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좀 이상했던 집 이야기 (20)
2.블루베이비가 뭐야? (5)
3.. (2)
4.괴담에다가 써야되는진 모르겠는데 (21)
5.괴담사이트 추천좀..(질문) (3)
6.요즘 키사라기 인기더라? (25)
7.안녕? 내 이야기 좀 들어줄 수 있어? (199)
8.. (2)
9.너네 혹시 괴물 이라는 별명 붙혀져 봤어? (107)
10.귀신과 귀접 한썰 (53)
11.나 좀 또라이 같을까 귀신과 사랑에 빠졌어 (57)
12.우리 언니가 꿈을 사왔어 (256)
13.오늘 퇴근하며 겪었던 소름돋는 일 ( 죄송합니다 다시올려요 ) (29)
14.금할금(禁) 자의 효력 (15)
15.. (23)
16.너네 혹시 창귀라고 알아? (32)
17.자다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 (6)
18.망상벌레 (19)
19.다이어트 한알 (228)
20.지금도 너무 무섭다 무서운 꿈 꿨어..ㅜㅜ (28)
1
이름없음
2020/05/02 01:12:05
ID : kpVar862GpS
0
스레딕이 처음이라 비회원으로 글 올렸는데
비회원은 10분마다 글 올릴수 있대서 가입하고 다시 왔습니다.
.
.
동네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저희 공원에는 작은 야외 동물원이 있고
밤 1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어제 밤사이 들개들이 공원으로 들어와
동물원에서 키우는 염소 두마리와 토끼 다섯마리를
물어죽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2
이름없음
2020/05/02 01:14:30
ID : kpVar862GpS
0
공원엔 토끼장과 염소장,닭장이 붙어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들 막이주러
같이 관리하시는 영감님이랑 갔는데
염소 두마리는 쓰러져 죽어있었고
토끼는 머리와 약간의 장기들이 흩뿌려진채 죽어있었습니다.
영감님과 저는 간단하게 청소를 하고
봉투에 남은 토끼 사체 일부를 넣고
큰 수레에 염소 사체를 싣고 공원 변두리에 묻어주었습니다.
3
이름없음
2020/05/02 01:17:18
ID : kpVar862GpS
0
그리고 오늘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쉬는 사람이 많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찾는 손님이 많아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삽질에 하루종일 오후 11시까지 손님응대를 하느라
몹시 지쳤습니다. 오후 10시 55분에 스쿠터를 타고 공원을 순찰하며 아직 안나가신 손님들께 "마감시간이라 곧 공원에 불이 꺼지니 신속히 나가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며 손님이 나간 구역의 불을 하나 둘 끄고 있었습니다.
4
이름없음
2020/05/02 01:18:16
ID : kpVar862GpS
0
가로등 대부분을 다 끄고 마지막 구역으로 이동중이였습니다.
5
이름없음
2020/05/02 01:18:25
ID : fQoNy3U0rcK
0
보고있습니다.
6
이름없음
2020/05/02 01:19:56
ID : kpVar862GpS
0
강변을 따라 일자로 200m정도 쭉 이어져 있는 산책로인데
양쪽으로 앉을수 있는 벤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는데 벤치에 사람 한명이 손을 들고 의자에 앉아
상체를 돌려 제 쪽을 보는건지
제 반대편을 보는건지 알수없게 실루엣만 보였습니다.
7
이름없음
2020/05/02 01:24:08
ID : kpVar862GpS
0
손님을 비추려 스쿠터의 헤드라이트를 그쪽으로 돌려
저희 마감시간이라 .. 안내를 드리려는데
라이트를 비추자 마자 그 실루엣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잘못봤나 싶었는데 아침에 죽은 동물들을 봤을때부터
기분이 영 찜찜했던 터라 소름이 온몸에 쫙 돋았습니다.
8
이름없음
2020/05/02 01:26:30
ID : wpUZg0lbjuo
0
헠....(그나저나 말투 마음에 든다...!0
9
이름없음
2020/05/02 01:27:50
ID : kpVar862GpS
0
잘못본게 아니라 분명 사람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저는 관리동에서
저랑 같이 퇴근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동료한테 무전을 했습니다.
"xx동(공원내 구역마다 xx동 명칭이 있습니다) 5분정도 cctv 돌려봐줘 나 지금 소름돋았다" 무전치니 알겠다고 무전이 왔고
저는 그자리에 스쿠터를 세워놓고 강변을 보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10
이름없음
2020/05/02 01:29:54
ID : kpVar862GpS
0
담배를 몇모금 빨지도 않았는데 친구한테 무전이왔습니다
"손님있는데 거기서 담배피우면 어떡하냐 빨리 꺼"
CCTV를 확인하러 들어온 친구가 CCTV를 돌려 보기 전에
현재 화면이 나오는걸 보고 무전을 보낸거였습니다.
11
이름없음
2020/05/02 01:32:57
ID : Ru66knBdV9g
0
그 무전을 받자마자 저는 담배를 떨어트리고 스쿠터를 타고 뒤돌아
왔던길로 풀 악셀을 당기며 도망치듯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뭐라뭐라 치직거리며 무전이 몇차례 왔는데
무서운 마음과 고속으로 달리고 있던 터라 바람소리에 잘 들리지
않았고 불이 켜져있는 관리동 앞에서 스쿠터를 세워놓고
바닥에 주저앉아 무전기를 꺼냈습니다.
12
이름없음
2020/05/02 01:35:00
ID : WjjxQsphtfU
0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20/05/02 01:36:09
ID : Ru66knBdV9g
0
친구에게 무전으로 "야 빨리 앞으로 나와.. 담배 한대 피자.."
곧 친구가 나왔고 같이 담배 피우면서
도망쳐 나오고 있을때 뭐라 무전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얼른 마감안내 드리고 불끄고 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겪은 일들을 얘기해주고
너무 무서워서 그러니 같이가달라고 졸랐습니다.
14
이름없음
2020/05/02 01:39:08
ID : Ru66knBdV9g
0
친구랑 저는 출발하기전에 cctv로 그 구역.
아까 친구가 사람있었다고 한 자리 (저가 바라봤던 벤치)에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고
각자 스쿠터를 끌고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15
이름없음
2020/05/02 01:42:29
ID : Ru66knBdV9g
0
저가 앞서가고 있었고 친구가 뒤에서 뒤따라 왔습니다.
거의 다 와서 그곳을 슥 쳐다봤는데 실루엣도 안보이고 멀쩡해서
친구놈한테 한소리 듣고 가로등 불을 껐습니다.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마음과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어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친구와 그 어둠에
또 담배를 피우며 강 너머 동물원이 있는곳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16
이름없음
2020/05/02 01:45:32
ID : Ru66knBdV9g
0
친구한테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에 되게 찜찜한 상태에서
헛것을 보니까 기분이 안좋다고 투정부리는데 친구가 자꾸
"저기 .. 저사람 뭐야?" 하며 자꾸 저를 놀려 짜증이 나서
담배를 끄고 퇴근하러 가자고 다시 스쿠터에 몸을 실어
관리동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17
이름없음
2020/05/02 01:48:07
ID : Ru66knBdV9g
0
시동걸고 헤드라이트가 켜지는데 벤치 앞에 선명하게 사람이 서서 아까와 같이 한쪽 팔을 들고 고개를 돌려 등을 보인체 서있었습니다.
복장도 회색 후드티?에 짧은 청 핫팬츠 같은걸 입고 있던거 같고
헤드라이트가 켜지자 마자 그 사람을 보고 저는 "씨발 씨발 !!" 소리를 지르며 핸들을 돌렸습니다.
18
이름없음
2020/05/02 01:49:41
ID : lg1DvA7wMji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20/05/02 01:50:09
ID : Ru66knBdV9g
0
친구놈도 같이 보고 같이 관리동으로 도망가는데
자꾸 속으로 저게 따라오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힐끔힐끔 사이드 미러를 쳐다봤는데
불이 다 꺼진 공원이라 사이드 미러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
이름없음
2020/05/02 01:54:06
ID : Ru66knBdV9g
0
친구랑 관리동에 들어와 문을 잠구고 쇼파에 앉아
우리가 본게 사람인지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가.. 글로 설명하기가 힘든데 신봉선씨 상상도 못한 정체 사진속
자세 처럼 한쪽 팔을 위로 저렇게 들고 상체를 옆으로 돌려
저희를 등지고 있었으며 다리는 측면으로 .. 시계로 치면
상체는 12시방향 하체는 9시 방향쯤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21
이름없음
2020/05/02 01:55:37
ID : Ru66knBdV9g
0
친구한테 내가 후드티를 입은걸 봤다
저거 사람이다 라고 얘기했는데
친구는 100% 귀신이라 확신을 하고 있었고
저희 둘은 퇴근도 하지 못한채 30분째 관리동에 앉아
수시로 불이 다 꺼져 보이지도 않는 cctv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22
이름없음
2020/05/02 01:56:52
ID : lg1DvA7wMji
0
흥미진진
23
이름없음
2020/05/02 01:59:02
ID : Ru66knBdV9g
0
그 때 공원 관리 소장님한테 무전기 충전기 잘 꽂고 퇴근했냐고 전화가 왔고 저희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드렸습니다.
소장님은 "오늘 너희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헛 것을 본거같다.
근데 너말처럼 사람 일 경우에는 공원 문 닫고 너희 퇴근해야 하는데
공원안에 있으면 안되니 한번만 다시 전체적으로 확인을 하고 퇴근하라" 고 하셨습니다.
24
이름없음
2020/05/02 02:00:33
ID : Ru66knBdV9g
0
그렇게 통화를 끊고 친구랑 저는 어떻게 확인할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다시 공원 불을 하나씩 키면서 가서 불 다 켜진 상태에서
확인을 하고 퇴근하자 라는 결론이 나와 바로 불을 키러 출발했습니다.
25
이름없음
2020/05/02 02:02:56
ID : i5RzO8qjeFb
0
보고있어
26
이름없음
2020/05/02 02:05:33
ID : Ru66knBdV9g
0
절반정도 켜서 공원이 어느정도 밝아졌고 친구랑 저는
겁이 나기도 했고 저도 사람인것 같다 생각은 했지만
두려운 마음이 더 커 친구한테 이쯤 확인했으면 된거같다고
그냥 우리 이제 다시 불끄고 퇴근하자 얘기하고
불끄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고 얘기하며 퇴근했습니다.
퇴근하고 씻고 생각정리 없이 쓰느라 두서없는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불길한 예감이 드는게 내일도 볼거같아 잠이오지않아
글 적게 되었습니다.
27
이름없음
2020/05/02 02:08:10
ID : Ru66knBdV9g
0
친구와 저가 겁쟁이라 시원한 결말이 없어 죄송합니다.
연휴동안 친구와 마감 같이 하니
문제 생기면 이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색은 분명 사람인것 같은데
느낌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28
이름없음
2020/05/02 03:12:33
ID : 9zdSJPfU4Zi
0
좋지 않은 것은 빨리 잊는 게 나아요 그냥 잊으셔야 ㅎㅐ요 시달릴 수도 있으니까요
29
이름없음
2020/09/01 20:10:03
ID : 5cJWrs7cK6p
0
그 후로 아무 일 없었나요?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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