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07 21:25:14 ID : jjxQtyZdzO1 20
가족들이 언니 빼고 청포도 먹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방에서 나왔는데... 그 미친년이 머리에 포도 줄기 귀옆에 꽂고 소쿠리 들고 포도 구걸하고 있어;;; 아니, 가오나시처럼 '아..아....' 소리내면서 그러는 건 이해하겠는데 거울 한 번 슥 보더니 "헐 비녀 같은데? 개이쁨" 이러는데 어떻게 생각해?
2 이름없음 2020/06/07 21:32:00 ID : jjxQtyZdzO1 0
후, 그림판에서 후딱 그려옴 진짜 딱 저런 느낌이야ㅠㅠㅠㅠ 진짜로ㅠㅠㅠㅠ
후, 그림판에서 후딱 그려옴 진짜 딱 저런 느낌이야ㅠㅠㅠㅠ 진짜로ㅠㅠㅠㅠ
3 이름없음 2020/06/07 21:33:02 ID : jjxQtyZdzO1 0
이거 말고도 언니 다른 썰 풀고 싶은데 들어볼 레주들 있어??
4 이름없음 2020/06/07 21:33:32 ID : jjxQtyZdzO1 0
없어도 썰 풀 거임! 비버를 말릴 순 없다!!
5 ◆Mi4K7vwpXy3 2020/06/07 21:34:22 ID : jjxQtyZdzO1 0
지금부터 인코 달게! 음 뭐부터 풀지?? 잠깐 고민하고 올게
6 ◆Mi4K7vwpXy3 2020/06/07 21:53:05 ID : jjxQtyZdzO1 0
언니네 체육쌤한테 엄청 혼난 썰 루미큐브하다가 발목 부러진 썰 마트 인형 진열대 부순(?) 썰 벨튀하는 초딩 잡은 썰 내 가상남친한테 조공(?)하던 썰 마약하는 줄 알고 잡혀갈 뻔한 썰 엄마한테 혼나는데 웃음 터질 뻔한 썰 문 워크 연습하는 썰 일단은 이 정도?? 순서는 내 맘대로 할게
7 ◆Mi4K7vwpXy3 2020/06/07 21:53:55 ID : jjxQtyZdzO1 0
일단 썰을 풀기 전에 언니에 대해 설명하는 게 나을 거 같아
8 ◆Mi4K7vwpXy3 2020/06/07 21:54:32 ID : jjxQtyZdzO1 0
음.. 언니는 뭐랄까 되게 인생을 드라마처럼 살아
9 ◆Mi4K7vwpXy3 2020/06/07 21:56:08 ID : jjxQtyZdzO1 0
아내의 유혹, 치인트 같은 드라마 말고 그냥 완전 웃긴 코미디 드라마 있잖아 하이킥 시리즈나 모던 패밀리 같은 거
10 ◆Mi4K7vwpXy3 2020/06/07 21:56:24 ID : jjxQtyZdzO1 0
그냥 가족 시트콤에 나올 법한 그런 사람이야
11 ◆Mi4K7vwpXy3 2020/06/07 21:57:31 ID : jjxQtyZdzO1 0
필요 이상으로 긍정적이고, 눈치 드럽게 없고, 인생 다이나믹하게 사는 그런 캐릭터들 꼭 등장하지? 우리 언니가 딱 그래, 정말로ㅠㅠㅠㅠㅠㅠ
12 ◆Mi4K7vwpXy3 2020/06/07 21:59:28 ID : jjxQtyZdzO1 0
언니도 스레딕 하던데 설마 이 스레 보진 않겠지? 진짜 입 근질거려서 이제 푼다
13 ◆Mi4K7vwpXy3 2020/06/07 22:00:57 ID : jjxQtyZdzO1 0
우리 언니는... 진짜 심한 몸치야... 나혼자 산다 다들 한 번 쯤은 봤지?
14 ◆Mi4K7vwpXy3 2020/06/07 22:01:41 ID : jjxQtyZdzO1 0
정말 기안만큼 못 춰... 거짓말 아니라 진심으로.
15 ◆Mi4K7vwpXy3 2020/06/07 22:03:07 ID : jjxQtyZdzO1 0
남들이 아이돌 춤 추고 있으면 혼자서 국민체조 하고 있는 급이야.. 일단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 중에서 언니가 가장 심한 몸치인 건 확실해. 진짜 기안이랑 영혼의 파트너급.
16 ◆Mi4K7vwpXy3 2020/06/07 22:04:55 ID : jjxQtyZdzO1 0
하루는 언니네 반에서 반축제를 나가게 됐어 종목은 춤! 자기도 못 추는 걸 알아서 춤을 기피하던 언니는 반축제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어
17 ◆Mi4K7vwpXy3 2020/06/07 22:06:49 ID : jjxQtyZdzO1 0
그런데 그 때 쌤이 내가 알기론 반 단합을 중요시 여기는? 그런 쌤이셨거든? 언니가 안 나가겠다고 하니까 엄청 노발대발을 했다는 거야 하면 추억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기횐데 너무 아쉽지 않냐고
18 ◆Mi4K7vwpXy3 2020/06/07 22:07:34 ID : jjxQtyZdzO1 0
뭐, 결국에 언니는 반축제에 나가게 됐지.. 그리고 그게 시발점이었어 시발점
19 ◆Mi4K7vwpXy3 2020/06/07 22:09:10 ID : jjxQtyZdzO1 0
1등하면 상금이 15만원이랬나? 그래서 반에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상태였대 반에 민폐를 끼칠 순 없으니까 언니도 최선을 다해 연습했어 진짜 뻥 아니고 못해도 하루에 2~3시간 씩은 집에서 연습했던 거 같아
20 ◆Mi4K7vwpXy3 2020/06/07 22:10:58 ID : jjxQtyZdzO1 0
"자 (내 이름)야 봐봐! 내 댄스를!" 이러곤 노래 틀면서 막 춤을 추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이름없음 2020/06/07 22:12:24 ID : y6mNtbcrcIH 0
계속행
22 ◆Mi4K7vwpXy3 2020/06/07 22:12:32 ID : jjxQtyZdzO1 0
살면서 본 언니 춤 중에 가장 춤 같긴 했어 근데 엄청 두둠칫+꿈틀대면서 추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이름없음 2020/06/07 22:12:56 ID : y6mNtbcrcIH 0
웅웅
24 ◆Mi4K7vwpXy3 2020/06/07 22:14:06 ID : jjxQtyZdzO1 0
진짜 박자도 한 박자씩 느리고 뭔가 딱딱 추는데 흐물거려ㅋㅋㅋㅋㅋ 노래만 안 들었으면 고민보다 고 추는 걸 줄 몰랐을 거야ㅋㅋㅋㅋㅋ 특히 웨이브가 제일 가관이었어
25 ◆Mi4K7vwpXy3 2020/06/07 22:16:01 ID : jjxQtyZdzO1 0
우리가 흔히 웨이브라고 생각하면 스무스하게 흘러가는 그런 움직임이 떠오르지? 불행히도 언니의 웨이브는 육지에서 갓 올라온 고등어 같았어 웨이브 할 줄 몰라서 배를 내밀었다가 다시 뒤로 빼는 걸 계속했는데 박자도 빨라서 진짜 퍼덕이는 거 같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 ◆Mi4K7vwpXy3 2020/06/07 22:20:42 ID : jjxQtyZdzO1 0
그림으로 열심히 그렸는데 도저히 표현이 안 된다ㅋㅋㅋㅋㅋㅋ 이 그림의 중간 과정 없이 꿈!틀!꿈!틀! 이러는데ㅋㅋㅋㅋㅋ 저건 웨이브가 아니라 배
그림으로 열심히 그렸는데 도저히 표현이 안 된다ㅋㅋㅋㅋㅋㅋ 이 그림의 중간 과정 없이 꿈!틀!꿈!틀! 이러는데ㅋㅋㅋㅋㅋ 저건 웨이브가 아니라 배치기였어ㅋㅋㅋㅋㅋㅋ
27 ◆Mi4K7vwpXy3 2020/06/07 22:22:00 ID : jjxQtyZdzO1 0
그래서 난 당연히 언니네 반이 바로 떨어질 줄 알았어 기껏해야 최고의 웃음상 이 정도??
28 ◆Mi4K7vwpXy3 2020/06/07 22:22:07 ID : jjxQtyZdzO1 0
그런데 놀랍게도 반축제에서 2등을 했더라? 언니 때문에 입상도 못할 줄 알았는데 되게 의외였어
29 ◆Mi4K7vwpXy3 2020/06/07 22:22:57 ID : jjxQtyZdzO1 0
내가 아까 이게 시발점이라 했지? 그 반축제를 계기로 언니가 댄스에 눈을 떴어 시발
30 ◆Mi4K7vwpXy3 2020/06/07 22:24:17 ID : jjxQtyZdzO1 0
내 필력이 딸려서 글로 표현을 못하겠지만 언니가 진짜 몸치란 말이야 그런데 2등을 했다고 자신감이 붙어서 막 최신 유행춤을 따라하기 시작했어
31 ◆Mi4K7vwpXy3 2020/06/07 22:26:13 ID : jjxQtyZdzO1 0
우나나나 춤이랑 탕진잼 춤? 그게 언니의 목표였고, 정말 시간이 빌 때마다 그걸 췄어 홈플러스 계산 진열대에서 줄 서있는데 우나나나 춤 추길래 모르는 사람인 척 했다
32 ◆Mi4K7vwpXy3 2020/06/07 22:29:32 ID : jjxQtyZdzO1 0
아무튼 언니는 수많은 노력 끝에 그 춤을 얼추 출 수 있게 됐어 2019년이 거의 끝날 무렵에...
33 ◆Mi4K7vwpXy3 2020/06/07 22:30:52 ID : jjxQtyZdzO1 0
그 뒤에 언니의 눈에 들어온 건 문워크였어... 그래, 우리가 아는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34 ◆Mi4K7vwpXy3 2020/06/07 22:32:52 ID : jjxQtyZdzO1 0
진짜 볼때마다 웃기긴 한데 난 언니가 춤추는 거 안 좋아한단 말이야ㅠㅠㅠㅠ 그 꼬라지 보면 눈물 날 만큼 웃긴데 같은 인류로서 수치스러운 느낌? 나랑 같은 종인 게 너무 부끄러워지는... 그래 그런 느낌....
35 ◆Mi4K7vwpXy3 2020/06/07 22:35:16 ID : jjxQtyZdzO1 0
근데 내가 언니 앞에서 실수로 문워크 비슷한 걸 춰버렸어.. 뭔가 그럴 듯해 보이면 바로 춰보려고 하는 그 인간 앞에서! 정말 후회된다....
36 ◆Mi4K7vwpXy3 2020/06/07 22:36:02 ID : jjxQtyZdzO1 0
그렇게 언니의 세 번째 컬렉션엔 문워크가 들어가게 됐어
37 ◆Mi4K7vwpXy3 2020/06/07 22:38:53 ID : jjxQtyZdzO1 0
언니는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문워크 영상을 보면서 늘 문워크를 연습했어 그 열정으로 공부를 했으면 1등급은 나왔을 텐데... 그리고 또 나한테 보여주려고 했지 맨날 아빠 엄마한텐 안 보여주고 또 나한테!!
38 ◆Mi4K7vwpXy3 2020/06/07 22:39:33 ID : jjxQtyZdzO1 0
됐어 안 본다고, 왜 맨날 나한테 보여주고 지랄인데!
39 ◆Mi4K7vwpXy3 2020/06/07 22:40:00 ID : jjxQtyZdzO1 0
내 독설에도 언니는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았어 그리고 바로 문워크를 췄지
40 ◆Mi4K7vwpXy3 2020/06/07 22:41:09 ID : jjxQtyZdzO1 0
진짜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 전에 건 웃기기라도 했지 이번 건.....
41 ◆Mi4K7vwpXy3 2020/06/07 22:43:14 ID : jjxQtyZdzO1 0
문워크라는 이름으로 부르면 안 되는 그런 춤이였어 진짜 무덤에 있을 마이클 잭슨이 멱살을 잡을 몸짓인데... 정말 저건 문워크는 무슨 춤이라고 부르는 것도 죄악이야
42 ◆Mi4K7vwpXy3 2020/06/07 22:45:08 ID : jjxQtyZdzO1 0
언니의 처절한 몸짓을 보며 나는 내 눈깔을 도려내고 싶었어 도대체 어떤 영상을 본 건진 모르겠는데 언니가 춘 춤의 이름은 "문워크"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워크"야.
43 ◆Mi4K7vwpXy3 2020/06/07 22:48:00 ID : jjxQtyZdzO1 0
진짜 정색을 빨면서 말했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어디가서 추지 마라 적어도 내 언니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
44 ◆Mi4K7vwpXy3 2020/06/07 22:48:43 ID : jjxQtyZdzO1 0
언니가 순순히 내 말을 들었으면 내가 이 썰을 풀 일도 없었겠지? 넌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고, 난 이 얘길 스레딕에 박제할 거야!!
45 ◆Mi4K7vwpXy3 2020/06/07 22:50:38 ID : jjxQtyZdzO1 0
그러다 사건이 터졌어 내 말을 깔끔히 무시한 언니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문 워크, 아니, 에스컬레이터 워크를 뽐냈어
46 ◆Mi4K7vwpXy3 2020/06/07 22:51:33 ID : jjxQtyZdzO1 0
근데 다들 알고 있지? 우리 개학한 지 얼마 안 됐잖아, 언니는 자기 반도 아닌 남의 반에서 그걸 췄어
47 ◆Mi4K7vwpXy3 2020/06/07 22:53:40 ID : jjxQtyZdzO1 0
당연히 언니한테 이목이 집중됐겠지 새학기라 어색한데 왠 이상한 여자애가 이상한 춤 추고 있으니까 언니는 자기가 관종이긴 한데 시선이 집중되는 게 너무 어색했대
48 ◆Mi4K7vwpXy3 2020/06/07 22:54:56 ID : jjxQtyZdzO1 0
그래서 어떡하지?하는 마음으로 멈추지도 못하고 계속 문워크를 했대 그리고 사고를 쳤지
49 ◆Mi4K7vwpXy3 2020/06/07 22:55:58 ID : jjxQtyZdzO1 0
언니가 덩치가 좀 큰 편인데 당황해서 계속 뒤로 쭉쭉 후진을 하다가 자기 엉덩이로 모르는 애 얼굴을 강타한 거야ㅋㅋㅋ큐ㅠㅠㅠㅠㅠ
50 ◆Mi4K7vwpXy3 2020/06/07 23:00:03 ID : jjxQtyZdzO1 0
아무 죄도 없이 모르는 여자애에게 봉변을 당한 그 사람은 비명을 질렀대 언니는 당황해서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고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은(남자라고 했었나?) 얼굴을 부여잡으면서 언니를 경멸어린 눈빛으로 쳐다봤댘ㅋㅋㅋㅋㅋㅋㅋㅋ
51 ◆Mi4K7vwpXy3 2020/06/07 23:04:36 ID : jjxQtyZdzO1 0
친구들은 거의 발작 수준으로 웃고 모르는 애들까지 입술 깨물면서 웃음 참으려고 해서 언니는 진짜 창피했대 그래, 나라도 창피했을 거야 하지만 이 모든 건 청순가련한 동생의 말을 안 들은 언니의 잘못!!
52 ◆Mi4K7vwpXy3 2020/06/07 23:05:09 ID : jjxQtyZdzO1 0
아 잠만.. 그래서 이 얘기 결말이 뭐였지??
53 ◆Mi4K7vwpXy3 2020/06/07 23:05:51 ID : jjxQtyZdzO1 0
미쳤다 낄낄 웃으면서 쓰다가 뒷내용 까먹었어;;;; 이 정도면 머리에 톱밥 밖에 없는 거 아님??
54 ◆Mi4K7vwpXy3 2020/06/07 23:06:50 ID : jjxQtyZdzO1 0
걔랑 친해졌다고 했나 젤리 주면서 화해했다고 했나... 와 어떡해 진짜 기억 안 나ㅠㅠㅠㅠㅠ
55 ◆Mi4K7vwpXy3 2020/06/07 23:07:00 ID : jjxQtyZdzO1 0
언니한테 물어보고 올까?
56 ◆Mi4K7vwpXy3 2020/06/07 23:11:59 ID : jjxQtyZdzO1 0
미친 ㅈ될 뻔;;; 오늘따라 웬일이지? 이렇 눈치가 빠른 인간이 아닌데.... 스레 들킬 뻔했어ㅠㅠㅠㅠㅠㅠ 조심해야지
57 ◆Mi4K7vwpXy3 2020/06/07 23:12:30 ID : jjxQtyZdzO1 0
대답은 못 듣고 왔어ㅠㅠㅠㅠㅠ 나중에 알게 되면 천천히 풀게
58 ◆Mi4K7vwpXy3 2020/06/07 23:13:46 ID : jjxQtyZdzO1 0
맨날 스레 읽기만 하고 쓴 적은 없어서 잘하고 있는 건질 모르겠다ㅠㅠㅠㅠㅠ 스레 이런 식으로 쓰는 거 맞지? 누가 보고 있긴 한 건가?? 보고 있는 사람들 비빕 한 번씩만 외쳐줘ㅠㅠㅠㅠ
59 ◆Mi4K7vwpXy3 2020/06/07 23:18:00 ID : jjxQtyZdzO1 0
그리고 난 시험공부해야 해서 슬슬 가볼게ㅠㅠㅠㅠ 나 내일 올게! 내일 돌아올 때까지 비빕 한 명이라도 말해줘 알겠지? 내 스레 노잼인 거 인정하기 싫어서 구걸 중이야ㅠㅠㅠㅠ 아무나 비빕해줘야 돼, 알겠지? 다들 내 맘 알지??
60 이름없음 2020/06/07 23:18:38 ID : uqZctthfaoI 0
비비빕~~
61 ◆Mi4K7vwpXy3 2020/06/07 23:53:55 ID : jjxQtyZdzO1 0
뭔가 옛다 관심 하고 준 느낌이긴 한데... 아유 고마워, 내가 관심이 너무 고팠지 뭐야ㅠㅠㅠㅠㅠ 고마워! 사랑해! 애정해!
62 ◆Mi4K7vwpXy3 2020/06/07 23:54:14 ID : jjxQtyZdzO1 0
사실 내일 오려고 했는데 스레 쓰는 게 재밌더라구
63 ◆Mi4K7vwpXy3 2020/06/07 23:54:44 ID : jjxQtyZdzO1 0
그래서 썰 하나만 더 풀고 가려고!
64 ◆Mi4K7vwpXy3 2020/06/07 23:56:15 ID : jjxQtyZdzO1 0
쓰다보면 필력이 좀 늘지 않을까? 나도 레전드 가고 싶어!! 진짜 웃긴데 도저히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 난 이과라구ㅠㅠㅠㅠㅠㅠ
65 ◆Mi4K7vwpXy3 2020/06/07 23:56:44 ID : jjxQtyZdzO1 0
암튼 슬슬 풀어볼겡
66 ◆Mi4K7vwpXy3 2020/06/08 00:02:21 ID : jjxQtyZdzO1 0
이건 되게 나랑 언니가 어릴 때 얘기야 내가 한 5살이었니까 언니는 9살??
67 ◆Mi4K7vwpXy3 2020/06/08 00:03:01 ID : jjxQtyZdzO1 0
다른 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좀 엄격한 편이야 성적쪽이 아니라 자기 관리 쪽으로
68 ◆Mi4K7vwpXy3 2020/06/08 00:03:42 ID : jjxQtyZdzO1 0
방정리나 인성, 예의 같은 부분에 부모님이 굉장히 민감하셨고, 우리는 그 분들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었어
69 ◆Mi4K7vwpXy3 2020/06/08 00:05:30 ID : jjxQtyZdzO1 0
또 매를 드는 분들이라 방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거나 밖에서 우리가 싸우기라도 하면 엄청 혼났어
70 ◆Mi4K7vwpXy3 2020/06/08 00:06:54 ID : jjxQtyZdzO1 0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랑 언니가 뭔 잘못을 해서 또 매를 맞게 됐어 나랑 언니는 매 맞을 차례를 기다리면서 질질 짜고 있었을 거야, 아마도?
71 ◆Mi4K7vwpXy3 2020/06/08 00:07:44 ID : jjxQtyZdzO1 0
언니가 연장자여서 정말 다행히도 언니가 먼저 매를 맞는 상황이었어
72 ◆Mi4K7vwpXy3 2020/06/08 00:08:11 ID : jjxQtyZdzO1 0
매 맞는 집들 다들 알지? 엄마나 아빠가 하는 제일 무서운 말 "그래서 몇 대 맞을래?" 이거ㄷㄷㄷㄷ
73 ◆Mi4K7vwpXy3 2020/06/08 00:09:46 ID : jjxQtyZdzO1 0
언니가 이상한 데서 양심을 챙기는 성격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그랬나봐 막 엄마 눈치 보면서 "다, 다섯 대요"라고 말했어 에휴 바보. 엄마는 한 대라고 말해도 한 대만 때리는데
74 ◆Mi4K7vwpXy3 2020/06/08 00:10:32 ID : jjxQtyZdzO1 0
아, 다섯 대? 하고 엄마가 겁을 주니까 언니가 또 쫄은 거야 그래서 "일곱 대요"라고 두 대 올리고 질질 짰어
75 ◆Mi4K7vwpXy3 2020/06/08 00:11:00 ID : jjxQtyZdzO1 0
그래서 엄마가 챱챱 소리 나게 회초리를 휘둘렀어
76 ◆Mi4K7vwpXy3 2020/06/08 00:14:12 ID : jjxQtyZdzO1 0
우리 집은 그날그날 회초리가 달랐거든? 언니가 꺽어서 껍질을 깐 나뭇가지나 내가 주워 온 나무 막대 같은 것 등이 있었고, 하필 그 날 엄마가 든 회초리는 정말 아픈 거였어(잘 기억이 안 나! 다섯 살 때였잖아ㅠㅠ)
77 ◆Mi4K7vwpXy3 2020/06/08 00:14:43 ID : jjxQtyZdzO1 0
엄마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딱따구리 마냥 빠르게 그 자리를 때리는 분이셨어
78 ◆Mi4K7vwpXy3 2020/06/08 00:15:21 ID : jjxQtyZdzO1 0
엄마가 챱 챱 챱 챱 하고 때리는데 솔직히 아플 거 아니야 한 4대 쯤 맞았는데 언니가 주저 앉으면서 엉엉 우는 거야
79 ◆Mi4K7vwpXy3 2020/06/08 00:16:09 ID : jjxQtyZdzO1 0
당연히 엄마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얼른 안 일어나냐 화를 냈지 근데도 언니는 엉엉 울면서 무릎을 꿇고 있었어
80 ◆Mi4K7vwpXy3 2020/06/08 00:16:49 ID : jjxQtyZdzO1 0
그냥 이 일만 있었으면 5살 내 머리에 이렇게까지 기억에 남지 않았겠지
81 ◆Mi4K7vwpXy3 2020/06/08 00:17:09 ID : jjxQtyZdzO1 0
떡잎부터 남달랐던 언니는 손을 샥샥 비비면서 말했어
82 ◆Mi4K7vwpXy3 2020/06/08 00:19:07 ID : jjxQtyZdzO1 0
"제가 맞기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요, 진짜 손바닥 아파서 그래요. 손바닥 조금만 문지르고 맞으면 안 되요? 진짜 다 맞을 게요, 이렇게 하면 안 아파서 그래요"
83 ◆Mi4K7vwpXy3 2020/06/08 00:20:06 ID : jjxQtyZdzO1 0
이런 뉘앙스로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하면서 손바닥을 샥샥 비비는데 난 언니가 불피우는 줄 알았어... 정글의 법칙 김병만도 이렇게까지 손은 못 비빌 거야..
84 ◆Mi4K7vwpXy3 2020/06/08 00:20:43 ID : jjxQtyZdzO1 0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꺽꺽대면서 말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웃긴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 ◆Mi4K7vwpXy3 2020/06/08 00:21:12 ID : jjxQtyZdzO1 0
그래, 내가 쓰레기지... 남의 고통을 보면 웃음을 참는데 그게 싸이코가 아니고 뭐야..
86 ◆Mi4K7vwpXy3 2020/06/08 00:21:46 ID : jjxQtyZdzO1 0
근데 언니가 너무 처절하게 외치고, 손바닥 조금만 문지르고 맞을 게요 하면서 손을 샥샥 비비는 그 상황이 너무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
87 ◆Mi4K7vwpXy3 2020/06/08 00:23:38 ID : jjxQtyZdzO1 0
난 보았어 씰룩대며 올라가려고 하는 엄마의 입꼬리를
88 ◆Mi4K7vwpXy3 2020/06/08 00:25:23 ID : jjxQtyZdzO1 0
엄마는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됐으니까 여기까지만 맞으라 했어 그리고 나한텐 매를 들지 않았지!!
89 ◆Mi4K7vwpXy3 2020/06/08 00:26:20 ID : jjxQtyZdzO1 0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마가 웃음 터질 거 같아서 멈춘 거 같아
90 ◆Mi4K7vwpXy3 2020/06/08 00:26:29 ID : jjxQtyZdzO1 0
그리고 난 개이득!
91 이름없음 2020/06/08 00:50:08 ID : atwNvA3Ru06 0
스레주 필력도 웃기고 언니분도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
92 이름없음 2020/06/08 01:09:27 ID : WnVhwE4Fa62 0
언니분 되게 유쾌하게 사신다 아ㅋㅋㄱㅋㅋㅋㅋㅋ너무좋아 레주 언니분하고 친해지구 싶고 그래
93 ◆Mi4K7vwpXy3 2020/06/08 01:11:07 ID : jjxQtyZdzO1 0
흑흑 고마워ㅠㅠㅠㅠㅠ 너무 노잼 같아서 레전드는 개뿔 나 혼자 800스레까지 쓰는 스레 될 줄 알았어ㅠㅠㅠㅠㅠ 비버는 내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어! 다시 열심히 써볼게, 비빕!
94 ◆Mi4K7vwpXy3 2020/06/08 01:12:38 ID : jjxQtyZdzO1 0
현실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싶은 혈연일 뿐이야..ㅋㅋㅋㅋㅋ 혹시 데려갈 생각 있어?? 원한다면 떨이로 넘겨줄게
95 ◆Mi4K7vwpXy3 2020/06/08 01:13:19 ID : jjxQtyZdzO1 0
이번엔 언니가 체육관에서 사고 아닌 사고 친 썰이야!
96 ◆Mi4K7vwpXy3 2020/06/08 01:14:19 ID : jjxQtyZdzO1 0
비버들은 혹시 카트라이더 해본 적 있어? 사실 난 없어ㅎㅎㅎ
97 ◆Mi4K7vwpXy3 2020/06/08 01:15:40 ID : jjxQtyZdzO1 0
언니가 평소에 이상한 브금도 많이 외우고 다녀서(쿠키런, 프린세스 메이커, 머털도사, 보니하니, 국민연료 썬오일 같은 거) 상황에 맞춰서 입으로 효과음을 넣곤 해
98 ◆Mi4K7vwpXy3 2020/06/08 01:16:14 ID : jjxQtyZdzO1 0
그 중 하나 외운 게 카트라이더 브금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언니는 그 브금을 써먹을 기회가 없었대
99 ◆Mi4K7vwpXy3 2020/06/08 01:16:30 ID : jjxQtyZdzO1 0
그런데 작년에 기회가 찾아왔어
100 ◆Mi4K7vwpXy3 2020/06/08 01:17:27 ID : jjxQtyZdzO1 0
반팔 입었을 때니까 아마 1학기 기말고사 끝났을 때겠지? 아무튼 시험이 끝난 언니는 체육시간 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
101 ◆Mi4K7vwpXy3 2020/06/08 01:19:06 ID : jjxQtyZdzO1 0
재밌게 대화를 나누고 있던 언니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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