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3/02 03:10:09 ID : fbu61wmq1A7 0
제목은 뭐하지 글 연습 할거임
2 이름없음 2020/03/02 03:16:31 ID : Wjbjs9wIIMm 0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는 주인공 써봐!
3 . 2020/03/02 03:40:15 ID : fbu61wmq1A7 0
평범한 것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평범한 학교생활, 친구관계, 공부 중 뭐하나 쉽게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평범하게 살기 위한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이렇게 공부를 반복해서인지 내가 너무 바쁘게 사는 것인지 뭔가 요즘따라 시간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 어느 정도냐면 분명 금요일이었는데 한순간에 월요일이 됐다. 바로 이런 걸 월요병이라고 하는건가?
4 . 2020/03/02 03:59:23 ID : fbu61wmq1A7 0
그렇게 나는 공부하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웬 시험지들이 있다. 시험지들은 곳 있을 시험의 문제들 같아 보이며 내 이름이 써져있고 이미 풀어져있다. 하지만 언제 받았고 풀었는지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5 이름없음 2020/03/02 04:18:57 ID : fbu61wmq1A7 0
여간 이상한 게 아니다. 확실히 최근의 나는 이상하고 놀라울 만큼 시간개념이 없다. 지금까지 아마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가볍게 넘겼지만 이건 분명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도대체 몇 월 며칠이지 라며 날짜를 보았다. 오늘은 5월 17일, 이미 시험이 끝난지 한참 뒤였다. 그제서야 멍청하게 나는 내가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고 깨달았다.
6 이름없음 2020/03/03 03:16:02 ID : fbu61wmq1A7 0
조금 무서웠다. 무슨 병에 걸린 건 아닐까, 공부는 어떻게 하고 시험은 어떻게 보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분명 '헛소리 말고 공부에 집중해' 라고 할게 뻔하고 친구들에게는.. 그냥 말하지 않는 게 낫겠다. 일단 나중에 병원에 가보기로 하고 지금은 공부나 해야겠다.
7 이름없음 2020/03/03 03:42:17 ID : fbu61wmq1A7 0
오늘은 5월 20일이다. 분명 내가 공부하고 잠을 잔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후로 기억이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막 기억을 차린 나의 손에는 종이 쪼가리가 있고 그 아래는 마구 찢어진 종이들이 있다는 거다. 그 종이 부분들을 보니 성적 통지표인 것 같다. 이건 아마 내가 찢은 거겠지? 성적통지표를 얼추 맞춰보니 점수들이 보였고 평균 계산을 해보니 지난 시험보다 조금 떨어졌다. 그래서 기억이 없을 때 찢은 건가? 그렇지만 내가 평균이 조금 떨어졌다고 이럴리는 없다. 도대체 왜 찢은 걸까.
8 이름없음 2020/03/03 03:53:16 ID : fbu61wmq1A7 0
그 순간 부모님이 방으로 들어오셨고 나는 찢어진 종이들을 숨겼다. 부모님은 성적을 물어보셨고 나는 평균이 조금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모님은 내게 '도대체 왜 그러니 너?'로 시작해서 '지금 당장 공부해라'로 끝났다. 매번 듣지만 익숙해지지 않고 분명 이 말들 가운데 욕은 없었지만 꼭 욕을 듣는 것 같았다. 너무 혼란스럽지만 일단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의자에 앉는다.
9 이름없음 2020/03/04 04:12:33 ID : fbu61wmq1A7 0
오늘은 5월 21일, 또 기억을 잃은 것 같다. 이번엔 우리 집 엘리베이터 안이다. 그런데 우리 집은 8층인데 엘리베이터는 12층을 넘어서고 있다. 그리고 맨 꼭대기 층이 눌러져 있다. 뭔가 으스스한 느낌에 나는 얼른 내려와 집으로 들어갔다. 나는 옥상에 가려고 한걸까? 그렇다면 뭘 위해서 가려고 했을까.
10 이름없음 2020/03/04 04:25:27 ID : fbu61wmq1A7 0
그렇게 찜찜한 마음을 갖고 언제나와 같이 책상에 앉았다. 책을 꺼내려는데 책꽂이에 웬 종이 한 장이 있다. 그 종이에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 라고 말하는 내 글씨의 문장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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