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동안 주위에 꼬인 사람들이 다 제대로 된 존중도 못해주는 사람들이었거든 이렇게 존중받으면서 사랑받는 느낌이 너무 낯설고 행복해서 불안하고 조마조마한데 그렇게 싱숭생숭한것도 좋은 것 같아....... 놓치지 말아야지 한 번 놓칠뻔한 사람이었는데 늦기 전에 붙잡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

못 견딜만큼 좋아하지만 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좋아해도 눈 돌아가서 존중까지 놓치지 않게 나한테 꼬인 똥차들이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게 좀 무섭다ㅠㅜ

부럽다 행복한 사랑 해!

벌써 이 스레 한달이 넘었네?! 아직도 너무너무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어... 제대로 연애해본게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인데 예전에는 남들이 왜 그렇게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거에 목매는지 하나도 이해 못했었거든?ㅜㅜㅠ 500% 이해중 진짜로ㅜ

내가 다 기분이 좋다 행복해 스레주!!!

진짜 좋아 죽을것같다... 어떻게 하루하루가 이럴 수 있지 남친 만나기 직전까지 너무 힘든 시기였어서 실감이 안나 인간관계로 안좋은일이 오랫동안 연달아 겹쳐서 지칠대로 지치고 자꾸 혼자 삽질하고 땅파고 그랬었거든?? 웃으면서 다니다가도 뜬금없이 울어버릴 정도로 힘들었어. 막 사소한 트러블이나 마찰도 못견디겠을 정도로ㅠㅠ 피해망상도 자꾸 생기고... 피해망상이고 지금 내가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괜히 사서 힘들어한다는 걸 스스로도 알긴 하는데 그만할 수 없는...?? 완전 병났었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머야... 썰좀 풀어줘...

일단 난 내가 다 남한테 맞춰주고 퍼주는 타입이거든?? 마찰 일어나는걸 정말 싫어해서 내가 많이 손해보더라도 절대 맞춰주고 상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야. 생색도 안부리고 사람도 안 가려. 편애도 하긴 하는데 싫어하는게 아니면 기본적으로 맞춰주거든 그래서 챙겨주고 맞춰준다는게 디폴트임 안 봐도 비디오지?? 제대로 호구잡혔었어

나 호구잡기 정말 좋은 사람인거 알고 사실 그건 문제가 아니야 한두번도 아니고 근데 정말 예의랑 상식을 벗어나는건 용납을 못하거든 겉으로라도 멀쩡한 척 양심있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이 없더라ㅠ 그리고 그런 일이 거의 내내 터졌어 계속 다르고 비슷한 레퍼토리로 2주~1달마다 한번씩

이거저거 말도안되게 많았는데 게다가 나는 재수생이었다고ㅠㅜㅠㅠ 물론 지금은 대학 붙음

나머진 좀 자고와서 풀게 뿅

한참 잊고 개강때문에 바쁘게 살다 생각나서 와봤어! 아무튼 이런저런일... 혹시 몰라서 자세히는 못 풀겠는데 한창 내가 울면서까지 힘들어했었고 계속 들어준게 남친이었어 그러다 엄청 친해졌거든?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친한 지인으로 생각했구

부럽다

그리고 나도 남친이랑 놀면서 상태도 되게 좋아져서ㅋㅋㅋz 일이 다 해결된건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회복하면서 살고있었는데 아뿔사! 예상도 못한곳에서 통수를 맞음 현남친이랑 나랑 같이 알던 지인들이 저 둘 사귀는거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한거야

ㅋㅋㄱㅋㅋ 완전 귀여워 진짜 이쁜연애하길 바랄게! 이렇게 사랑에 대해서 알아가는거라고 생각해ㅜㅠ 너무 축하하고 힘든일있으면 레스달아 들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내 동지 ㅠㅠㅠㅠ 근데 스레주가 나보다 백배천배 더 귀엽다..🥰 지금 스레주 마음 어떤지 너무너누ㅜ무누ㅜ무 잘 알 거 같아 나랑 성격도 똑같아서 그런가 얼마나 행복할지 다 예상 감❤️❤️ 예쁜 연애해!

나왔어!!!! 완전 알콩달콩 매일 설레는 연애중!!!!! 아무튼 의심당하기 시작했는데 나를 되게 좋아하는 언니가 있었거든 나도 그만큼 좋아하는 언니였는데 그 언니가 주위사람들 사이에 안좋은소문을 퍼뜨리고 다닌거야 나 재수생인거로 막 대학도 안간애를 가지고 나이많은사람이 꼬드겨서 나쁜짓 하려는거라느니 나는 너무 걱정되고 뭐가 어쩌고

쟤는 빠른이니까 이거 성인미자라면서 내 현남친 욕을 뒤에서 하고다닌거야... 난 이걸 한참 뒤에 알았어 그러더니 나한테 직접 와서 레주야 너 ㅇㅇ랑 사귀어? 아니면 썸타? 하고 물어봤음 근데 난 그때 친한오빠 이상으로 생각하질 않아서 아니라고 했지

그랬더니 너는 아니어도 걔는 무조건 연애감정으로 대하고 있는거라면서 설령 그런게 정말 아니더라도 주위사람들 다 너네 사귀는거로 알고있는데 이거 잘못된거라고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오해할만한 태도를 보이는거 잘못된거라고 나보고 오빠랑 손절치라고 하는거임 최소한 같이 놀지 말라고 네가 생각하는것처럼 좋은사람 아니라며

네가 지금 작년 내내 너무 힘들었고 사람들이랑도 많이 헤어져서 그렇다고 걔한테 너 지금 과몰입한거같다고 눈이 돌아간거라고 너 지금 비정상이라고 내가 너무 걱정된다고 그랬어

다들 안좋게 보고있고 너만 심각성을 모르는게 너무 불안하다며 손절치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는 일단 본인이 아니라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오해한건 언니고 오해한건 그사람들인데 왜 내가 오빠랑 손절 안치면 안되는거냐고 하물며 내가 고백을 받았다던가 내가 스스로 대쉬받고있다는 자각을 받은것도 아닌데 언니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그 오빠랑 친해지고나서부터 자기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건 아냐고 막 화내는거야 원래 너는 똑똑한애라서 자기랑 다른 의견을 들어도 나를 존중해주고 받아들여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애였는데 지금 이렇게 내 말에 하나하나 반박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너랑 알고나서부터 처음있는 일이라고 너는 그런애 아니고 지금은 상태가 안좋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