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장아닌선인장 2020/03/02 22:39:02 ID : JRwslu66nSF 0
*항해 일기의 시작. 시작할 테니까 잘 지켜봐 줘.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고.
2 선장아닌선인장 2020/03/02 23:10:25 ID : JRwslu66nSF 0
XX99년 X2월 20일 안녕, 나는 렌즈라고 해. 이 이야기의 화자야. 렌즈는 지금 불씨를 키우면서 장작을 패고 있어. 그리고 옆에는 웬 강아지가 다가와서 렌즈의 구둣발을 살짝 핥고 지나가네. 그런데 조금 아픈 것 같아. 렌즈 말고, 강아지가. 이 상황에 알 수 없는 기분이 되어 렌즈는 놈을 패고 있는 장작처럼 때렸어. 너무 화가 나지 뭐야. 준비하는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시작부터 좋지가 않아 마음이 불편해. 나는 강아지의 주인이 아닌걸. 너는 왜 나를 노렸을까?
3 선장아닌선인장 2020/03/02 23:20:23 ID : JRwslu66nSF 0
XX99년 X2월 20일 -2 연초에 연초를 태우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썩 좋지만은 않아. 하지만 한, 10일 후면 그 애의 생일이라 놓아주기로 했어. 어디로? 글쎄. 아마 비바람이 부는 멀고 먼 나라가 아닐까. 이 충동적인 심정을 친구가 이해할지, 아니면 나를 비난하며 내게서 도망칠지.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저 그 친구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까. 죽여야 항해를 시작할 수 있거든. 너무 제멋대로인 건 알지만, 어쩔 수가 있나?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는 별에게 가져다 받쳐야지. 산제물처럼.
4 이름없음 2020/03/05 13:03:26 ID : Ars2k7hs61B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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