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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22:58:44 ID : rxQk09ur9ip
내가 초딩때 정말로 끔찍한 사람이 있었어 담임쌤이었지만 난 그 선생님이 정말로 싫고 끔찍했어 나는 엄마한테 말하고 싶지만 엄마가 걱정할까봐 말 하지 않았거든 근데 엄마가 그 선생님 편을 드는거야 내가 잘 따라가야 한다고 난 그말이 상처였어 알아 내가 엄마한테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기에 일어났다는걸
2020/07/09 23:05:48 ID : rxQk09ur9ip
사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거야 공부 좀 못하고 폰 많이 한다고 혼난 거 진짜 별거아니거든 또 학예회때 팝송 수화를 하는데 가사를 다 못 외웠다고 혼났거든 근데 난 그 쌤이 유독 싫었어 왜냐면 방학때 학교 나오게하고 반에 간식 안 쏘면 존나 꼽주고 지 원하는 사람 반장 투표로 뽑게 강요하고 유독 나를 싫어했어 내가 욕 제일 많이 먹고 부모 욕도 했어
2020/07/09 23:06:25 ID : rxQk09ur9ip
근데 지금 그 쌤이 이해가 돼 사실 이해는 몇몇개 밖에 안가고 그냥 다 내가 잘 못 한거 같아
2020/07/09 23:12:54 ID : rxQk09ur9ip
왜 그 선생님이 싫었냐면 나를 계속 다른애랑 비교하고 욕하는데 선생님이라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참았거든 우리학교는 건강걷기라고 해서 등산을 하는게 있거든 그때 쌤이 안올라가서 다른 쌤이랑 갔어 우리는 교생쌤이랑 갔어 그후에 다른반 쌤이 데려가겠다는 데 교생쌤이 우리를 같이 데려간데서 같이 갔는데 남자애들이 쌤 말 않듣고 먼저 간건데 여자애들 한테 우리가 그쌤 여친이냐고 뭐라고 했어
2020/07/09 23:15:08 ID : rxQk09ur9ip
그때 부터가 문제였어 4학년때 유독 잠이 많아지고 학교가 가기가 싫었어 학교가면 그 쌤을 만나야 하는게 정말 싫었거든 현실도피 증상중 하나가 잠이 매우 많아지는거야 나는 학교랑 학원 다녀오면 거의 모든 시간을 잤어 기억하고 싶지 않았거든
2020/07/09 23:17:32 ID : rxQk09ur9ip
그 쌤이 어느날 무슨 일이 있어서 다른 학교에 갔어 그후에 나는 5학년이 되었고 근데 여기서 더 큰 문제가 생겨 나는 그 때 이후로 자존심을 깍여가고 감정은 억지로 참고 우울해지는 일이 생기는 거야
2020/07/09 23:18:31 ID : rxQk09ur9ip
나는 그 쌤의 행동이 사실 날 위한거야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생긴 문제는 이거야 나는 그쌤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그렇게 생각 하면 버틸수가 없는거야
2020/07/09 23:20:59 ID : zXy7tba2ts1
이거는 너가 잘못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혼내신 거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는 말이야?? 왜 그 선생님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버티기 힘든지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2020/07/09 23:26:40 ID : rxQk09ur9ip
내가 왜 이렇게 힘든데 그쌤이 나한테 악역으로 남지 않으면 난 누굴 원망해야해? 그 쌤이 악으로 남지 않으면 난 어떻게해야해? 내가 이렇게 우울한걸 소리내어 우는 법을 잊은걸 내가 죽고 싶어하고 자해 까지 했던걸 어떻게 해야하는데 당신이 내게 악역으로 남지 못하면 난 난 어떡하냐고 내가 당신을 원망하지 못하면 내가 이렇게 된걸 누구에게 물어야해? 내가 누구에게 악역을 맡아 달라고 부탁해야해? 당신을 날 잊을거니까 내 악몽이 되어서 영원히 내 원망이되고 내 우울의 원인이 되어 줘야할 당신을 이해해버리면
2020/07/09 23:26:50 ID : zXy7tba2ts1
레주야 정상적인 어른은 초등학생밖에 안 된 아이를 남들과 비교하면서 깎아내리고 꼽주지않아...
2020/07/09 23:36:21 ID : rxQk09ur9ip
사실 나랑 같은 반이었던 애들이 같은 학교로 올라왔는데 나만 유독 그 선생님을 붙잡고 놓질 못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래 다른애들은 다 털어내고 잘 있는데 나는 털어내지 못하고 우울해 하는것 같아서
2020/07/10 00:01:18 ID : zXy7tba2ts1
다른 애들이 그 시기를 잘 이겨냈다고 해서 너도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이건 너의 인생이니까 다른 사람 몇 명이 너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너에게는 너의 감정과 느낌이 훨씬 소중한 거잖아!
2020/07/10 00:09:00 ID : rxQk09ur9ip
털어 놓을 곳이 없었어 가족에게는 말한적이 없고 친구들은 다 잊고 지내는 것 같아서 나 혼자 끙끙 앓고 있는 느낌이었거든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털어놓으니 속 시원한것 같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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