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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0/09/28 16:11:25 ID : ZcranyNy40q 0
생각만 해온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너무 큰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어린 10대의 나이 조금은 어른스러워질 필요가 있는 그리고, 진실된 사랑이 기다려지는 그런 봄, 일 거다
2 이름없음 2020/09/28 16:18:20 ID : ZcranyNy40q 0
초등학생과 다를 바 없는 가방을 버리고 한층 가라앉은 검은색 가방에 신경 쓴 필기구와 기대를 넣고 첫등교를 한다 열려있는 교실문 속 분위기는 예상한 데로 어색하고 흥미로운 기류 배정받은 번호가 적힌 책상에 가방을 걸고 기지개를 편 후 옆자리의 책상을 쳐다본다 2번 2번에 앉게 될 친구는 누구일까? 중학생 때는 먼저 앉아있는 짝지를 볼 수 있었고 먼저 인사를 건 게 나였다 이후 어렵지 않게 친해져 졸업까지 나란히 걷는 친구가 되었고. 두근두근, 옆자리에 들려올 옷깃 소리가 느껴진다
3 이름없음 2020/09/28 16:32:32 ID : ZcranyNy40q 0
폰을 만지던 그때, 드르륵 소리와 가볍게 앉는 모습이 시야에 비친다 “..안녕” 준비해온 목소리로 짧고 상냥하게 인사한다 “-..안녕” 연갈색 테의 안경과 검고 단정한 머리를 지닌 짝지가 인사를 받아줬다 가방에서 안경닦이를 꺼내 닦는 걸 보고 나서 눈을 쳐다보며 다시 말을 꺼낸다 “어디중에서 왔어?” 시선을 나로 옮긴 짝지의 눈이 검고 크다 답 대신 짧은 침묵으로 쳐다보는 짝지에 못 들은 건가 싶어 다시 물었다 “어디중에서 왔어? 난 oo중” 짝지가 답했다 “-oo중” “oo중? 음~” “ ” “잘 지내보자 oo아!” 조금 웃긴 당참으로 악수를 건넨다 임oo. 짝지의 명찰이 잠깐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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