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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펑 (10)
11.. (7)
12.17살에 임신했어 내 얘기좀 들어줘..(욕은 하지말아줘 부탁해) (217)
13.아니 10년을 방 혼자 쓰다가 동생이랑 같이 쓰게 됐는데 (1)
14.사과를 하고싶어 (2)
15.. (7)
16.난 어렸을때부터 남이 내 다이어리를 보는게 싫었어 (10)
17.하찮은 걱정 (2)
18.내가 너무 한심한 거 같아. (1)
19.ㅅㅂ (2)
20.다들 날 싫어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 위로 좀 해 주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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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2/20 02:16:58
ID : k3wqZjz9h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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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아빠가 나한테 화내면서 욕했었거든. 이런일이 처음은 아닌데 느날따라 좀 심했어. 저녁밥 먹을 때였는데 중간에 울면서 밥 다 먹었거든..ㅋㅋ 방에 들어가니까 드는 생각이 내가 이런 취급 받을 애인가 싶더라. 그러고 아빠는 누가 불러서 나갔는데 친구한테 하소연하면서 거의 한시간을 울었어. 뭐 친구한테 하소연하니까 괜찮더라. 은근 장난도 쳐줘서 좋았고. 그러다가 아빠가 다시 돌아왔는데 나보고 나와보라는거야. 당연히 아까 일로 부르는 거라고 생각하고 속으로 아빠한테 말을 뭐 그렇게 심하게 하냐고 따지려고 했거든. 근데 나가서 아빠 얼굴보고 말하려는 순간 다시 눈물이 나더라. 내가 말해봤자 들을까 싶어서. 평소에도 내가 뭐라하면 지랄한다고 하고 넘어가거든. 그냥 말없ㅂ이 있었는데 아까 화냈던게 내가 걱정돼서 그랬대. 근데 나는 걱정돼서 하는말이 그렇게 험하게 나오나 싶거든. 심지어 이 말 할 때도 욕 좀 섞어가면서 짜증내면서 말하니까 더 어이없고 화나고. 근데 아무말 못하는 ㄴ내가 한심해. 오늘도 아빠가 일갔다가 저녁에 와서 친척 두 명 데리고 왔었는데 그 중 한명이 나한테 하는말이 사춘기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 아빠가 말해줬을거 같은데 나를 무슨 사춘기 걸려서 이상한 애 취급하는거 같아서 뭐라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도 입도 안떨어지고 고개 숙이고 네 밖에 못하겠더라. 너무 서럽고 이게 뭐라고 내가 한마디도 못하는지... 그냥 자려는데 또 생각나서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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