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차이나는 사람을 좋아하게됐어..ㅠ

나는 25살이고 연애에 있어서는 별미친 쓰레기나 정상인(?), 외모가 별로인사람, 잘생긴사람, 연하, 나이 차이 좀 나는 연상, 그냥 유사연애,,같이 진짜 많은 경험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서 너무 혼란 스러워...ㅠ 나랑 그 사람은 공연 계통에 종사하는데 이번에 같은 공연에 들어가면서 하루만에 친해졌어ㅠ... 그분은 42살이구 당연히 그 나이처럼은 안보여ㅋㅋㅠㅠ 말투도 ~함? ~했음? ~이렇게 하셈 이런 말투쓰구ㅋㅋ 공연계 종사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바닥 사람들이 좀 좋게말하면어려보이고ㅋㅋ 나쁘게 말하면 철없고ㅋㅋㅋ 그런느낌이야 내가 진짜 내 스스로한테 어이가 없었던게 내가 전남친이랑 헤어지고연애에 진절머리나서 솔로로 지낸지 1년 5개월 정도 되어가ㅠㅋㅋ 그 동안에 젊고 얼굴 반반한 오빠들 연락도 받고 많은 연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다 쳐냈거든..? 그렇게 마음에 들지도 않고 연애할 마음도 없어서 근데 그래놓고는 이렇게 쉽게 마음이 열리는게 17살 많은 아조씨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전에 공연이 끝났는데 집에 오니까 계속 보고싶고 연락하고싶고 그러더라.... 같이 일하면서 너무 재밌고 좋았거든.... 나 힘들어하는거 다 받아주고 장난도쳐주고 우쭈쭈해주고 ..사실 얼굴도 못생긴편인데 참.. 사람 자체가 좋은게 ...무섭더라... 진짜 나이 차이고 얼굴이고 사람이 잘 맞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너~~무 잘맞고 좋더라... 근데 그분도 나한테 호감은 있어보이시거든...? 투덜거리면서도 내 말 다 들어주고ㅋㅋㅋ 옆에 있어달라하면 다른층에 있어서 귀찮다 하면서도 3분안에 내 옆에 와있고... 그것도 초콜릿 몇개랑 같이...ㅠㅠ ㅋㅋㅋㅋㅋㄱ호감 표시하다가도 선 그으시는 것 같고 본인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시는것같아ㅠㅠ 계속 어우 나이차이 너무 많이 난다~ 하면서 꼬맹아 꼬맹아 하시고. . 하필 내가 또 얼굴에 살이 많고 똥글뚱끌한데 키도 작고 체구도 작아서 ㄹㅇ 고딩처럼 보이거든. ..약간 옴걸 아린이나 ioi 유정같은 친구들 있자나...그런 느낌이야... <<닮았다는게 아니라 그냥 나이에 비해 애같아 보인다는 말임..!! 쓰발... 그분도 내가 25살인게 실감이 안난다고ㅋㅋ고등학생같대..ㅋㅋㅋㅋㅋㅋㅋㄱㅋ.... 그래서 지금 서로 혼란스러워하는중.... 둘다 결혼 이런거 관심없고 만난다면 진짜 조용히 가볍게 연애만 하고싶어. .. 근데 또 혼란스럽긴해... 하아.. 뭔가 내가 더 좋아하는것 같은느낌이라 관심표현을 해도 될까 싶기도 하고.. 자제해야 될까 싶기도하고... ㅠ 흐엉ㅠ 혼란스럽다ㅠ +유부남이었음^_^ 이거 글 삭제 어캐함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