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아직도 걔가 짝녀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외모랑 성격 둘 다 너무 귀여웠어..... 걔는 헤테로라 나보고 남친(내 머리스타일이 짧았거든...)이라고 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비 오는 날 둘이 한 우산 쓰고 가는 게 마냥 좋았다.....

너 앞머리 자르면 예쁘겠다고 내 머리가지고 놀았을때랑 나 화장해줬을때. 자기가 좋아하는 연애인 노래듣고 방방뛸때, 노래부르면서 교실 뛰어다닐때. 해리포터 기숙사 후풀푸프를 후뿌뿌라고 불러서 귀엽다고 했더니 나 볼때마다 계속 후뿌뿌거렸을때ㅋㅋㅋㅋㅋ 나 커밍아웃했을때 조크로 자기 뼈태로라고 같이 커밍아웃해준 센스넘치는 유짝녀야! 난 널 너무 좋아한단다!!! 넌 모르겠지만..?

지나가다가 눈 마주쳤는데 눈에 반해버림..

>>3 우와ㅠ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짝녀 넘귀엽ㄷㅏ

난 서로 거의 모르는 사이일때 다른 애들이랑 부탁하러갔는데 나한테만 장난치고 내 반응보고 웃었는데 그게 너무 예뻐서 반해버렸다..! 그때 같이 갔던 애들도 짝인이랑 다 잘 모르는 사이였는데 나한테만 그렇게 장난치고 나중에는 다같이 있는 곳에서 나한테만 이름도 물어봐줌ㅠㅠ 그렇게 나는 완전히 빠져버렸다..

>>5 마자.. 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큰데 어쩜저리 귀엽지ㅠㅠㅠㅠㅠ 근데 너무 슬프다 ㅎㅎ..

나도 그냥 친구에 별 관심없었는데 어느날 통화하다가 목소리랑 말투랑 얘 성격같은게 눈에 들어오면서 그냥 그 순간부터 얼굴도 이뻐보이고 ㅋㅋㅋㅋㅋ 얘한테 미쳐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