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지적 작가시점 (1)
2.다들 신작병 걸리면 어떡하니??? (5)
3.빙의글 쓰는 사람 있어 ?? (6)
4.. (1)
5.소설 추천 부탁해! (4)
6... (2)
7.글 평가 해줘! 요즘 표현 같은 게 너무 진부한 거 같아서 고민이야 (6)
8.1일 1조각글 도전! 키워드/감상/피드백 부탁해! (17)
9.늦은 밤, 아래층에 사는 여자아이가 찾아왔습니다. (117)
10.근데 여기 소설 공모전 준비하는 레더 없어? (7)
11.네가 게임속에 갇혔는데 (선택좀 (3)
12.망자가 끄는 수레. 1 (33)
13.벚꽃같은 죽음은 싫다. (11)
14.망각수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쓰고싶어 (27)
15.혹시 소설 제목 추천해줄 사람 있어?! (4)
16.항해 일기의 출발 지점에 섰다. (4)
17.병맛으로 릴레이 소설! (9)
18.그냥 글쓸거임 (10)
19.좋아하는 계절로 단편소설 쓰고가는 스레! (2)
20.제목: 소설 (모두 평가랑 비평 해줘!! 부탁할게!!!) (4)
꽤 오랫동안 글을 안 썼었는데, 최근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필력 상승 및 문체 확립을 위해 >>최소<< 1일 1조각글 쓰기 도전해보려고! 키워드 던져주는 건 얼마든지 환영! 최대한 받은 순서대로 쓸 생각이고, 섞어 쓸 수도 있어. 감상 써주면 고맙고 피드백은 둥글게 부탁해♡♡♡
그럼 시작!!
2020/03/04
키워드 : 꽃다발
언젠가, 죽은 뒤 딱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얼 고르겠냐고 너에게 물었었다. 꽃다발. 보통은 소중한 물건이나 사진 고르지 않나? 그런가. 하지만 난 꽃다발이 좋아. 나는 실없다며 웃었다. 식물은 키우는 족족 말려죽여 그 흔한 화분 하나 두지 않던 넌 자주 꽃을 샀다. 프리지아, 작약, 리시안셔스, 장미···. 그리고 이름 모를 수많은 꽃들. 피고 지는 한 떼의 나비들. 철 따라 기분 따라 네 식탁 위 화병 속 꽃들은 달라졌다. 왜 맨날 꽃을 사? 예쁘잖아. 집에 생기도 돌고. 천연색의 꽃잎들이 손가락 새에서 하늘일 때마다 난 너의 입술을 생각했다. 넌 항상 봄을 물고 있는 것 같아. 겨울이 오면 죽어버릴 것 같고. 꽃은 시드므로,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널 종이 책장 사이에 곱게 끼워 말려두고 싶었다. 향기와 무게가 날아가 더 가냘퍼지었을언정 손에는 남아있으니까. 하지만 내 손에 쥐인 너의 손-조금 차가운 손끝이나, 둥근 손톱 같은 것들-을 매만질 땐 어쩌면 시들어도 괜찮을지도 몰라, 하고 남몰래 체념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너 가는 날 꼭 꽃다발을 들려주겠노라 약속하면서.
누구라도 좋으니 나에게 키워드를 던져달라...소재 준 사람은 올해 연애운 금전운 학업운 암튼 좋은 건 다 대박날거야...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
맙소사....레스주는...천사야.....!!! 고마워!! 완전 고마워!! 사랑해♡♡♡♡♡♡♡♡
때가 탄 곰인형, 연락, 구름, 푸른(blue)
지금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던져주고 갈게~ 생각나는 걸로 중구난방으로 적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헐헐헐 너무너무 고마워 레스주!!! 사랑해!!! 코로나 조심하구 키워드 감사!!!♡♡♡♡♡
2020/03/05
키워드 : 심해, 이별
들어봐. 우리 같이 죽자. 우리 둘이서. 단 둘이서만. 네가 말했잖아. 이 별은 싫다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너무 멀어서, 그 간극이, 공백이, 너무 멀어서. 이별. 헤어짐. 거리감. 그것이 물리적인 것이든 무엇이든. 너와 떨어지기 싫다고. 손깍지를 끼면서. 희고 가는 네 손가락들이 국화 꽃잎처럼 구부러질 때, 손 틈새 빈 자리마다 스며들며 옭아맬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게? 심해야. 빛 하나 들이치지 않는 공간. 숨마저 내 안으로 틀어박히는 곳. 지금 이 곳은 우리에게 너무 밝아. 햇살이, 햇살이 소나기처럼 들어치잖아. 꼭 창처럼 너와 나를 꿰뚫을 것만 같잖아. 죽는게 무서운 건 아니야. 그렇지? 그냥 낮이 무서울 뿐이야. 태양이 우릴 녹여버릴 것 같아서. 바닥에 지글지글 눌어붙게 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 심해는 고요하니까. 어두우니까. 태양 따위가 우릴 쫒아올 수 없으니까. 거긴 꼭 밤 같을거야. 커튼을 쳐두고 서로의 살갗을 씹어대었던 자정 같을거야. 그러니까 같이 죽자. 서로의 눈만 보면서 걸어들어간다면 종착지가 지옥인지 바다의 밑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를테니까.
2020/03/05
키워드 : 때가 탄 곰인형, 연락, 비 오는 날
인형을 빨았다. 몇 년간 앉혀두기만 해 때가 탈 대로 타 꼬질꼬질해진 곰인형이었다. 언니 지금 인형 빨아? 이 날씨에? 동생의 기가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닌게 아니라 날씨는 흐렸다. 흐리다 못해 잔뜩 꾸겨진 거무튀튀한 하늘. 비가 올 것 같다. 인형에 냄새 배이겠네. 그냥 버릴 것이지, 왜 빨아? 냉장고에서 꺼낸 물병을 기울이며 동생은 퉁명스레 물었다. 날서게 벼려진 단어가 곰인형을 찔러댔다. 그냥, 과 그래도, 사이의 말을 발음했던가. 아니면 그저 입술만 우물이다 웃어보였던가. 발이 시렸다. 비눗물이 튀어 미끈이는 발가락이, 싸구려 슬리퍼가 덮고 있는 흰 발등이, 짤막한 츄리닝 바지 아래 달랑 드러난 발목도. 눅눅하게 내려앉은 습기와 써늘한 냉기가 파편처럼 발바닥을 찔러댔다. 그러게. 내가 이걸 왜 빨겠다고 했을까. 나는 입을 꾹 다물고 곰인형을 주물러 빨았다. 희고 뿌연 세젯물에 처박혔다 떠오르길 반복하는 인형의 얼굴을 노려보면서. 얘는 뭐가 좋다고 웃어. 멍청해보이게. 너 버려진건 아니? 빨래가 끝나면 부침개를 부쳐 맥주라도 까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계적으로 솜을 쥐어짰다. 울컥울컥 쏟아지는 구정물과 울렁울렁 목구멍 아래서 들끓는 소리들이 뒤섞였다. 너에게서 올지 모르는, 혹시라도 올지 모르는 연락을 포기한 날이었다. 몇 년간 단축 번호 1번을 차지하고 있었던 전화번호를 지운 날이기도 했다. 나는 베란다에서 인형을 빨다 말고 어엉 울음을 놓았다. 때맞춰 내리는 빗소리에 내 눈물이 묻히길 바라면서.
그릇된 사랑, 유리, 멈춰버린 시계
안녕! 나도 키워드 남기고 가!! 스레주 글 엄청 잘 쓰는 것 같아, 멋져!!💕
헉ㄱ 키워드 완전 고마워!! 글 잘 쓴다는 칭찬도 고맙고..!! 묘사력이라던가 표현력, 의욕 기를려구 쓰는건데 그냥 있어보이는 말 쓰는 것 같긴 해도...ㅠ 힘내볼게!! 사랑해♡♡♡
2020/03/06
키워드 : 노을, 바닷가
넌 나를 사랑해? 내 물음에 너는 어떤 표정을 지었더라. 그저 미미하게 입꼬리를 올렸었나. 그 끝이 조금은 젖어있던가. 초봄, 그 어드매에서 우리가 맨발로 거닐었던 바닷가를 기억해? 서늘한 온기를 지닌 손을 맞잡고 이마를 맞대던 그 해변을? 물기 머금은 모래가 발 밑에서 뭉개지는 감촉이 좋다 했었지. 조개껍질 따위를 주워모으던 네 얼굴이 어린 아이처럼 해사해서, 나는 숨이 막혔어. 노을, 은 영영 타오를 것처럼 밝았고. 그런 하늘을 등지고 선 너는. 너는. 노을빛이 파도 포말을 우리 살갗에 새겨주었어. 마치 문신처럼.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영원처럼. 난 그게 너무 좋았어. 꼭 서로가 서로의 유일 같잖아.
음 오늘은 글이 영 안 써지는구만.. 글들이 어째 다 의미불명에 침침하다..!! 그냥 있어보이는 말들만 쓰는 것 같다!! 이래서 필력 늘기는 할까!! 으ㅏ아악
2020/03/07
키워드 : 낙원
낙원의 다른 말은 도피처래. 유리로 된 푸른 달이나 구름 위의 부유성, 오로라 펼쳐진 북극··· 이상향. 하지만 달은 곧 깨질 테고, 구름은 흩어질 것이며, 빙하는 바닷물에 녹아버리겠지. 영원한 낙원은 없어. 결국 다 허상이야. 잡히지 않을 환상이고 신기루야. 장소는 원래 그래. 곧잘 변하고 곧잘 사라져. 그렇다면. 그렇다면 우리, 서로의 낙원이 되어주는 건 어떨까. 절대 사라지지 않도록 서로를 부서져라 움켜잡고 있는건 어떨까. 낙원에는 분명 무화과 나무가 있겠지. 물큰하니 단 향을 풍기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의 잎은 손바닥 모양이야. 그 열매를 베어물기 위해 뻗은 손이, 그 나무의 잎처럼 펴지면. 활짝 펴지면. 그땐 달아나버리겠지. 너든, 나든. 그럼 우리는 낙원에서 쫒겨나는거야···. 어때. 금기는 간단해. 나 말고 다른 것에 손을 뻗지 않는 것. 그러니까. 죽어도. 손을. 놓지. 마.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픽션인지 아닌지는 네 결정이고
조각들을 모아낸다면
그런거 하자 약간 괴담속에 갇힌 릴레이 소설
📚창소판 명예의 전당 1판🔖
1레스전지적 작가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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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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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다들 신작병 걸리면 어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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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빙의글 쓰는 사람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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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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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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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글 평가 해줘! 요즘 표현 같은 게 너무 진부한 거 같아서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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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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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레스» 1일 1조각글 도전! 키워드/감상/피드백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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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beGk7e6qm
20.03.07
1
117레스늦은 밤, 아래층에 사는 여자아이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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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선인장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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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근데 여기 소설 공모전 준비하는 레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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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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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네가 게임속에 갇혔는데 (선택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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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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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레스망자가 끄는 수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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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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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벚꽃같은 죽음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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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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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레스망각수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쓰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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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ㄱㅅ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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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혹시 소설 제목 추천해줄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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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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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항해 일기의 출발 지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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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아닌선인장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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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그냥 글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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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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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좋아하는 계절로 단편소설 쓰고가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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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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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제목: 소설 (모두 평가랑 비평 해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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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b314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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