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6 22:35:59 ID : apRA2E4HwoJ 0
우리 자주 그리움을 허망하게 헤매였던가 그걸 연정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싫증이라고 부르기도 했지 미망의 언어에 빠져서는 네 이름 석자의 구조학을 연신 곱씹었다 그때 날 내려다보면서 너 어떻게 웃었더라 냉소인지 비소인지 아직도 정의할 수 없다 불변이라고 한 번만 말해줄래 그렇게 울다 졸도했었나 이제는 그 질식이 지겨워서 심장 한 켠을 도려내고 척살을 결심했을 때 너는 내 방황의 지름길을 약속하고 내 총구를 돌릴 줄 알았었다 간헐적인 야속함은 생각보다 짙어서 영영 도망길에 오르고 싶으나 이 길 끝에 결국 넌 사랑이다 알기에 우리 덧없는 그리움의 고배를 마시며 앓았던가
2 이름없음 2020/03/06 22:46:50 ID : LglA47zaleF 0
이거 장르가 시 맞지? 굳이 따지자면 표현이 진부한 건 아니고 소재가 진부한 느낌 표현은 묘사에 치중하기보다 단어로 떼우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 근데 단어 배열하는 건 읽는 맛이 있게 잘 쓰는 거 같아
3 이름없음 2020/03/07 00:04:04 ID : CnXzcJTXBtd 0
단어로 떼우는 느낌 공감. 겉은 있어 보이는데 막상 속에는 뭔가 전해지는 게 없는 느낌... 시의 핵심을 일부러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게 아니라 아예 핵심을 못 잡는 듯한... 현대시 느낌 내려고 쓰긴 썼는데 좀 미흡하고 그냥 따라한 것 같은 느낌. 그냥 내 개인적인 감상임
4 이름없음 2020/03/07 00:38:23 ID : a4IGlcoNwE7 0
2222 걍 멋들어진 단어 쓰고 싶어서 쓴 글 같아 속은 텅 비었어
5 이름없음 2020/03/07 15:21:46 ID : Ao1Dze7s04K 0
ㅇㅇ 단어선택이 너무 과함 나도 좀 무거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건 너무 많아 이렇게 나열만 하다 보면 글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받아들이기도 힘들어 조금 더 부드럽게 묘사해봐
6 이름없음 2020/03/07 18:49:34 ID : hdRu2k6Y08q 0
분위기는 좋지만 좀 더 편안한 단어를 써 줘... 가독성 없이 너무 폼잡는 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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