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z867wINums 2021/02/18 11:01:56 ID : bzXApcGk4E2 36
안녕. 나는 어렸을 때부터 꼭 달에 1번씩 꿈에 나타나는 존재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 무섭지는 않아서 꿈 판으로 가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꿈같지는 않아서 괴담 판에 쓸게. 참고로 무당집, 절, 교회, 성당, 정신병원 등등 가봤는데도 딱히 별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여기에서 이렇게 쓰다가 뭔가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고 익명이기도 하니 그냥 써보려고. 일단 잘 부탁해
2 이름없음 2021/02/18 11:03:49 ID : bzXApcGk4E2 0
나는 20대 초반의 여자야. 그리고 내 꿈에 나오는 존재도 처음 나왔을때부터 쭉 적으면 20대 중반에서 많으면 30대 초반정도로 보여.
3 이름없음 2021/02/18 11:11:28 ID : 5PbhhyZfTQn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2/18 11:14:58 ID : bzXApcGk4E2 0
우리 집은 어머니, 아버지, 오빠, 언니, 나 이런 구성인데 우리 어머니는 한국+일본 혼혈이야. 외할머니가 일본인이고. 아버지는 일 때문에 자주 외국에 나가시는데 그땐 내가 너무 어리고 비행기도 무서워해서 어머니가 어쩔 수 없이 외삼촌에게 부탁해서 한 2년 정도 일본에서 외할머니랑 함께 살았어. 난 할머니를 너무 좋아해서 그때 할머니한테 간다고 생떼를 부렸다고 들었고.
5 이름없음 2021/02/18 11:34:54 ID : bzXApcGk4E2 0
너무 어렸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어린 건 아냐. 유치원에 갈 나이였지만 할머니 댁에서 홈스쿨링을 했었어. 한 5살 정도에 할머니 댁으로 왔었고. 그때는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거의 못 해. 안 간지가 꽤 오래돼서. 할머니 댁은 좀 컸어. 우리 아버지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꽤 사는 집안이라고 들었었거든. 지금 우리 집도 그렇고. 아마 지금 할머니 댁을 다시 가도 생각보다 클 거라 생각해.
6 이름없음 2021/02/18 11:40:32 ID : bzXApcGk4E2 0
나는 공부할 시간에 좀 나가서 노는걸 좋아했어. 그래도 최대한 하기는 했지. 애들이 놀이터에 모일 시간에 맞춰 놀이터에도 가고. 그때까지는 꿈에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 외삼촌과 외숙모가 나를 엄청 이뻐하셨는데 골든위크나 실버위크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곳에 나도 함께 가자고 해서 같이 갔었어. 할머니는 거의 안 가시고
7 이름없음 2021/02/18 11:44:20 ID : bzXApcGk4E2 0
일본에서 산지 1년 정도가 지나서 어느 정도 귀가 트였을 때 외삼촌이 캠핑을 하러 가자고 했었어. 나는 좋다고 바로 따라갔었고. 그곳이 막 캠핑장을 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때가 여름휴가 시즌이라 사람이 좀 많았었어. 나는 애들과 금방 친해졌었고 계곡에서 놀다가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자 한국을 진짜 싫어하는 애가 있었는지 엄청나게 싸웠었어.
8 이름없음 2021/02/18 11:47:45 ID : bzXApcGk4E2 0
그쪽은 친구 가족끼리 왔었는데 그 애가 그 무리중에서 좀 대빵인 느낌이라 애들이 엄청 눈치를 봤던 거 같아. 막 바보야 이런 말도 하고 아냐 니가바보야 이러면서 조센징 소리 듣고 씩씩거리면서 엄청 싸웠었어. 그러다가 어른들한테 발견돼서 서로 화해했는데 바로 옆에서 있던 분들이라 애도 동갑내기고 좀 싸우긴 했지만 그래도 다같이 즐기죠 하는 어른들의 그런 것때문에 밥도 같이 먹고 그랬었어. 그 애는 날 싫어했지만 그래도 착한 놈은 있었으니까.
9 이름없음 2021/02/18 11:50:07 ID : bzXApcGk4E2 0
그 착한 놈은 자기가 곤충 잡아준다고 나 괴롭히고 좀 눈치 보던 애들을 피해서 산속으로 들어갔었어. 근데 조금만 있으면 온다더니 그 애가 나를 두고 사라진 거야. 난 좀 길치여서 아, 그냥 장난이구나 이따 만나면 죽일 것이다 하는 느낌으로 무작정 앞으로 갔어. 돌아서 직진했으면 좀 나았을 거야. 근데 그런 생각을 못 했거든
10 이름없음 2021/02/18 11:55:35 ID : bzXApcGk4E2 0
원래 안으로 들어올 때도 해가 지기 직전이어서 금당 갔다가 바로 내려오라는 말에 알겠다고 해서 올라왔던 건데 점점 해가 졌었어. 내가 겁이 많아서 내가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에도 아악! 하면서 금방금방 놀래고 그림자에도 놀래고 그랬었어. 해가 아예 지기 전에 그나마라도 밝은 곳으로 내내 가는데 저 위에서 조금 시끌시끌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외삼촌이 근처에 작은 동네 축제를 하니까 나중에 데려다준다는 말을 들어서 헉, 사람들이다! 살았다! 이런 심정으로 엄청나게 달려갔었어 길도 없는 거의 산 중반에서 축제를 하나? 싶었던 생각은 아예 축제를 안 가봐서 의심하지도 못했었고
11 이름없음 2021/02/18 12:02:39 ID : bzXApcGk4E2 0
분명 노란 불빛을 보았고 다가갈수록 여러 사람이 웃고 떠들고 음악 소리가 나던 곳을 막상 도착해보니 허름한 신사가 있었어. 불빛 하나 없이 조용했고 조금 멀리서 물이 흐르는 어.. 그러니까 작은 계곡의 소리가 들렸었어. 그냥 졸졸 흐르는 물소리. 신사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뭐 부적으로 막혀있는 것도 아니라 좀 안심했었어. 도착한 시점에서 해는 다 져버렸고 달빛이 신사를 밝혀주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해주었었거든.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모르는 신사에 도착했을 때 부적이 붙여져 있다면 절대 떼서는 안 된다고. 무서운 요괴가 있는 곳이라고
12 이름없음 2021/02/18 12:04:43 ID : V85QpVglu5X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1/02/18 12:10:47 ID : bzXApcGk4E2 0
부적이 붙어 있는 곳이 아니라면 아직 신님이 계실 수도 있으니 문은 열지 말고 꼭 인사를 하라고 그랬었어. 그때의 나는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는 못해서 조금 한국어랑 일본어랑 섞어서 안녕하세요 신님, 제가 못된 친구 때문에 길을 잃었어요. 너무 어두워서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조금만 쉬었다가 갈게요. 하고 말하고 손수건을 문 앞에 두고 가방에 들어있던 초콜릿 조금을 올려두었었어. 잠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좋다는 말도 하셔서 근처에 좀 낡은 빗자루가 있어서 그걸로 쓸었었고.
14 이름없음 2021/02/18 12:16:41 ID : bzXApcGk4E2 0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 그냥 너무 힘드니까 물통에 음료수 좀 마시고 옆에다가 두고서 구석에 앉아있었었어.
15 이름없음 2021/02/18 12:29:47 ID : s7e6qp9bhdR 0
그냥 할머니가 이러면 큰일 없을거라고 했으니까. 이러고 생각하는데 긴장티 풀려서 조금 졸았었어. 그 이후에 꿈이었는지는 모르는데 뭔가 시끌거리면서 빛이 보이더라고. 그 허름하던 신사 문이 환하게 빛나는거야. 누군가 안에서 불이라도 킨 것 마냥.
16 이름없음 2021/02/18 12:30:19 ID : y5gi3A4Zcrd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1/02/18 12:33:17 ID : s7e6qp9bhdR 0
놀라서 헉, 뭐지??? 사람인가 사람이 있는건가? 하지만 할머니가 문은 열어보지 말라고 했는데 이러면서 열어야하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는거야 눈만 연기로 가려진 같은 기모노를 입은 사람이 그러니까 그 공주옷. 여자였어
18 이름없음 2021/02/18 12:37:20 ID : s7e6qp9bhdR 0
눈이 마주친 느낌이 들면서 손을 내미는데 내가 엄청 긴장해서 아무렇지도 못하고 눈만 끔뻑였거든. 그러니까 바로 뒤에서 누군가 안 들어갈거냐고 하면서 그대로 나를 들고 안으로 들어가더라고. 근데 안쪽이 엄청 화려하고 넓은거야 진짜 막 엄청 안쪽에 사람같은 존재인데 얼굴이 똑바로 안 보이는 그런 존재들이 바글거리고 한쪽에서는 연주하고 다들 술을 마시는 것 같았어. 들어오면서 문이 닫히자마자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다들 날 바라보는거야 그상태로 난 너무 놀래서 딸꾹질 했고
19 이름없음 2021/02/18 12:39:15 ID : s7e6qp9bhdR 0
할머니가 문을 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문이 열렸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열려있어도 안에는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는데 왜 내가 들어와있지 왜 다들 나를 보는거지 나 이제 못 돌아가나? 납치된건가? 하면서 엄청 혼란스러웠어
20 이름없음 2021/02/18 12:42:07 ID : s7e6qp9bhdR 0
그대로 쭉쭉 밀려 가장 앞으로 가니까 뭔가 큰 사람이 내 손수건을 주더라고. 조그만게 생각도 많다면서. 나는 분명 일본어를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한국어를 듣는 것처럼 그냥 바로 소리가 해석이 됐었어. 그냥 자동 번역기를 쓴 것 마냥.
21 이름없음 2021/02/18 12:50:01 ID : s7e6qp9bhdR 0
손수건을 받자마자 다시 왁자지껄해졌는데 음식 상이 내 앞에도 놓아졌거든. 그냥 차랑 떡이었어. 나는 먹지도 못하고 그냥 앞에서 주위 두리번이다가 뭔가 그때 내 덩치만한 하얗고 몽실거리는걸 봤었어서 그리로 뛰어가서 잡았거든. 그냥 간간히 오는 시선이 좀 따가워서 내 몸을 가릴만한 무언가가 필요했을 뿐이었는데 몽실한게 크게 흠칫이는거야
22 이름없음 2021/02/18 12:50:49 ID : s7e6qp9bhdR 0
이야기가 너무 끌렸는데 일단 꿈에 나오는건 나오는건 이 몽실이야...
23 이름없음 2021/02/18 13:00:22 ID : s7e6qp9bhdR 0
그 존재가 나를 휙 돌아보다가 아이는 싫다고 하면서 뭐라고 나한테 말하다가 그대로 팍 내쳐지고 넘어졌는데 다른 존재가 잡아줬었어. 나는 좀 당한건 갚아주겠다 하는 느낌이여서 물통 따서 음료수 그 존재에게 뿌렸고 다시 조용해졌었어. 뭔가 엄청.. 어... 짜게 식은 느낌?
24 이름없음 2021/02/18 13:08:45 ID : bzXApcGk4E2 0
엄청 분위기가 변했었지. 일어나려는 거 참으라고 몇몇 존재들이 붙잡고 나는 그 처음에 손 내밀어줬던 공주 옷의 여성이 끌어안아 줬는데 그대로 정신을 잃었었어. 정신을 차리니까 외삼촌이랑 외숙모가 나를 텐트 안으로 들여놓았더라고. 외삼촌이 한국에서 일을 자주 했었고 아버지 친구분이셔서 한국어를 잘하셔. 그래서 알려주시더라고. 같이 나간 아이는 왔는데 네가 안 왔었다. 큰일이 났을까 싶어 어른들끼리 계속 찾았는데 레주 네가 없더라. 텐트로 돌아와서 실종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돌아오니 텐트 바로 앞에서 쓰러져있었다. 이런 말을 해주더라고
25 이름없음 2021/02/18 13:10:48 ID : bzXApcGk4E2 0
일단 알고 보니 그 애는 진짜 다시 나한테 오려고 했는데 우두머리 같은 애한테 잡혀서 못 왔던 거였데. 처음부터 엿먹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더라.
26 이름없음 2021/02/18 13:13:14 ID : bzXApcGk4E2 0
근데 그 이후부터 매월 20일마다 꿈에서 그 몽실이가 나타나는거야. 입에 착착 붙어서 좋다. 몽실이.. 님? 일단.
27 이름없음 2021/02/18 13:22:10 ID : bzXApcGk4E2 0
대충 6살 여름 몇월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일단 여름이니 중반이겠지. 6~7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28 이름없음 2021/02/18 13:40:28 ID : bzXApcGk4E2 0
나는 꿈을 잘 인지하는 편이야. 처음 20일이 되었을 때 꿈이 너무 현실 같았어. 꿈을 꾸자마자 눈에 보인 건 큰 일본식 전통 가옥이었는데 나는 유카타를 입고 있었어. 그것도 맨발에. 문이 열리니 안으로 들어갔고 그 몽실님이 나를 엄청 못마땅하게 내려다보는 거야. 난 이게 뭐지? 하고 멍하니 있는데 거기에서 뭐 하냐며 빗자루를 던졌었어. 바닥을 청소하라고. 근데 일단 저번에 잘못한 것도 있으니까 쓸었어. 벚꽃잎이 많더라고. 한쪽으로 모았는데 다가오더니 손짓하니까 모아놓은 게 원래 자리로 돌아갔었어. 해도 지지 않고 있어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짓만 5번을 하니까 흥, 하더니 나를 들어서 내쫓았고 꿈에서 깼었어.
29 이름없음 2021/02/18 14:03:39 ID : bzXApcGk4E2 0
할머니한테 말을 하려고 했었는데 걱정할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고. 시간이 흘러 두 번째 20일에 또 꿈을 꿨었어. 똑같이 유카타에 맨발이야. 유카타는 좀 허름하고 칙칙한 색감에 재질도 별로 안 좋았어. 두 번째는 물을 떠 와서 나무 바닥 물걸레질하라는데 몰랐는데 물기를 꽉 짜고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몰랐을 때 하자마자 혼나고 그것도 서너 번은 반복해서 닦았었어. 그리고 제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그대로 또 내쫓기는 거야.
30 이름없음 2021/02/18 14:04:17 ID : xDzcNy4Zdu7 0
보고있으 재밌네
31 이름없음 2021/02/18 14:08:09 ID : bzXApcGk4E2 0
세 번째로 갔을 땐 억울해서 들어가지 않았었어. 또 여기야? 왜 내가 여기에 와야 해?! 하면서 씩씩대고 안 들어가니까 직접 나와서 끌고 들어갔었어. 짜증 나는데 그땐 감정조절도 어려워서 우니까 시끄럽다고 짜증 내더니 그치라고 겁주다가 그냥 그대로 다시 내쫓겼었어. 한 만난 지 다음연도 여름까지 내내 그랬던 것 같아. 울어서 내쫓긴 거 말고! 계속 끌고 들어와서 청소시키고 했던 거. 세 번째 이후 계속 울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청소했었어.
32 이름없음 2021/02/18 14:12:55 ID : bzXApcGk4E2 0
그리고 거의 모든 청소가 끝났을 시기에(빨래, 물길러오기, 바닥쓸기 등등) 가족이 나를 데리러 왔어. 당분간 아버지가 한국에서 다시 일한다고. 그러니까 한국에서 다시 살자고 할머니랑 삼촌한테 인사하고 친구랑도 작별 인사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그다음 날 꿈을 꾼 걸 봐서 19일에 비행기를 탔었나 봐. 20일에 잠이 들자마자 나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화난 모습으로 몽실님이 나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었어
33 이름없음 2021/02/18 14:14:32 ID : bzXApcGk4E2 0
막 너무 말해서 뭔지 잘 모르겠는데 대충 핵심만 듣자면 잘못을 저질러놓고 이제는 숨는게 아니라 도망간거냐고 하면서 막 화내더라고.
34 이름없음 2021/02/18 14:16:36 ID : bzXApcGk4E2 0
세번째 이후 한 6번까지는 내가 내내 청소하기 싫어서 중간에 탈출해서 숨어있었거든.
35 이름없음 2021/02/18 14:31:53 ID : bzXApcGk4E2 0
그리고 계속 거슬렸는데 이딴 거적대기는 왜 입냐고 하면서 뭐라고 하더라. 내가 정해서 입은건 아니었는데 계속 뭐라고 투덜이더니 방에 그대로 끌려들어가니까 난 몽실님 혼자 사는줄 알았는데 웬 사람같은 존재들이 있더라고... 방에 밀어넣더니 그 존재들한테 옷 갈아입혀졌었어. 엄청 고급스러운 후리소데. 완전 불편해. 근데 입고 있으라니까 입고 있는거야
36 이름없음 2021/02/18 14:41:48 ID : bzXApcGk4E2 0
입고 걷는것도 힘들고 내가 무릎꿇고 앉는거 정말 싫어했거든. 근데 다르게 앉는것도 힘들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다리 쭉 피고 앉는데 바르게 앉지 못한다고 하고 다리 저려서 죽을거같을때까지 내내 꿇고 앉아있게하고 그랬었어. 근데 몇번 하니까 그냥 평소 집에서도 무릎꿇고 오래 앉아있을만 하더라고.
37 이름없음 2021/02/18 14:49:40 ID : bzXApcGk4E2 0
7살까지는 그래도 내내 좀 시달리다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8살부터 그나마 관계가 나아졌었어. 나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지는 않았거든. 아마 화는 풀렸었나봐. 왜 계속 20일마다 본인의 집으로 추전되는 장소에 오게하는진 모르겠지만.
38 이름없음 2021/02/18 14:58:34 ID : bzXApcGk4E2 0
8살이 된 1월 20일에는 자연스럽게 바로 들어가면 그 존재들이랑 같이 들어가서 옷 갈아입혀지고 난 한숨 푹 쉬면서 오늘은 또 어떤 짓을 시키려나 하고 연못을 보고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오더니 그냥 갔었어. 두는거야 가만히.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간식도 그때는 좀 받아서 마주앉아서 먹었었고 2월까지 동일하게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심심해서 이야기를 했었어. 3월에는 입학해서 친해진 친구에 대해 말하면 앞에서 술이나 차 마시면서 그렇구나. 하고 되받아쳐주고
39 이름없음 2021/02/18 15:01:34 ID : bzXApcGk4E2 0
집에 보낼때도 끌려가지지 않고 배웅을 해줬었어. 처음에는 일어나는거 보고 어디 가냐고 했더니 너 가는거 보러간다고 하면서 일으키고 두번째는 내가 먼저 간다니까 배웅해주고 세번째도 두번째랑 똑같이 비슷한 느낌으로 배웅을 해줬어. 간식을 양보하면 조금 놀란 얼굴을 하다가 거절하고 다시 권하면 그때 먹고. 그러면서
40 이름없음 2021/02/18 15:05:51 ID : bzXApcGk4E2 0
이야기도 하고 이제는 내쫒지도 않으니까 그때는 친구같은 이상한 사람. 이라는 느낌으로 생각했었어. 겨우 12번을 만나면 나는 2학년이 되고 그 상태에서 12번을 만나면 3학년이 됐으니까. 달에 한번씩 만나니까 오히려 가지 않는 시간이 미웠던 적도 있었어.
41 이름없음 2021/02/18 15:13:23 ID : 7ta5XxXz9bd 0
ㅂㄱㅇㅇ~
42 이름없음 2021/02/18 15:14:25 ID : bzXApcGk4E2 0
이야기를 통해 처음 웃게 했을땐 4학년 이었던 것 같아. 평소에는 그냥 무표정으로 그래, 그래 거리면서 내 이야기를 듣다가 그냥 웃었었어. 웃었다고 하니까 바로 아니라고 했지만 그때는 좀 기뻤달까??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이니까. 뭔가 재미있었어.
43 이름없음 2021/02/18 15:33:43 ID : bzXApcGk4E2 0
그 이후에는 좀 많이 웃어줬던 것 같아. 감정표현을 좀 잘 해줬달까??? 처음에는 그냥 미친 개마냥 지 맘대로 했으면서 조금씩 배려해주고 그랬던 것 같아. 아마 첫인상이 그래서 그랬을수도 있고. 아 초등학생때는 비행기가 그래도 좀 덜 무서워져서 방학마다 해외에 자주 갔었어. 처음에 갑자기 끌려갔을때 20일이날 날짜가 겹쳐져서 조금 화내던 거 말리느라 힘빼기는 했지만. 그 전에는 부모님께 갈꺼면 미리 말해달라고 해서 그때마다 갔었고. 내가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니니까 어머니랑만 둘이서 살고있었거든. 언니랑 오빠, 아버지는 외국에서 계속 살고있었고. 그래서 방학때는 주로 가족끼리 모였었지. 아니면 체험학습 내거내 해서. 외국에 갈때마다 특히 점점 멀어질때마다 좀 엄청 화내거나 했었어
44 이름없음 2021/02/18 15:42:40 ID : bzXApcGk4E2 0
5학년 때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었어. 그래서 학교 이야기를 좀 거짓처럼 꾸며 말하거나 말을 하지 않았었어. 자주 맞아서 몸에 멍이 들어있는데 꿈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더라고. 4월 5월 6월 3달 동안 거의 멍이 빠지면 다시 들고를 반복했었어. 걱정하실까 봐 그때도 말은 못 했고. 옷을 갈아 입혀지니까 보이잖아? 옷 시중을 드는 존재들에게. 4월, 5월까지는 좀 상처가 많은 것 같다고 언급하면 바로 말을 돌리거나 했었는데 6월도 마찬가지니까 인상 팍 쓰면서 몸 조심히 다니라고 해줬었어.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 갔었는데 나는 점심을 잘 못 먹었거든. 우릴 때는 아직 급식 차를 운영해서! 선생님도 신경 쓰지 않아서 나만 거의 급식을 못 먹었었어. 그리고 그날 나를 괴롭히던 무리가 식중독에 걸렸었어. 다른 반에 있던 애들과 방치했던 선생님까지 그랬었어. 근데 따로 뭘 먹은 것도 아니었고.
45 이름없음 2021/02/18 15:46:55 ID : bzXApcGk4E2 0
그때는 오히려 무섭기보다는 좀 통쾌했던 것 같아. 근데 일단 괴롭힌 이유도 별것 아니었고. 2학기가 되면서 다른반 애들이 몇 다가와서 친해졌었어. 6월 그때 이후로 내가 괴롭힌 애들만 싹 다 그렇게 됐으니까 쟤가 무슨 짓을 한거다. 싶었는지 나를 건드리지 않았었어. 나를 괴롭힐때마다 자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어서. 그 애들 사이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친구는 사귀었으니까 됐고, 그 몽실님도 좀 만족하는 눈치였어
46 이름없음 2021/02/18 15:48:08 ID : bzXApcGk4E2 0
몽실님이 신일까, 귀신일까, 요괴일까 했던 게. 신은 이런 식으로 벌을 내리나? 요괴 아닌가? 싶었던 사건중에 하나가 이거고. 그때는 머리가 좀 커졌으니까 이런 생각은 나더라고
47 이름없음 2021/02/18 15:52:46 ID : ZclcpXuoJPh 0
ㅂㄱㅇㅇ
48 이름없음 2021/02/18 16:05:16 ID : bzXApcGk4E2 0
6학년 때는 현실에서도 그렇고 꿈에서도 그렇고 슬슬 가족끼리 살까? 하는 어머니의 질문에 괜찮다고 하고 몽실님한테도 말해줬어.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내내 공부하거나 빨리 가고 싶다 등 그런 대화를 했던 것 같아. 그때까지는 좀 친해져서 몽실님이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이야기도 좀 들었었어. 하지만 이미 약속했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고
49 이름없음 2021/02/18 16:08:17 ID : bzXApcGk4E2 0
그땐 1년이 엄청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았어. 그리고 가장 친해진 시기이기도 했으면서 음.. 꼬리를 만질 수 있던 첫 번째 시기였어. 근데 여우나 고양이 강아지 뭐 이런 꼬리보다는 다른 느낌. 빗 받아서 빗질해주고 주는 간식 받아먹고 이러면서 농담 따먹기랑 아까 말했던 가지 말아라 등 이런 이야기.
50 이름없음 2021/02/18 16:15:54 ID : bzXApcGk4E2 0
내가 알기로 영국에 가는 줄 알았는데 시기가 지나서 내가 중학교 1학년 땐 독일의 베를린으로 가게 됐어. 어.... 독일어는 전혀 못 해서 망했다! 하는 느낌이었고 언니랑 오빠가 도와줘서 잘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할 수 있어졌어. 그래도 역시 손짓, 발짓의 대화가 더 괜찮았지만. 유전자가 어디로 튄 건지 신기하게도 우리 집에서 나만 하나를 익히면 하나를 잊더라고. 나만 바보 같아. 그리고 몽실님이 이때부터 좀 이상해졌어. 나는 금세 친구가 생겼는데 특히 남자애들과.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표정이 좀 애매해진달까 그냥 갑자기 산책하자고 끌고 가던지 말을 못 하게 계속 입에다가 과자를 넣든지 하면서 말이야.
51 이름없음 2021/02/18 16:20:04 ID : bzXApcGk4E2 0
그래도 생각보다 영어를 하는 애들도 많아서 괜찮게 적응을 했다, 싶었는데 완전 0개국어가 되어버려서 좀 곤란했었어. 일본어+영어+독일어+한국어가 섞인 이상한 말을 하는거야 몽실이님이랑 이야기할때도 좀 그래서 초반에는 오묘한 표정을 짓더라고
52 이름없음 2021/02/18 16:43:35 ID : xDzcNy4Zdu7 0
보고있어요~
53 이름없음 2021/02/18 17:10:14 ID : bzXApcGk4E2 0
학기 중반 정도 가서 몽실님이 내 친구 이야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어. 그전까지는 몰랐거든. 내가 꼬아서 말하거나 그러면 못 알아들어.. 콕 집어서 이야기 그만하라고 해서 그때 알았었어.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저번 주 휴일에는 어디 갔었다, 일본이나 한국이랑 다른 느낌으로 엄청 멋졌다는 이런 이야기를 주로 했었어. 음식이 아직도 입에 안 맞다 이 간식 맛있다. 이러면 더 가져다가 주고 꼬리 손질은 지금도 여전히 만날 때마다의 일과에... 갑자기 어느 날 나를 빤히 보더니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13살. 이랬거든 그때 막 만 나이 지나서 그러더니 갑자기 시집갈 나이네. 이러고 돌아가라고 등 떠밀고 그랬었어.
54 이름없음 2021/02/18 17:19:20 ID : bzXApcGk4E2 0
독일에서 1년 지내자마자 캐나다로 갔었어. 그나마 친했던 애들이랑 연락처 주고받고 슬퍼하고 그랬는데 캐나다는 동양인이 엄청 많더라.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등등. 다국가적이니까. 오히려 편했었어. 영어도 어느 정도 하니까 의사소통도 쉽고. 2년 동안 있었는데 그때부터는 음.. 조금 껴안는다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어. 엄청 불편하지만 무릎베개라던가 그냥 자연스럽게 옆으로 누워서 꼬리 내 쪽에 두면 나는 빗으로 빗고 그냥 실없는 소리나 하다가 그런 거.
55 이름없음 2021/02/18 19:12:46 ID : SGmq3SMjdBd 0
ㅂㄱㅇㅇ!! 몽실님..? 존재가 신기하고 궁금하다ㅠㅠ 그래도 나쁜 존재는 아닌 것 같네!! 이야기 너무 재밌당
56 이름없음 2021/02/18 19:31:58 ID : s7e6qp9bhdR 0
캐나다에서는 갑자기 키가 훅 커지고 그랬었어. 원래 작았거든. 148? 정도였는데 2년사이에 167까지 커졌었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막 커졌어. 달마다 내가 커오니까 뭔가... 커졌네? 하는 소리를 2년 내내 몽실님한테 들었었어
57 이름없음 2021/02/18 20:12:31 ID : s7e6qp9bhdR 0
옷도 원래는 좀 무늬랄까 색이 금붕어, 나팔꽃, 스트레이트, 체크무늬 이런 느낌에 붉은색, 노란색, 핑크색, 주황색 이쪽의 밝은 색이었는데 키가 다 크고나서부터는 좀 녹색에 파랗거나 보라, 검정, 흰색 이렇게 입었던 것 같아. 무늬도 꽃 아니면 새, 구름 이나면 섞여있는 거. 옷의 바탕색이 그렇다는 거야. 귀엽장한 느낌에서 예쁘고 고급스럽게 바뀌었어
58 이름없음 2021/02/18 20:26:04 ID : CruspfeY01f 0
ㅂㄱㅇㅇ! 몽실님 정체가 뭐지...
59 이름없음 2021/02/19 00:05:40 ID : srs9xWi1dxA 0
뭔가 열심히 도닦아서 신된거같은 느낌...! 몽실님 궁금하다
60 이름없음 2021/02/19 09:47:56 ID : bzXApcGk4E2 0
후리소데를 입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엄청.. 어... 내 입장에서는 무겁고, 불편하고, 화장실을 못 가고, 계단 오르락내리락도 힘들어. 거기에서 좀 많이 먹는다? 그러면 옷은 핏을 잡기 위해 꽉 조여 매 입혀졌기 때문에 속이 좀 안 좋아지고 그래. 몽실님 집이 엄청 넓어. 그냥 내가 처음에 청소한 곳은 진짜.. 어.. 많이 봐줬구나. 하는 느낌. 좀 크고 그때부터 좀 많이 싸돌아다녔어. 일반적인 계단은 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턱이 좀 높은 경우에는 내가 자주 넘어지려 해서 몽실님이 거의 안아 들 때가 있어.
61 이름없음 2021/02/19 10:04:27 ID : bzXApcGk4E2 0
긴 마루로 큰 집이 쭉 이어져 있는데 위에서 보면 가운데가 뚫린 도넛....???? 같은 형태일 거야. 근데 그 가운데에 다른 곳들보다 좀 작고 겉으로 보기 화려한데 마루가 아닌 다리로 연결되어있는 그런 곳이 있어. 뭔가 내 옷과 그 다리로 이어진 곳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수수해. 그 옷 입혀주거나 청소하는 존재들의 옷도 몽실님 옷도 전체적인 색 배열이나 그런 것들이 내 옷이 좀 변한 것처럼 갈색(기본 나무), 연한 녹색, 짙은 녹색, 남색, 연한 하늘색, 파란색, 연한 보라색 뭐 이런 느낌의 색 조합이야. 전체적으로 푸른 계열.
62 이름없음 2021/02/19 10:16:18 ID : bzXApcGk4E2 0
집이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전통적인 일본의 전통.. 저택..? 이고 기본 외부의 정원은 벚꽃이라든지 그런 색채가 화려한 느낌인데 그렇다고 겉으로 보았을 때 성 같지는 않고 저택을 여러 개 모아놓은 것 같은 집. 가운데 뚫려있는 곳은 실내정원이라고 하잖아? 깊은 연못이야. 근데 바닥이 엄청나게 잘 보여 물이 엄청 맑거든. 처음에는 얕은 줄 알았는데 엄청 깊으니까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서. 밖의 좀 작은 사이즈의 연못이랑 다르게 화려하지도 않고 물고기도 없고 그냥 아주 깊은 연못인데 화려하지 않다는 게 실외 정원에 있는 연못은 녹 빛으로 엄청 예쁘게 물들여 있거든. 그런데 실내 정원의 연못은 아까 말해주었던 그 좀 작고 화려한 곳에 수양벚나무가 큰 게 하나 있어. 엄청나게 크고 이쁜데 연못이 넓어서 그렇게 크게 보이지는 않아. 마루를 걸어 다니면 그 작은 진동으로 물이 잔잔하게 흔들거리고 가끔 나무에서 떨어진 벚꽃잎이 떠 있는 게 절경이야. 눈이 편해지는 그런 느낌.
63 이름없음 2021/02/19 10:30:39 ID : bzXApcGk4E2 0
벚꽃이 무척 많은데 내가 청소할때는 짜증났지만 막상 그냥 꽃놀이 하듯 구경하니까 엄청 예쁘고 보기에 좋더라고. 내가 그냥 일본 전통 신발을 엄청 싫어해.. 조리, 게타 뭐 이런 거. 발이 너무 아파서... 그건 익숙해지기가 어렵더라고. 그래서 외부보다는 실내를 돌아다니는 편이야. 근데 전체적으로 돌기에는 너무 넓어서 힘들고 걷다가 힘들어지면 보이는 방 들어가거나 그냥 마루에 앉아서 멍하게 있으면 누가 와서 차랑 간식 옆에다가 두고 가더라고. 처음에는 뭔가를 먹을 때 소매가 긴데 그걸 안 잡아서 와장창 쏟기도 하고 그랬었어.
64 이름없음 2021/02/19 11:00:52 ID : mE4HzV83AY3 0
ㅂㄱㅇㅇ! 그 몽실님 존재가 도대체 뭘까? 결혼할 나이랑 껴안는다는 표현이 있는데 혹시 신령님의 약혼자같은 존재가 되어버린거려나... 나도 그런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없는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네!
65 이름없음 2021/02/19 11:36:04 ID : bzXApcGk4E2 0
캐나다에서는 첫애인이 생겼었는데 독일에 있던 그 애야. 계속 연락하다가 고백을 받았었어. 근데 몽실님이 계속 못마땅해하니까 사귄다는 말은 안 했는데 그냥 모르는 것 같더라. 하관만 보여도 시선은 느껴지는데 뭔가 따가운 시선... 말고는 못 느꼈고. 알았던 걸까???? 이건 내일 만날테니 물어보면 되겠지 뭐.. 흠
66 이름없음 2021/02/19 11:50:59 ID : bzXApcGk4E2 0
그러고 보니 우리 집에는 후리소데만 3개가 있어. 하나는 언니 성인식 후리소데, 하나는 어머니께 물려받은 내 성인식 때 후리소데, 나머지 하나는 내가 7살 때 입었던 시치고산 후리소데. 7살 때 이야기에 시치고산을 빼먹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후리소데를 입어봤었어. 그래서 몽실님이 옷을 갈아입히게 했을 때 비싸고 좋은 옷. 이라는 걸 바로 알았고 언니의 후리소데가 100만이 조금 넘어. 어머니껀 150만이 조금 넘는다는 말을 들었고. 후리소데 중에서도 상당히 고급품인데 몽실님이 주신 옷이 훨씬 좋아. 옷의 재질도 그렇고, 입었을 때 무늬나 색 조합이 예쁘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 그런 게 고급품인 걸 알고는 있거든. 가끔은 내 옷만 다른 존재들에 비해서 너무 화려하니까 엄청나게 사치를 부리는 기분이 들어. 몽실님은 수수하게 입으니까. 아냐, 생각해보면 엄청 수수한 것도 아니네...!
67 이름없음 2021/02/19 11:52:02 ID : mE4HzV83AY3 0
그럼 지금까지 쓴 스레들이 전부 있었던 일인거야? 헉 그럼 내일 만나겠네! 궁금하다 ㅠㅠ
68 이름없음 2021/02/19 11:53:44 ID : bzXApcGk4E2 0
전부 있던 일이지! ㅋㅋㅋ 오히려 말로는 그 수수한데 아름다운 곳을 잘 표현하지 못하겠어.
69 이름없음 2021/02/19 12:48:47 ID : 1xCqo5cLbu9 0
몽실님..이 아무래도 레주 점찍은거같..은데..ㅋㅋㅋㅋㅋ 몽실님하고 사이 좋은거같은점이 또 다행이고 재밌네! 재밌게 보고있어!
70 이름없음 2021/02/19 16:17:54 ID : bzXApcGk4E2 0
캐나다에 있을 때 있던 이야기는 넘기고 키가 다 크고 나서의 이야기할게. 캐나다에서 2년 후에 바로 홍콩으로 갔었어. 내가 1년이라고 한 곳들은 1년 반?? 거의 2년이 되기 직전? 정도 있다가 중간에 다른 곳 가서 편입하는 것이 반복이거든. 근데 1년하고 정확히 몇 개월을 다녀왔는지 잘 모르니까. 아예 한국처럼 몇살에는 몇학년. 이렇지도 않으니까 그냥 1~3년이라고 통칭하는 거야. 내 기억에 한 해가 지났는데 이민하기 직전에 다음 해가 지난걸 기억하고 있으면 2년이고 조금이라도 차이 나면 1년이고... 모르겠어. 사실 날짜가 좀 어렵다.. 한국 돌아와서도 만나이때문에 머리 깨졌었어..
71 이름없음 2021/02/19 16:32:23 ID : bzXApcGk4E2 0
어디 이민 갈 때마다 화냈는데 홍콩이어서 몽실님이 엄청나게 화내지 않았어. 그냥 끌어안고 이번에는 좀 가깝다고 웃었으니까. 학교 적응하는데 죽겠고 입맛 안 맞아서 죽겠는데 말은 캐나다에 있던 중국인 친구 덕분에 몇 단어 알고 있어서 거의 초반에는 손짓, 발짓 영어 약간의 중국어 써가면서... 그랬었어. 이다음부터는 지금까지 쭉 한국이니까. 아예 혼자 자취 시작했거든. 이민 가기 싫어서... 한국에 왔을 때 고등학교 2학년 과정부터 해서 좀 많이 힘들었었어. 그때 한국 나이로는 19살이었으니까.
72 이름없음 2021/02/19 16:34:09 ID : bzXApcGk4E2 0
나이계산 알아서 해줘.. 나는 다른 가족이랑 다르게 좀... 똑똑하지 않아서. 계속 이민간 이야기 하고 나이 이야기 하는데 나이를 내가 먹을수록 몽실님의 행동이랄까 그런 것들이 너무 휙휙 바뀌어서 계속 계산하는 거야..
73 이름없음 2021/02/19 16:34:51 ID : mE4HzV83AY3 0
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74 이름없음 2021/02/19 16:38:51 ID : bzXApcGk4E2 0
독일의 애인은 너무 장거리다보니 어쩔수없이 인연이 끊겼는데 좀 쿨하게 헤어졌던 것 같아. 나만 그런가..?? 조금 남자애는 칠척.. 어.. 아주 조금. 홍콩에 있었을 때 정말 와, 이게 말로만 듣던 다이아수저구나 이게 바로 재벌이라는 녀석이구나 하는 애랑 친해졌었어. 남자애였는데 거의 찬양하다시피 내가 이야기하지 말라고 눈치주는 몽실님한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 내내 @@이가.. 아 그래서 저번주에는 @@이가, 아 내가 그 이야기 해줬나? @@이가..!!! 이러고 노이로제 걸릴듯이
75 이름없음 2021/02/19 16:41:30 ID : bzXApcGk4E2 0
그러면 초반에는 좀 다른 이야기는 없냐는 듯이 떠보다가 그 이야기 그만하라고 하면 @@이에 관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입을 막으려고 음식을 내내 입에 넣어주는 몽실님한테 헉 그러고보니 @@이가 이런 음식을..!!! 이러니까 나중에는 포기했었어.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해서 대충 어떤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 느낌으로 나중에는 몽실님이 내가 하려던 이야기를 맞췄고. 그러면 헉, 맞아요!! 이러고있고.
76 이름없음 2021/02/19 16:46:49 ID : bzXApcGk4E2 0
근데 언제 한 번은 너무 이야기를 많이 했나? 싶어서 이야기를 안 하면 오늘은 그 녀석 이야기를 안 하네. 라고 하거든 그러면 나는 @@이 이야기 해도 괜찮나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입꼬리 내려가면서 아니. 라고 말했었어. 입을 막는 방법이 그때부터는 좀 신기했는데 꼬리를 내 얼굴에 강하지는 않게 가져다가 대는 거야. 그러면 엄청 폭신하고 기분이 좋아. 꼬리 힘이 생각보다 강하더라고 그냥 대충 기분 좋음을 나타내는 그런 꼬리인가? 싶었는데 딱히 그런 용도는 아니고 내가 가끔 넘어져. 그냥 넋 놓다가 그러면 꼬리로 안정감 있게 받쳐주기도 하고 그래.
77 이름없음 2021/02/19 16:51:27 ID : bzXApcGk4E2 0
그리고 이때는 내가 그냥 몸을 쓰고싶기도 하고 그럴때 청소하는 한 존재에게 다가가서 아까 누가 찾던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바로 가거든. 원래는 청소하던걸 들고 가거나 그러는데 별 말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다녀만 와요. 하면 감사하다고 허리 계속 숙이고 막 빠른 종종걸음으로 가. 이제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그러면 나는 심심하니까 마룻바닥 걸레질 하는거야. 오히려 안 시켜주면 하고싶은 그런 마음으로. 그러다가 원래 청소하는 존재가 다시 오면 엄청 놀라하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말리고 그러는데 그걸 몽실님한테 들킨적이 있어
78 이름없음 2021/02/19 16:53:36 ID : xDzcNy4Zdu7 0
예전엔 괘씸해서 불렀는데 계속보니 정들어서 부르고 이야기벗 상대된듯 ㅋㅋㅋ
79 이름없음 2021/02/19 16:53:53 ID : bzXApcGk4E2 0
그 청소하던지 잡일을 거의 하던 존재들은 모르는건지 나는 거기있는 모든 움직이는 존재들의 하관 아래밖에 안 보여. 한마디로 못알아봐. 한 8월달정도에 걸렸을거야. 그때는 먼지 털고 있었거든. 위에서부터 먼지 털고 바닥 쓸고 그러는건데 그 모습을 들켰었어. 일반 존재랑 몰실님이랑 시선 자체가 달라. 뒤에서 갑자기 시선이 뽝 하고 와서 헉, 망했다 하고 도망쳤는데 이놈의 옷때문에 잡혔었어.
80 이름없음 2021/02/19 16:54:12 ID : bzXApcGk4E2 0
나도 그거같아...ㅋㅋㅋ 미운 정!
81 이름없음 2021/02/19 16:56:06 ID : bzXApcGk4E2 0
뭔가 엄청 화난 듯한 목소리로 나 잡고 뭐하냐고 그러니까 어.. 몸을 쓰고싶어서요. 라고 하니까 그러면 산책을 하면 되지 않냐고 해서 청소가 하고싶었다고 말하니까 내가 이런걸 왜 하냐고 말하고 그때 겁먹었지만 내 할말은 똑똑하게 다 했었어.
82 이름없음 2021/02/19 16:56:21 ID : xDzcNy4Zdu7 0
몽실님의 외관좀 자세하게 설명해줘 그리구 일본신인거 같은데 그때 그 신사 다시 가보는것도 나쁘지않은듯 내일보면 가도되는지 위치는 어딘지 꿈말고 연락할 수 있는법은 있는지 물어봐
83 이름없음 2021/02/19 16:58:43 ID : mE4HzV83AY3 0
그 신사 다음에 한 번 찾아가 보면 안 될까? 레주도 계속 궁금할 거 같아서 오지랖이면 미안 ㅠㅠ
84 이름없음 2021/02/19 17:00:31 ID : bzXApcGk4E2 0
처음에 청소하기 싫었는데 먼저 시켰으면서 이러고 고개 숙이니까 지금은 아니지 않냐고 하고 옷 더러워졌다고 새걸로 갈아입혀지고 입에 간식 쑤셔넣어지고 끌려서 그 다리 가운데에 서서 내 귀 막더니 얼마 안가서 그 넓은 마루에 그득하게 비슷한 존재들이 가득 찼더라고. 그러고 또 얼마 안가서 허리 숙이고 다 다시 어딘가로 갔었어. 귀 막혀서 아무것도 듣지는 못했지만 그 이후로 내 거짓말이 통하지는 않더라
85 이름없음 2021/02/19 17:01:36 ID : bzXApcGk4E2 0
원래 작년에 일본 가려고 했었어.... 근데..ㅠㅠ 하하ㅠ 알잖아..? 일때문도 아니니까.. 아버지가 일로 가게된다면 갈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응.
86 이름없음 2021/02/19 17:02:18 ID : mE4HzV83AY3 0
내년 쯤엔 갈 수 있으려나 ㅠㅠ
87 이름없음 2021/02/19 17:02:41 ID : bzXApcGk4E2 0
오 이거 언제 말할까 하고는 있었는데. 좋아
88 이름없음 2021/02/19 19:01:26 ID : s7e6qp9bhdR 0
근데 이게 애매한게, 하관 이상을 못 봐서...;;; 머리카락은 알아. 백발인데 일단 길어.. 옷을 지금 찾아봤는데 아스카 시대랑 비슷해. 飛鳥時代 <-이때 왜냐면 일하는 존재들이 전부 그 리본머리랑 저때의 옷을 입고 있기도 하고, 내가 청소할때는 저때의 옷을 엄청 많이 입었거든. 지금은 내가 후리소데를 입은 이후로 하카마나 남성용 기모노에 하오리 걸치고 머리카락은 그냥 풀어서 하나로 묶는데 아래서 한뼌정도 높이 부분 묶고있어. 애매한 반곱슬에 손톱이랑 이빨이 엄청 날카로워. 뾰족뾰족..? 청소때 도망치면 나를 붙잡고 가는데 엄청 강하게 잡아서 손톱이 살에 파고들정도로 날카롭고 힘이 쎄.
89 이름없음 2021/02/19 19:01:41 ID : s7e6qp9bhdR 0
찾으면서 밥먹느라 조금 늦었어
90 이름없음 2021/02/19 19:03:31 ID : s7e6qp9bhdR 0
백발에 가까운 백금발이 좀 더 맞는 말이다.
91 이름없음 2021/02/19 19:11:29 ID : s7e6qp9bhdR 0
아마 내가 어릴때 가장 앞으로 갔잖아. 그쪽부터 상석이라고 하면 거의 바로 옆쪽이었어.
92 이름없음 2021/02/19 19:11:57 ID : s7e6qp9bhdR 0
요괴든 신이든 그냥 잡귀 무리였든 높은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
93 이름없음 2021/02/19 19:51:14 ID : s7e6qp9bhdR 0
일기장 좀 들춰봤는데 딱히 그 외에 특징은 없는 것 같아.
94 이름없음 2021/02/20 00:54:15 ID : xDzcNy4Zdu7 0
오늘 썰이 또 올라오겠구만!
95 이름없음 2021/02/20 10:13:58 ID : 1gZg5e1BfcH 0
두근두근, 기다려진다
96 이름없음 2021/02/20 11:15:10 ID : s7e6qp9bhdR 0
어.. 오늘 자야 꿈에 나오는건데(머쓱)
97 이름없음 2021/02/20 11:15:42 ID : s7e6qp9bhdR 0
19->20 이 아니라 20->21 이야. 미안;;
98 이름없음 2021/02/20 11:16:01 ID : s7e6qp9bhdR 0
어제 일찍 잠들어서 오해를 부른 것 같네..!!!
99 이름없음 2021/02/20 11:22:34 ID : s7e6qp9bhdR 0
이 이후로 이어보자면 장난도 안 통하고 많은 존재들이 마주치면 인사하고 피하던지 그랬었어. 그리고 그때 다리를 건너서 그 작은 곳으로 가봤거든. 멀리서 봐서 작았지 그냥 일반 오피스텔 크기야. 3층으로 되어있었고. 나무가 그 건물보다 높고 큰데 다리 전에 보았을땐 좀 작았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때서야 아, 이곳이 얼마나 크구나. 하고 알았었어 완전 나무가 대왕왕왕큰 나무더라고.
100 이름없음 2021/02/20 11:24:27 ID : 7ta5XxXz9bd 0
ㅂㄱㅇㅇ
101 이름없음 2021/02/20 11:25:13 ID : s7e6qp9bhdR 0
다리로 이어진 곳이 3층으로 되어있는데 지하가 따로 있어. 다른 건물은 지하는 없고 2층 높이야.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데 2층까지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조금씩만 다녀왔었거든. 근데 뭐 평범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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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nwxyeusj 26.06.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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