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1 08:12:15 ID : Za3B9fO1hbv 0
어느날 갑자기 내 귓속으로 들어와 날 끊임없이 망상하게 만드는 존재
2 이름없음 2020/09/01 08:12:52 ID : Za3B9fO1hbv 0
그 존재는 오래된듯 하지만 요 근래 내게 온듯하다.
3 이름없음 2020/09/01 08:13:50 ID : Za3B9fO1hbv 0
평소에 잉여 시간을 상상을하며 보내던 나에게 그 존재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4 이름없음 2020/09/01 08:15:46 ID : Za3B9fO1hbv 0
어느순간 부터 집중해야하는 시간에도 망상을 하는 모습을 깨닫기 시작했다.
5 이름없음 2020/09/01 08:16:19 ID : Za3B9fO1hbv 0
망상에는 나름 철칙이 있던 나 자신이었기 때문에 이 일은 꽤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6 이름없음 2020/09/01 08:17:02 ID : Za3B9fO1hbv 0
남들은 지루해서, 재미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집중을 필요로하는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큰 문재로 여기지 않지만 난 아니다.
7 이름없음 2020/09/01 08:17:28 ID : Za3B9fO1hbv 0
망상은 그저 망상일뿐 내 일상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되는 것 이었다.
8 이름없음 2020/09/01 08:18:03 ID : Za3B9fO1hbv 0
그러다 내가 망상을 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9 이름없음 2020/09/01 08:18:36 ID : Za3B9fO1hbv 0
망상의 시작은 언제나 눈 앞에서 시작되었다.
10 이름없음 2020/09/01 08:19:19 ID : Za3B9fO1hbv 0
눈 앞 지나가는 파리 한 마리, 고양이, 구름, 사람, 진열되어 있는 명품
11 이름없음 2020/09/01 08:19:50 ID : Za3B9fO1hbv 0
그저 시야에 한 번 들어오는 모든 것이 내 망상을 시작하는 요소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12 이름없음 2020/09/01 08:21:02 ID : Za3B9fO1hbv 0
이젠 퇴근길 들른 만둣집의 사장이 거스름돈을 주려 주머니를 뒤적이는 것에서 망상이 시작되는 수준에 이르었다.
13 이름없음 2020/09/01 08:24:15 ID : Za3B9fO1hbv 0
아, 만약 저 주머니에서 총이 나온다면 어떡하지? 날 바로 쏠까? 아님 칼? 그렇다면 뭘 바라고?? 글쎄 난 후줄근해 보이는 사람인데 내가 그렇게 부티가 날까? 총이 나온다면 머리에 맞을까??머리에 총을 맞으면 아플까?? 만약 내가 제압한다면? 그렇다면 매우 멋져보이겠지 어쩌면 인터넷에 올라갈지도 몰라 그렇다면 날 인터뷰하고싶어 할지도 모르겠네 하게된다면 무슨 말을 해야
14 이름없음 2020/09/01 08:26:00 ID : Za3B9fO1hbv 0
끊긴 망상즈음 희미하게 들리는 만둣집 사장의 약간의 화가 담긴 목소리에 망상을 멈췄다. 거스름돈을 내 앞으로 내밀며 무슨 생각을 하길래 거스름돈을 꺼내 내밀어도 가만히 서있냐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15 이름없음 2020/09/01 08:27:15 ID : Za3B9fO1hbv 0
죄송하다 말하고 다시 길을 걷는데 횡단보도 반대편 건물 2층의 미용실이 보인다.
16 이름없음 2020/09/01 08:27:59 ID : Za3B9fO1hbv 0
만약 지금 폭탄이 떨어진다면 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17 이름없음 2020/09/01 08:29:23 ID : Za3B9fO1hbv 0
자르다가 미용사가 손을 삐끗하야 머리가 웃기게 잘리지 않을까?? 대피하느라 머리를 다 망치겠네 그러면 참 불쌍하겠다
18 이름없음 2020/09/01 08:30:28 ID : bxvbh860oMr 0
와 나도 그런망상 많이해!!!!!!!!
19 이름없음 2020/09/01 12:36:51 ID : yK1vhdO7dVd 0
헐 나도 가끔 아무 때나 그런 망상할 때 있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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