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어. 인간관계도 좁은 편이고 집이 엄격해. 미성년자인데 몇 년 내내 정말 힘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봤어. 부모님한테 병원 한번만 가게 해달라고 부탁도 했고 학교에서도 계속 몸이 아파서 조퇴하게 돼. 근데 안된대 가족한테 족쇄 채우지 말라면서 알아서 컨디션 조절 좀 해보래... 최근에는 평생 할 일 없을 것 같았던 ㅈㅎ까지 시작했어 나는 내가 이런 말을 어딘가에 한다는 거 자체가 믿기지가 않고 큰 죄를 지은 것 같아. 꾹 눌러담고 있었는데 갈수록 집중력도 나빠지고 기억이 안 나. 항상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제는 10분 전에 있었던 일조차 기억을 못 해. 진짜 큰 병이라도 있나? 우울증 증상에 기억력 나빠지는 게 있어? 이러다가 정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죽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만 상담하고 얘기해봤는데 오히려 더 죽고 싶어졌어 걔네도 나를 걱정해서 한 소리겠지만 차라리 말하지 말지 그랬냐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새하얗게 비더라. 태어나서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고 몇년 내내 계속 숨겨왔는데 지금 너무 후회돼 괜히 말했어 물론 나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시도한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한테 심하게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 갈수록.... 주위에 사람은 있는데 나는 계속 혼자인 것 같은 기분 알아? 그 외로운 감정이 나도 모르게 조금씩 티가 나버리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배신당했다고 느끼나봐. 본인들은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나는 달라지는 게 없어서 무력하고 나한테 질렸나봐 절대 일부러 티내려고 한 게 아닌데 나는... 미움받을까봐 다시 괜찮은 척 행동하고 있는데 정말 한계야 병원이나 상담은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할 수 있대 고등학생인데 이제 시험기간이고 기숙사학교라서 한숨 돌리거나 잠을 푹 자고 일어날 수도 없어 학교에 한 번 들어가면 인터넷이고 뭐고 다 끊겨서 외부랑 완전히 단절되는데 친구들이 대부분 다른 학교에 있어서 그게 너무 힘들어 과제가 너무 많아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 계속 학교 자습실 기숙사 학교 자습실 기숙사만 일주일 내내 반복하다가 오는데 미칠 것 같아 근데 전학은 안 돼 부모님 때문에 못해 지금도 할 일은 넘치고 넘치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멍해서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 나도 멀리 여행가거나 산책 좀 하다가 오고 싶은데... 요즘은 매일매일 방 커튼도 걷고 창문 열어서 바람도 들어오게 하고 밖에도 좀 돌아다니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나아지는 게 없어 너무 피곤하고 밤만 되면 별 생각이 다 들어서 계속 자연스럽게 ㅈㅎ하게 돼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다 해봤어 구체적으로 내가 왜 힘들고 우울한지도 알아 근데 그걸 타인한테 얘기할 수는 없어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학교 상담실에 가보라는 말은 제발 하지 말아줘 이미 반강제로 해봤고 전혀 도움 안 됐어 내가 힘든 원인이 학교같은 곳에서 대놓고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사회적으로 매장당할거고 심하면 왕따당할 가능성이 높아 내가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죽고싶지 않고 무서워서 죽지도 못할텐데 너무 힘들어서 그래 이제 진짜 여기 말고는 갈 곳이 없어 아무데도

스레주 괜찮아? 보니까 꾹꾹 눌러담고 있는게 보인다ㅠㅠ 여기서라도 속 쉬원하게 하소연하면서 털어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거에 너무 불안해 보이는데 걱정하지마!! 여기서 털어놓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 풀어보는건 어떨까? ㅈㅎ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그거 너무심하게 하면 나중에 후회해ㅠㅠ 아무것도 안해도 그거 한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거든... 자기한테 해를 입히는것 보다 여기서 하소연하면서 털어놓는게 좋은거 같아!! 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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