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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1)2.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6)3.나 내일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데 진료할 때 엄마도 같이 들어와? (5)4.태권도에서 부랄터짐.. (16)5.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 (10)6.나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탈모 환자야 (16)7.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8)8.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5)9.. (4)10.뚱뚱해도 (7)11.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12.🗑🗑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13.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6)14.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15.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16.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17.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8.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9.. (1)20.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
나는 자취하고 있어. 작년 2학기에 그 친구가 우리 집에 얹혀살다가 이번년도부터 자기 애인 자취방에서 살기 시작했구. 원래 담배를 피던 애인데 애인이 못 피게 해서 몰래 피는 중이야. 마침 우리 집이랑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매일같이 우리 집에 와서 피고 냄새 지우고 가. 근데 연락을 하고오면 모르겠는데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와
자기 딴엔 나름대로 왔다고 알리고싶은건지 비번 누르기 전에 문 두드리고 오는데 내가 심장이 안 좋단말야 그래서 그때마다 놀라고 심장이 두근대면서 너무 아파. 제발 연락 좀 하고 와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새벽에 내가 자고있든 안 자고있든 그냥 막 오고... 와서 조용히 피고가면 모를까 꼭 그 새벽에 나 깨워서 말 걸고 자기 고민상담하고... 낮에 내가 일어나있는 시간에 올 때 가끔 내가 자는 척을 하는데 그 때도 너 안 자는거 다 알아 이러면서 흔들거나 내 위로 올라타거나 막 시끄럽게 하고....
내가 주말 동안 일이 있어서 경기도에 다녀왔는데 알다싶이 최근에 이태원 사건 터지면서 서울이랑 그 근처가 마냥 안전하진 않잖아. 그거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 옮았을 수도 있고 하니까 당분간 우리 집에 안 오는게 좋지 않겠냐 하니까 자긴 괜찮다는거야
그래서 너는 괜찮을지 몰라도 너 애인도 위험해질거고 그 애가 피방에 자주 가니까 피방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위험해지지않겠냐 하니까 자기 꼽주려고 그러는거녜
걔 기분 생각할 필요 없어ㅋㅋ 너부터가 이미 감정 상할대로 상하지 않았나
그래도 이미 말한건 있으니까 한번만 또 그러면 걍 오지말라하고
비번 ㅁ바꿔버려
타지에서 홀로 살고있는데 작년에 과에서 안 좋은 일 생겨서 과 애들이랑 척지는 일이 생겼는데 그 때 끝까지 내 편 들어주면서 나 도와줬던 친구거든...
그래서 최대한 좋게좋게 해결하고싶어
아까 낮에 한 말 때문인지 방금 전에 찾아올 땐 미리 전화하더라 일단 며칠 두고보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그렇게 할게!
그런거면 그냥 최대한 솔직하게 말해. 친구가 감정 상할까봐 어떻게 말할까 고민했다는 것까지도. 여기까지 했으면, 감정 상하고 안 상하고는 친구가 결정할 일이니까 너는 할 일을 다 했다고 본다.
그게 가장 깔끔하고 나을 것 같긴하다 생각정리 잘해서 깔쌈하게 말해볼게 진짜 내 생각해주는 친구라면 어느 정도 이해해주겠지...? 고민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오랜만에 스레딕 들어왔다가 생각나서 적어봐. 이번 주 기말이어서 내가 저번 주부터 공부하느라 그 친구가 와도 계속 공부만 했어. 그래서 그런가 저번주 주말에 그 친구가 톡으로 그러더라.
'너 진짜 짜증난다.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보면서 갈 때마다 연락하고 오라는건 오지 말라고 눈치주는거 아니야? 너 공부하느라 예민한건 아는데 진짜 정없게 행동한다'
사실 저저번주 쯤에 아무리 말을 해도 막 오길래 그냥 비번 바꾸고 올 때 마다 열어줬었거든. 근데 초반에 갑자기 똑똑하길래 전화하고 오라고했잖아 이러니까 했는데 너가 안 받았잖아 이 대화만 계속 반복돼서 어느 순간부턴 이런 말도 안 했어. 근데 저렇게 오니까 나도 어이없고 내가 연락 안 되도 그냥 오던 애였거든. 그것도 문자나 전화해놓고 1~30분도 채 안 되서 말이야. 아무튼 저 톡 받고 내 입장을 말했어. 그렇게 톡 주고받는데 어느 순간 얘가 안읽씹하더라. 맨날 폰 부여잡고 사는 애인데. 본의아니게 선 그어진 사이가 된거지...찝찝하게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레스주가 당시에 고민 들어준게 힘이 됐었거든. 그래서 말해주고싶었어. 볼지안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때 많이 고마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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