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즘 (3)
2.엄마가 이제 나와 연 끊을 준비가 됐대 (2)
3.진짜 이야기 한번만 들어주라 할아버지 간병하는데 너무힘들어 (4)
4.혹시 가족들하고 연 끊고 사는 사람 있어? (10)
5.인생을 회피하고 싶어 (6)
6.예전엔 그렇지 않았지만 (1)
7.나 왕따당했던 도중에 진짜 억울한일 있었어 (15)
8.너무 공허해 (1)
9.얘들아 너네는 어떤 사람이야? (2)
10.다들 과외 어디서 구해?? (3)
11.독립 사고 (1)
12.어떡해 (3)
13.적성에 안 맞는 직업 가지면 많이 힘들까? (7)
14.털많은 사람 좀봐줘ㅠㅠ (11)
15.2년 넘은 백수 (4)
16.콩가루 집안 ㅎ.... ㅎ (2)
17.내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2)
18.동생죽이고싶음 (8)
19.아빠가 말을 그지같이해... (13)
20.그냥 들어줄 수 있을까 (3)
1
이름없음
2021/02/06 06:14:30
ID : o0r9cpSHDte
0
너무 힘들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결국 여기까지 왔네 나한테는 정말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아니 가족인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았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은 다 했지만 나아지지는 않았어 그러다 미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기로 했고 떠나기 전 매일같이 통화를 했어 근데 하루는 친구가 나한테 너무 화를 내길래 나도 말을 심하게 했고 그렇게 친구는 떠났어 소식이 궁금했지만 잘 지내고 있겠지 늘 그랬던 것처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돌아오면 연락하겠지 하며 지내기를 4년이나 흘렀어 나는 살던 동네를 떠났고 새로운 곳에서 어느새 정착했어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나는 친구집에서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내가 그 동네에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그 친구 어머니가 잠깐 만나자 하더라 아마도 유일하게 연락을 이어오던 친구가 얘기해 준 것 같았어 그저 형식적인 안부인사로 시작해서 정말 어렵게 말씀하더라 친구가 죽었다고 4년 전 그렇게 떠나서 수술하기도 전에 급격히 악화가 되면서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대 친구가 남긴 편지엔 나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는 말과 자신의 이름으로 준비해 둔 목걸이 하나만 전해주라던 내용이었어 실제로 그 목걸이는 내가 착용하고 있고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바로 집으로 도망쳤던 거 같아 그러다 점차 실감이 나더라 앞서 말했듯 얘는 그냥 소중한 친구가 아니었어 아빠 없던 나에게 아빠가 되어줬고, 형제 없던 나에게 오빠가 되어줬어 그런 친구를 그렇게 보냈던 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게 용서가 안 되더라 걔는 항상 내가 먼저였어 마지막으로 통화하던 날 화 냈던 내용도 생각해보면 다 내 걱정이었더라 하루종일 생각해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 친구는 나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사실 이 생각도 무의미해 괜찮다며 안아줄 것 같거든 아니 그럴 거야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어린 나는 그 친구가 너무 필요해 이젠 다른 시간 속에 존재하는 친구가 보고싶어서 하소연했어
2
이름없음
2021/02/06 06:16:20
ID : o0r9cpSHDte
0
나도 알아 꼭 인소 속에서나 나올 거 같은 얘기인 거 나도 웃기더라 그래서 어디가서도 얘기 할 수가 없었어 그냥 내가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다는 거 그걸 말하고 싶은 거였어
3
이름없음
2021/02/06 19:38:43
ID : 43RCmE005U6
0
아이고 많이 충격이고 힘들었겠다... 난 소중한 사람을 잃어 본 기억이 없어서 뭐라고 위로를 못 하겠네ㅜㅠㅠ... 그 친구도 레주가 행복하게 산다면 하늘에서 기뻐할 거야 레주도 가끔씩 그 친구 떠올리면서 너무 마음 아파하거나 후회하지만은 말고 그냥... 생각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 친구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너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네 친구는 기뻐할 거야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거나 우울해 하지는 말자 알겠지??
레스 작성
3레스요즘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2레스엄마가 이제 나와 연 끊을 준비가 됐대
1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4레스진짜 이야기 한번만 들어주라 할아버지 간병하는데 너무힘들어
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10레스혹시 가족들하고 연 끊고 사는 사람 있어?
298 Hit
고민상담
스레주
21.02.07
0
6레스인생을 회피하고 싶어
1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1레스예전엔 그렇지 않았지만
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15레스나 왕따당했던 도중에 진짜 억울한일 있었어
7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1
1레스너무 공허해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2레스얘들아 너네는 어떤 사람이야?
4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3레스다들 과외 어디서 구해??
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7
0
1레스독립 사고
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3레스어떡해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7레스적성에 안 맞는 직업 가지면 많이 힘들까?
38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11레스털많은 사람 좀봐줘ㅠㅠ
13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4레스2년 넘은 백수
11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2레스콩가루 집안 ㅎ.... ㅎ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2레스내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8레스동생죽이고싶음
1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13레스아빠가 말을 그지같이해...
1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3레스» 그냥 들어줄 수 있을까
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2.06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