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골골대는 스레주의 피곤한 투정과 불평이 담긴 스레.
난입 환영. 어그로는 사절. 광고쟁이는 지옥에서 유튜브나 봐라.
현재 스레주의 목표 : 더 좋은 직장에서 한달연봉 1000억 받기.
진짜 목표 : 10억 모으기. 죽기 전엔 모을 수 있긴 하려나. (210425 현재 3.0% 달성)
물론 지금 속도라면 다 모으기 전에 승천할 듯.
드디어 어떤 여성분과 썸 비스무리를 타고 있었으나, 역시나 처참하게 까여버린 스레주의 4번째 일기장, 또다시 이곳에.
올해는 솔로 탈출 가능할까? 아니면 뭐.....
11년전 22살 이 맘때는 군대에서 눈 치우고 있었고
10년전 23살 이맘때는 친구들과 내일로 여행하고 있었고
9년전 24살 이맘때는 수강신청 준비하고 있었고
8년전 25살 이맘때는 호주 갈 준비 하고 있었고
7년전 26살 이맘때는 복학준비 하고 있었고
6년전 27살 이맘때는 졸업 유예하면서 쭈구리 생활하고 있었고
5년전 28살 이맘때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었고
4년전 29살 이맘때는 공무원 시험 접고 취업 준비 하고 있었고
3년전 30살 이맘때는 첫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햄버거 하나 먹고 있었고
2년전 31살 이맘때는 두번째 직장에 다니면서 굴뚝 위에 올라가고 있었고
1년전 32살 이맘때는 세번째 직장에서 어리버리 까고 있었고
그리고 33살 지금은 당장 내일 삶을 걱정하며 살고 있네.
좋은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있었고, 고통스러운 시기도 있었지........
그래도 뭐, 지금까지 잘나고 폼나게 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평범하게 무사히 살았다고는 생각함.
이제 돈/꿈/가족 이라는 목표만 달성하면 되겠군. 쉽진 않지만.
근데 진짜 언더테일은 천재적으로 잘 만든것 같아.
세이브, 2회차 플레이를 생각하고 게임을 만들었다는거 아냐.
심지어 사람의 심리까지 파악해서....... 굿 엔딩만 보니 지루해진 플레이어들에게 배드 엔딩 선택지를 유도하게 해서....
그 선택지의 끝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거 아냐.
언더테일을 플레이한 적은 없지만 확실히 천재적이야. 진짜.
덕분에 비슷한 시스템 차용한 SHRIFT 2회차 하다가 멘탈 나갈뻔.
제발 회사 생산기계에 고양이들 좀 안 들어오면 좋겠다.
아니 왜 자꾸 거기 기어들어가..... 그 안에서 죽기라도 하면 썅, 고양이 너도 손해고 치워야 되는 나도 손해야.....
다른 넓고 좋고 천적도 없는데 있구만 왜 자꾸 그 기계안으로 들어가는겨 진짜. 저놈의 습성인지 뭔지 하여간....
먹을 것도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