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애인이 아프다면서 병원은안가려고해 (7)
2.중3에 배구 늦었을까? (9)
3.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2)
4.남친이 엄마엄마 그러는게 짜증나 (9)
5.2인 가정인데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어 (1)
6.제발 한번만 읽고 도와주라 (6)
7.살기가 싫어 (33)
8.SNS 끊어본 사람?? (4)
9.우리부모님이 왜그럴까 (1)
10.개싸가지 없는 동생년 어떻게 해야할까 진짜 제발 도와주삼 인생선배님덜,,,. (3)
11.손절한 친구에게 다시 연락 (5)
12.급한고민임 댓글좀 (2)
13.정신병이고싶다. (2)
14.무리 중 제일 괜찮아 보이는 애가 되고 싶어 (28)
15.너넨 안여돼 인식이 어때? (8)
16.결정을 못하는 게 고민 (5)
17.Cpa업무 잘 아는사람?/진로고민 들어줄사람 (4)
18.감정 앞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거 너무 힘들다 (5)
19.. (1)
20.나 같이 냄새나고 더러운년은 죽어야해 (72)
1
이름없음
2020/03/26 13:05:37
ID : y45dTVdRzSK
0
아빠랑은 내가 3살 때 이혼했고 그때부터 쭉 엄마랑 살았어.
엄마 직업이 좋은 직업은 아니라서 11시까지 수업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도 항상 혼자 남아있고 초등학교 가서는 눈 뜨면 출근 눈 감으면 퇴근이라 많이 보지도 못했어. 근데 난 참을 수 있었단 말이야. 왜냐면 집도 있고 입을 옷도 있고 먹을 것도 충분히 먹고 학원도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었고 근데 중학교 가서는 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몇 달 동안 수입이 없었어. 다니던 학원도 다 끊고 엄마 흔적만 있는 집에 몇 달씩 사니까 점점 힘들어지는 거야.
그러다가 정신과 치료 받고 엄마랑 다투기도 하고 자해도 심하게 해서 폐쇄병동 이야기도 나왔었어. 그래도 나는 나름 잘 버텼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제 고등학교 미입학 결정나고 엄마도 50세 넘어서 회사에서 압박주니까 너무 힘들어하시는 거야. 나한테 약한 모습 보이는 거 처음 봤어.
그래서 나도 알바를 시작했고 바쁘게 살면 나쁜 생각 안 할 것 같았는데...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대화 나누다 보면 한없이 비참해지고 우울해지고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그냥 버티는 거 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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