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 친구가 나한테 한 말이고
처음엔 그저 웃기고 재밌고 잘 대해주는 친구로 생각했는데 공부 얘기 나오고 학원 같이 다니재서 같이 다닌 이후로 나랑 있을땐 지겹도록 공부얘기... 애초에 나랑 성향 자체가 다른 친구니까 이해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속상하다 나를 친구로 생각 안하고 그저 같이 공부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내 공부 진로 왜 다 물어본건지 내 얘기를 왜 듣고 싶다는건지 그냥 혼란스럽다 걔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나는 너한테 불편한거 말하라고 한거에 대한 답장이 같이 공부라는 학습의 일원 관계 쌩까면 쌩깔수도 있다 내 감정 관심꺼달라... 내가 널 위해 했던 행동들이 귀찮은 일이였단게 난 진짜... 너가 어떤 유형의 얜지 알고 이해하려고 생각해봐도 나는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 공부에 친구관계 때문에 슬럼프 길게 겪다가 사귄 친구였는데 나를 위하고 챙겨준다 생각했었는데 그냥 너의 답장이 이렇게 서러울준 몰랐네 너가 나한테 네 눈치 보지 말라고 했잖아 근데 난 눈치를 본게 아니라 친구니까 너가 전부터 불편하다 했던거 물어본거였어 나도 너에게 내 생각 진심 담은 답장 보내고 싶었는데 너가 귀찮아 할까봐 그냥 이해했다고만 보냈어 너가 평소처럼 대해줄테니까 불편해하지 말라고 했잖아 근데 난 불편해 사실 너가 날 그저 공부 같이 하는 친구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는거 알고 있어 그러니까 너가 나를 가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겨줬겠지 그런데 그 방식이 나한텐 너무 지친다 만약 너가 이 글 보게 된다면 그동안 챙겨줘서 고마웠고 나한테 관심 꺼주라 힘들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