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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9월 달 부터 겪은 일이야
일단 나는 17살 평범한 여고생임
9월달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분명 날짜는 10월 24일이여야 되는데 깨보니 추석도 안 지났었음
이 때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아 이상한 꿈 꿨구나 싶었지
이 후로 부터가 이제 문제야
내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겪어서 인지 원래 가위에 잘 눌렸어
이사 오기 전 집에서느 유체이탈도 한 번 경험했었음
이사 온 집에서는 정말 자주 눌리고 집 어디에서 자든 매번 가위에 눌렸어 잠 들기 전에 갑자기 환청이 들리고 몸이 안 움직이는 가위에 자주 눌리곤 했지
10월 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
자세하진 않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 들이 슈슈슉 하고 지나 가는 이상한 꿈을 꿨어
근데 신기하게도 이게 진짜로 일어나는 거야
이걸 알고 친구한테 메신저로 이상하다고 말을 하니까 꿈에서 깨니 그 메신저는 없어졌었어
생각을 해보니 내가 예지몽을 꾼다는 사실을 어디에 알리는 순간 다 없던 일로 되고 꿈에서 깨는 거 같은 거야
결정적이였던 건 내가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는데 사장님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도 아니였어 근데 갑자기 학원 선생님이 내 등짝울 때리고 꿈에서 깬 거야 몇일 뒤 똑같이 일어나서 진짜 소름 돋았지
예지몽을 삼개월 정도 정말 계속 꿨어
첨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집에 혼자 있는 것도 불가능 했고 아침에 해가 떠야지만 잠에 들 수 있을 정도였지
그러고 나서 2월이 지나가니 이제 꾸지 않게 되었어
근데 사촌언니한테 이상한 말을 들었어
우리 외할머니가 귀신을 본다는 거야
난 전혀 상상도 못 했어
몇주전에 할머니한테 온 전화를 받지 않았단 말이야
그래서 바로 할머니한테 전화를 했어
할머니는 내가 이상한 똥통같은 곳에 쳐박혀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고
할머니는 귀신 보는 거 때문에 절에 살고 계셔
가족한테도 이 얘기를 하니깐 무당한테 가보라고 했지만 엄마가 무서우셔서 날 데리고 가지 않으셨어
이게 내가 신기가 있어서 그런 걸까?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귀신이 하는 말과 꿈에서 딱 한 번 영혼들을 본 적이 있어 혹시 이런 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꼭 말 해줘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다수가 신기는 가지고 있대. 근데 이제 그 정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다른거지. 신기도 그게 영안만 트인 신기인지, 아니면 정말 신줄 잡아야 하는 신기인지, 그냥 귀신이 왔다갔다 하기 좋은 체질로써의 신기인지 다 다르대. 할머니가 절에 살고 계신거면 그쪽으로 뭔가 연이 있을수도 있겠는데, 우선 무당집 가보기 전에 절 먼저 가보는게 어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면 점집이나 절같은 곳 가는걸 추천하고 뭔가 무섭고 싫다 하면 그쪽으로는 그냥 신경 최대한 덜 쓰고 사는걸 추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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