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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나 진지하게 묻는건데 혹시 가자미씨라고 아는사람? (122)
3.세탁기 괴담 암? 내가 그 꿈 꿨는데 (8)
4.붉은실은 진짜 있긴함? (25)
5.기분 나쁜 우리 집 (32)
6.세벽 세 시 만물상 (🩸🩸🩸🩸🩸🩸🩸🩸) (854)
7.너네 혹시 가지미쎄쎄라는사람 알아? (24)
8.어린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을 찾습니다 (132)
9.학교에 관한 괴담 추천 좀 (20)
10.군대 괴담 (5)
11.수많던이상한경험썰풀어볼께 (60)
12.옆 라인에 어떤 사람이 사는 걸까 (11)
13.말도안되는 경험 ? (14)
14.여자친구가좀이상해 (20)
15.9년전에 살았던 아파트에서 있던 일인데 (33)
16.오늘 일하다가 부적 주웠어 (21)
17.판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털 (80)
18.왜 시골이 더 위험한지 알것같아 (48)
19.얘들아 내가 4년 겪었었고 지금 계속됨 ㅇㅇ (437)
20.자각몽 도전! (4)
1
이름없음
2021/03/26 22:08:00
ID : teFjy447Ao1
3
사실 그 아파트에 살던 시기에 집안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안좋은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났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 잘못봤겠거니 하면서도 재미삼아 친구들한테 말해주고 다녔던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에 재밌는 사실을 하나 더 알아서 써볼까 하고.. 별로 긴 얘기는 아니야
2
이름없음
2021/03/26 22:10:49
ID : twK5hs6ZdDw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1/03/26 22:22:36
ID : teFjy447Ao1
0
그때가 내가 사춘기로 예민하던 시기인데 학교에서 교우관계 꼬이고, 선배들도 나 아니꼽게 봐서 내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부모님 교통사고나 친척분 때문에 온 집안에 압류 딱지(드라마 같은 곳에서 나오는 그 빨간 딱지 알지? 실제로는 분홍색이더라) 붙고, 오래 키우던 강아지도 죽고 난리도 아니어서 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것만 좀 알아두고 시작하자... 지났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매일 유서 쓰고 난리도 아니었어.
4
이름없음
2021/03/26 22:22:56
ID : teFjy447Ao1
0
별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정신 상태가 그러다 보니까 내가 헛것을 잘못 보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예를 들면 베란다 쪽에서 갑자기 무슨 새 같은 검은 실루엣이 날아가는 걸 보고 창문으로 새가 들어온 건가? 하고 가서 보면 아무것도 없고 우리 집 강아지만 베란다 보면서 짖고 있거나? 그런 정도의 헛것?
5
이름없음
2021/03/26 22:23:27
ID : teFjy447Ao1
0
내가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도 사실 정도로 따지면 그 정도의 헛것이라 친구들한테 재미로만 말하고 이런 데에 올릴 생각은 안 해봤었는데
최근에 혈육이랑 얘기하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좀 들어서(원래는 안 친해서 얘기를 잘 안 하거든 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1/03/26 22:23:32
ID : teFjy447Ao1
0
이 얘기를 하려면 우선 예전 아파트 집 구조부터 설명을 해줘야 되는데...
7
이름없음
2021/03/26 22:24:13
ID : teFjy447Ao1
0
내가 스레를 세워보는 건 처음이라 그러는데 이거 쓸때 스톱 누르고 써야되는거니?
8
이름없음
2021/03/26 22:25:56
ID : ZilCqp9coIM
0
저도.. 잘.. 오늘 깔아서..
9
이름없음
2021/03/26 22:33:21
ID : oK7uq2E7cE4
0
ㅋㅋㅋㅋㅋ아냐 계속 쓰면 돼~ 스탑은 고대스레에 걸고 쓰는거
10
이름없음
2021/03/26 22:37:40
ID : teFjy447Ao1
0

11
이름없음
2021/03/26 22:37:23
ID : twK5hs6ZdDw
0
귀엽다 ㅋㅋ 계속 풀어줘~
12
이름없음
2021/03/26 22:42:38
ID : teFjy447Ao1
0
부모님은 맞벌이시고 하나 있는 혈육이랑은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서 야자하다가 저녁이 늦어서야 집에 돌아왔기때문에 나는 거의 집에 혼자 있을때가 많았고 그날도 평소처럼 집에 혼자 있었어
뭔가 이렇게 시작하니까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뻘쭘하다ㅎ...
13
이름없음
2021/03/26 22:46:07
ID : teFjy447Ao1
0
아무튼 침대에 누워서 빈둥거리다가 입에서 똥꾸린내가 나길래(ㅠㅠ 미안 더럽지... 어렸을 때 양치를 좀 게을리해서) 양치하러 화장실로 갔어 내가 거울을 뚫어져라 보면서 양치하는 게 습관이라 그날도 거울을 보면서 이를 닦고 있었는데
14
이름없음
2021/03/26 22:49:00
ID : teFjy447Ao1
0
짧은 이야기라 빨리빨리 쓰고 싶은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잠깐만 ㅠㅠ
15
이름없음
2021/03/26 23:07:52
ID : teFjy447Ao1
0
화장실 문을 열고 세면대 바로 앞에서 양치를 하고 있으니까 거울 너머로 거실 or 현관쪽으로 가는 복도가 보일 거 아니야?
16
이름없음
2021/03/26 23:09:18
ID : teFjy447Ao1
0
근데 거울 너머로 덩치가 무슨 사람만한 검은 실루엣이 네발로 빠르게 복도를 기어가는게 보이는거야. 말로 전하니까 그 속도감이 안느껴지긴 하는데 보폭 좁게 해서 도도도도 걸어가는 느낌? 표현이 너무 귀엽나...ㅋㅋㅋㅋ 아무튼 엄청 빠르게 현관쪽으로 기어갔어.
17
이름없음
2021/03/26 23:10:14
ID : teFjy447Ao1
0
더 기분 나쁜건 손끝 발끝으로 기어간다고 해야되나? 까치발 든 상태? 그런느낌으로 관절을 거의 안굽히고 기어가더라고
18
이름없음
2021/03/26 23:11:07
ID : teFjy447Ao1
0

19
이름없음
2021/03/26 23:11:39
ID : teFjy447Ao1
0
당시에는 그게 어떤식으로 기어갔는지에 대한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고
20
이름없음
2021/03/26 23:13:51
ID : teFjy447Ao1
0
전에 엄마랑 같이 있을때 여름이라 더워서 바람 잘 통하라고 현관문을 열어두고 잠깐 낮잠을 잔 적이 있는데 그때 이웃집 개가 우리집으로 들어온 적이 있단말이야? 그때처럼 또 다른 집 개가 우리 집으로 잘못 들어왔나 싶어서 '아 쫓아내야겠다' 이 생각만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현관쪽으로 향했는데
21
이름없음
2021/03/26 23:17:04
ID : teFjy447Ao1
0
현관문이 닫혀있더라고.... 그때부터 도둑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무섭긴한데 이대로 집안에 계속 같이 있는 게 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칼 꺼내 들고 현관문 양 옆으로 있는 내 방이랑 혈육 방을 진짜 이잡듯이 뒤졌거든? 창고안까지 다 뒤져보고 옷장도 열어보고 우리 방 다 살펴본 뒤에는 혹시 몰라서 거실, 베란다, 안방까지 뒤졌는데도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고
22
이름없음
2021/03/26 23:18:04
ID : teFjy447Ao1
0
그래서 그냥 내가 또 헛것을 봤구나 하고 넘겼고 그 일을 친구들한테는 재미삼아 몇번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내가 그 얘기를 가족들한테는 딱히 할 이유가 없어서 말한 적이 없단 말이야.
23
이름없음
2021/03/26 23:21:50
ID : twK5hs6ZdDw
0
응응 보고있다!
24
이름없음
2021/03/26 23:25:55
ID : teFjy447Ao1
0
그러다가 최근에 아예 다른 동네로 이사가게 되면서 집 근처에 친구들도 없고 시국도 시국이라 외출을 자제하니까 가족끼리 이야기 할 일도 많아지면서 전보다 가까워졌단 말이지? 그래서 그날도 평소처럼 거실에서 가족끼리 술한잔 걸치고 tv보면서 이야기하다가 내가 예전에 엄마한테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가 듣고싶어져서 엄마한테 다시 들려달라고 조르고 있었는데
25
이름없음
2021/03/26 23:26:32
ID : teFjy447Ao1
0
갑자기 옆에 있던 혈육이 자기가 9년 전에 살던 그 아파트에서 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거야.
26
이름없음
2021/03/26 23:36:18
ID : teFjy447Ao1
0
혈육이 침대에 누워서 책상 쪽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자고 있었는데 그대로 가위에 눌렸대 혈육은 그때가 처음 가위에 눌려본 거라 어떻게 하지... 하면서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시선이 책상 쪽으로 향했는데, 혈육 방 책상에 붙어있는 책꽂이? 아무튼 책상 쪽 선반? 그러니까 천장이랑 높은 책꽂이 사이 구석진 곳에 살쾡이 같은 얼굴을 한 아줌마가 식빵 굽는 고양이처럼 쭈구리고 앉아서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다는 거야
27
이름없음
2021/03/26 23:41:02
ID : teFjy447Ao1
0

28
이름없음
2021/03/26 23:45:31
ID : Wi01hbzSE2n
0
패고싶게 생겼다 보자마자 쌍욕튀어나올듯
29
이름없음
2021/03/26 23:46:35
ID : teFjy447Ao1
0
아무튼 그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전에 내가 봤던 네발로 기어가던 검은 형체가 떠오르더라고. 아까도 말했지만 덩치도 사람만 했고 그리고 내가 손끝 발끝으로 기어가는 것 같았다고 했잖아? 몇년 전부터 우리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들이 되게 사뿐사뿐 걷거든? 사람으로 따지만 손 바닥이 아니라 손가락 부분으로 걷는 것 같은 걸음걸이거든 그제서야 뭔가 아다리가 맞으면서 그때 그게 현관쪽으로 빠르게 기어가는 걸 봤는데 현관으로 나간게 아니라 혈육방으로 들어간거였구나 싶더라고
30
이름없음
2021/03/26 23:47:27
ID : teFjy447Ao1
0
생긴걸 자세하게 물어본 적은 없고 아줌마래서 저렇게 그려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
이름없음
2021/03/26 23:49:53
ID : teFjy447Ao1
0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혈육한테 그 얘기 듣고 되게 재밌길래 다른 사람들한테도 들려주고 싶어서 말해봤어 말을 잘 못 하는 편이라 생생하게 들려주긴 실패한 것 같지만 ㅠㅠ
32
이름없음
2021/03/26 23:55:59
ID : teFjy447Ao1
0
그집이 되게 터가 안맞았던건지 안좋은 일도 안좋은 일이고 같은 아파트 사는 다른 친구집은 볕도 잘 들어오고 곰팡이 같은 것도 일절 없는데 우리집만 이상하게 햇볕도 잘 안들고 특히 내방이 습한편도 아닌데 벽지에 곰팡이가 자꾸 올라왔었거든, 문구점에서 데려와서 키우던 메추리도 상자에 담아서 책꽂이 위에 올려두면 자꾸 상자에서 탈출해서 책꽂이 아래로 뛰어내려서 책꽂이랑 벽 사이 바닥에서 얼어죽어가던거 발견해서 다시 제자리에 두면 또 뛰어내리고 그러다가 결국 죽었고... 아무튼 별난 집이었어~
33
이름없음
2021/03/29 16:50:10
ID : teFjy447Ao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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