋㅋㅋ 주변 어른들도 내가 맞는거 다 방관함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적당히 하라고 그러고 네가 잘못했다 그러고 나만 쳐맞음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주변 어른들은 걔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도록 하거나 날 달래줬어야 하는거 아냐? 쓰다보니 기억난건데 저 난리 친것도 네가 언니니까 이해하라 그래서 난리쳤던거였엌ㅋㅋㅋ
아무튼ㅋㅋㅋㅋㅋ 난 저렇게 처맞은 이후로 내 의견은 표시도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그자리에선 싫은소리도 못하고 담아두다가 불만이 쌓이고 쌓이면 사소한걸로 폭발하는 찌질한 미친년으로 자라났어ㅋㅋㅋㅋ
물론 얘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닼ㅋㅋ
내가 저렇게 쳐맞고 나더러 사과하라더라??? ㅋㅋㅋㅋㅋ 난 그걸 또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맞기 싫으니까. 아무튼 친척한테 사과한 뒤 5년인가 4년을 걔랑 말도 안섞고 같이 놀지도 않고 싫은티 팍팍 내면서 걔 얼굴보면 인상찌푸리고 그렇게 보냈어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친척애 부모 중 한쪽이 걔가 가져간 물건 비슷한거 사라고 용돈주더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또 등신인게 그거 받고 그나마 기분이 풀려서 그 친척들에겐 별 감정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좀 아니꼽긴 한데 엎드려 절받기든 뭐든 사과받기도 했곸ㅋㅋㅋ 나한테 먼저 사과한 유일한 사람이었거든.
내 생각엔 저게 부모에 대한 존경이 박살난 결정적 계기인 것 같고... 아무튼 우리집 부모는 남들 다 있는데서 나만 두들겨팼음. 그래... 물론 남의 집 자식을 팰수는 없지. 근데 그렇다고 사람도 많은데서 애를 그렇게 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나한테 부모는 나보다 자기들 체면이 더 중요한 사람으로 자리잡은거지ㅋㅋㅋㅋㅋㅋ 다 자업자득임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부모보다 개가 더 좋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절대 서운하게 생각하면 안됨. 본인들도 나보단 본인들 체면이 더 중요할테니까.
진짜 오만가지걸로 다맞아봤어. 효자손은 기본이고 리코더, 단소에 청소기에... 심지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주던 요술봉 완구로도 처맞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요술봉 결국 망가져서 버림ㅋㅋㅋㅋㅋㅋ 사진에 첨부한건데 아까워ㅠㅠ ㅋㅋㅋㅋ
이건 번외인데 너희 밥먹다가 뜬금없이 뒤통수 맞아봤어? 진짜 인정사정없이 갈기더라... 물론 조절했겠지. 성인남성이 풀파워로 어린애 뒤통수를 치면 사고니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도 맞으니 얼얼하고 밥이 안넘어가더라.
그래. 물론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지. 하지만 도둑질당한건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잖아? 그래서 2, 3년 전에 엄마한테 저 일(도둑질 당한 내가 맞은 일)을 물어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이 가관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일에 대해 말하고 왜 나를 때렸냐고 물어봤거든? 무슨 대답이 돌아왔을거같아?
나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비오는 날 먼지날 정도로 작신작신 패면서 내 성격형성에 그만큼 기여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이 안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때리는 부모가 자식보다 더 아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적 일을 이제와서 들먹이느냐고. 어이가 없단 반응인데... 그 옛날 옛적의 일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문제지ㅋㅋㅋㅋ 부당함을 따질 때마다 어른이 말하면~ 네가 언니/누나니까~ 너 잘되라고~ 하면서 틀어막고 두들겨패는데 애가 잘도 자기주장 잘 하는 어른으로 성장했겠어^^
결혼얘기라도 나오면 엄마아빠같은 부모 될까봐 결혼해서 애낳기 겁난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근데 저 말을 하자니 말이 안나와. 어릴때 쳐맞듯 뒤집어질테니까. 그놈의 네가 언니/누나니까~ 하는 말때문에 어린애는 질색이라 육아도 하면 안될거같고.
나도 알아. 부모 중 한 명은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고 있고. 시간이 지났으니 원망의 대상은 될지언정 내가 극복해야 한다는거. 근데 당장 부당한 일을 당하면 머릿속이 하얘져. 그리고 그 부당함을 처리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어릴때가 떠오르고 원망이 커져. 죽은 사람에게도 죽어서 편하다는 생각만 들고 명절 때 무덤 찾아가는게 시간낭비라는 생각만 한가득이야. 혹시라도 죽은 사람이 꿈에 나오면 그날 하루는 기분이 진짜 최저치야.
그런거 진짜 빡치긴 하더라. 어릴 땐 어리다고 내 말 개무시하고 나만 패 놓고 내가 이 갈면서 두고 봐라 내가 어른 되거든 다시 얘기하자 하고 진짜로 어른 돼서 말하니까 기억 안 난대. 언제 적 일을 이제 와서 그러냬. 하아.. 당한 나만 못 잊지 때린 사람은 두 다리 쭉 뻗고 잘 살아 왔구나 싶더라. 옛 말에 때린 놈은 발 뻗고 못 자도 맞는 놈은 발 뻗고 잔댔는데 다 거짓말이야. 현실은 때린 놈은 까맣게 잊어버린 채 발 뻗고 잘만 쳐자도 맞은 놈은 억울해서 못 잠.
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느집 누구는 어버이날 금으로 카네이션을 받았다느니... 크루즈 여행을 갔다느니... 해외여행을 보내줬다느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 안하면 죽는 환자 앞에서 심심하면 돈없다고 싸워서 소독솜은 사치요, 채혈침이랑 주사기를 재활용하게 몰아붙여놓고ㅋㅋㅋㅋㅋㅋㅋ 참ㅋㅋㅋ바라시는게 소박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갚아줬어^^ 내 친구 누구는 차도 사주고~ 친구 명의로 부모가 아파트도 사주고. 2백만원대 노트북도 그냥 사준다던데~ 하니까 남의 집이랑 비교하는건 쏙들어가더라. 이랗게 안받아쳤으면 아직까지 저놈의 24K 카네이션 타령 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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