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무속인이라거나 그런 쪽 길을 걸을 생각은 없는데, 할머니 쪽에서 받은게 있어서 중학교동안 되게 일화가 많았어. 지금 내가 고2니까 3년쯤 전? 일이네. 어쨌든 한번 풀어볼게!
이름없음2021/02/08 23:51:24ID : rs2lcmtuq45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2/08 23:55:41ID : h9jAi3Cpfas
ㅂㄱㅇㅇ
현실에 친구 없나요 우리 친구?^^2021/02/09 19:27:28ID : E4E1eMqqkq6
빡치게 하면 개 패면 되는 거야
이름없음2021/02/10 20:40:56ID : cJXtbjwJVas
단이 만나고왔다! 다시 시작해보지!
4교시쯤 됐을 무렵이었어. 율이랑 쪽지를 주고받으며 딴짓을 하고 있었는데, 저절로 눈이 감기더라. 마치 영어와 수학이 콤보로 들었을때 같은 거부할 수 없는 수마였어. 나는 어느새 고개를 반쯤 떨구고 흐린눈을 하고 있었지. 자연스럽게 시야가 아래쪽으로 제한됐어. 그런데 고개를 떨구자마자 드르륵...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분명 수업중이라 나갈 사람도, 들어올 사람도 없는데.
이름없음2021/02/10 20:41:11ID : wskpXs7dU1y
오모몸모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2/10 20:46:53ID : cJXtbjwJVas
실내화 끄는 소리가 들렸어. 다 닳아빠진 고무와 나무가 마찰하며 듣기싫은 슥...슥...하는 소리를 냈지. 학교에서 항상 듣던건데도 아직까지도 귓가에 맴돌만큼 오한이 이는 소리였어. 바닥에는 새카만 안개가 기듯이 깔리기 시작했고. 학교에는 있을것같지 않은 고전적인 종소리가 울렸어. 뎅-뎅, 대충 7번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질만큼 낡은 실내화 코가 시야에 들어올 때쯤 난 잠에서 깼어.
이름없음2021/02/10 20:51:58ID : cJXtbjwJVas
별거아닌 꿈인데, 진짜 무서웠어. 그 닳아빠진 실내화가 계속 생각나더라. 물론 가위도 아니고 하니 그냥 헐 별 거지같은꿈 하고 넘어갔지만.
이름없음2021/02/10 20:52:15ID : wskpXs7dU1y
ㅇ몸모모
이름없음2021/02/10 20:55:52ID : cJXtbjwJVas
그날이 토요일이었고, 일요일엔 역시 아무일도 없었어. 전날 꿈은 그냥 잊어버렸지. 그리고 월요일에 스레딕 아이디를 찾았던가. 사실 그때는 율이 가위썰이랑 단이가 해준 얘기 몇개나 풀고 말려고했는데...
이름없음2021/02/10 21:00:18ID : cJXtbjwJVas
월요일 밤이 진짜 헬파티였어. 3번인가 깼는데도 꿈이 계속 이어졌지.
시작은 토요일밤과 같은 교실이었어. 귀가시간이 지났는지 침침했고, 애들도 얼마 없었어. 귀가할 애들은 귀가하고 남은 몇만 공부를 하고 있었지. 교실에는 모르는 아이들 대여섯명과 율이, 민이가 있었어. 민이는 왜 나왔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만.
이름없음2021/02/10 21:47:16ID : zhxWnTWjg5c
보고있어!
이름없음2021/02/11 15:43:52ID : GoMphs61vjz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2/11 15:48:59ID : K1zXwIFijcq
ㅂㄱㅇㅇ!!
이름없음2021/03/09 18:43:28ID : zbyL9jz85Xw
머야 이렇게 끝이야???
이름없음2021/08/05 13:44:00ID : AkmrasktteM
ㅂㄱㅇㅇ 왁 진짜 재밌게 잘봤닿 💞
이름없음2021/08/06 12:13:53ID : 87dPeIJO1a4
어...?
울산 시골 한 학년에 70명 남짓 200명 남짓의 학교 산으로 둘러싸인...?
뭐야 완전 우리동네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