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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
⊙
비몽사몽한 채로 나는 깨어났다.
분명, 과제를 한답시고 책을 읽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영문도 모른채 깨어나니 사방에 문이 있었다.
천장이 어딘지도 바닥이 어딘지도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말 그대로 사방에.
어림잡아도 백 개는 훨씬 넘어 보였으나
대부분의 것들이 나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나는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
눈 앞에 보이는 문은 달랑 세 개.
각각 왼쪽부터 순서대로 파랑색, 노란색, 빨강색의 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문을?
(앗 그 판도 가본적 없는 사람...)
붉은 문을 열자 시야가 암전된다.
깜깜한 시야 사이로 바다의 내음이 물씬 느껴졌다.
바다라고? 아니, 바다는 맞았으나...
비릿한 혈향이 올라온다.
저 밑에서부터...
아무래도 꿈을 꾸는 모양이다.
잠깐 생각해보자.
의 직업을 가진 나는 라는 취미를 갖고 있었고... 아, 이름은 이던가. 이렇다 보니 나는 내 몸상태 등에 대해 잘 알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명백히 꿈이다.
혈향이 짙던 곳으로 헤엄쳐 내려가야 할까?
아무래도 좋겠다 싶어 내려간 그 바다의 밑바닥에는
아마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는 녹슨 물건들이 있었다.
녹슨 새장, 녹슨 칼, 빗, 포크......
진열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가지런히 놓여있는 물건들.
나는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천천히 물건들을 살피던
그 다음 순간 무언가 뇌리에 스쳤다.
이 물건들의 주인은 바로 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부정할수도, 부정할 이유도 없다.
익명의 누군가가 나는 필요없으니 다른 누군가가 주워가라고 보기 좋게 내놓은 물건들 같네
스레주 앵커 좀 가깝게 던져주라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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