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티비로 영화를 봤는데 (3)
2.앞라인에서 사람 머리가 왔다갔다하고있어 (22)
3.울리지 않는 자명종 (17)
4.혹시 시간 되돌리는 방법 아는사람? (7)
5.. (9)
6.취미로 꿈을 사고 팔았을 때 이야기 (86)
7.지하철 잡상인한테서 특이한 물건을 산 스레 (63)
8.먹지 부적 (2)
9.찰리찰리 분신사바 (19)
10.하지 말라는 거 다 해보려구 (55)
11.죽어 (90)
12.친구가 자기 집에 있던 부적을 뗐어 (10)
13.]+}£~~€%|| (17)
14.괴담 해석 해줄수 있어?? (9)
15.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어 (20)
16.사람을 찾고있는데 (66)
17.귀신에 대한 질문 답해주는 스레 (107)
18.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31)
19.. (2)
20.믿거나 말거나지만... (42)
2
이름없음
2021/05/03 01:52:58
ID : oZdCmGtteFc
0
이제 막 성인이된 부모님들 사이에서 태어나 오갈 곳 없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나는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할머니의 방에서 보냈었다 할머니의 방은 성인남자 5명이 들어가면 가득 찰 정도의 크기였는데 조금 좁긴 했지만 나와 할머니가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3
이름없음
2021/05/03 01:54:47
ID : oZdCmGtteFc
0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밭을 일구시면서 생활하고 계셨던지라 생활형편이 녹록치가 않았고 가끔씩 농사가 잘 안될때면 집에 있는 가구들을 가져다 팔아 쌀이나 먹을 것을 사오기도 했었다
4
이름없음
2021/05/03 01:57:45
ID : oZdCmGtteFc
0
매년 사라졌다 다시 생기는 집안 가구들 중에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팔거나 버리지 않았던 물건이 있었는데 바로 할머니 방 안쪽의 자명종이였다 꽤나 큰 사이즈에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었는데 아래에 달려있어야할 무게추가 사라져 그냥 시간을 보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5
이름없음
2021/05/03 02:00:04
ID : oZdCmGtteFc
0
한번은 내가 자명종의 추를 찾겠답시고 온 잡안을 다 뒤졌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발견할 수 있었던건 자명종의 태엽을 갑는 조그마한 열쇠뿐이였다 생긴게 꽤나 맘에 들어서 항상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6
이름없음
2021/05/03 02:01:36
ID : oZdCmGtteFc
0
할머니 할아버지가 밭일을 나가있을때면 나는 집에 앉아 자명종을 보며 멍을 때리곤 하였는데 그럴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고는 했다 '왜 다른 물건은 다 가져다 퍼시면서 자명종은 집에 고이 모셔두는걸까?'
7
이름없음
2021/05/03 02:03:15
ID : oZdCmGtteFc
0
항상 그런 생각만 하고 입 밖으론 내뱉지 못했다 아마 노느라 까먹었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었을것이다 그런데 하루는 저녁에 할아버지,할머니,내가 한상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자명종 생각이 나서 할아버지한테 물어봤다
8
이름없음
2021/05/03 02:05:36
ID : oZdCmGtteFc
0
"할아버지 저 자명종은 왜 안파세요?" 할아버지는 내 질문에 잠깐 멈칫하시더니 자명종은 돌아가신 작은 할머니한테 물려받은거라 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때의 나는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던것 같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자명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9
이름없음
2021/05/03 02:08:06
ID : oZdCmGtte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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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이제 막 지기 시작했을 무렵 나는 아침 일찍부터 밭일을 도왔던 탓에 지쳐서 마룻바닥에 누워 낮잠을 자던 중이였다 한참을 누워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머리속에서 울리는듯한 소리가 났다
뎅- 뎅- 뎅-
자명종 소리였다 분명 울릴리가 없는 자명종의 소리가 들리자 나는 할머니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명종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자명종의 추는 찾을 수가 없었다
10
이름없음
2021/05/03 02:09:55
ID : oZdCmGtteFc
0
다시 뒤돌아서서 누울 자리를 모색하고 있던 내 뒤로 무언가가 떨어지는듯한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소린가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니 자명종 아래에 추가 있어야할 유리선반 안쪽에 왠 나무토막이 하나 떨어져 있는것이 보였다
11
이름없음
2021/05/03 02:11:57
ID : oZdCmGtteFc
0
나는 유리선반을 열고 떨어진 나무토막을 꺼내어 살펴보았다 정육면체에 가까운 모양이였는데 자세히 보니 6개의 면중 하나의 면에만 열쇠표시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이리저리 그 물건을 살펴보다가 이내 흥미가 떨어져 방의 구석에 박아두었다
12
이름없음
2021/05/03 02:16:32
ID : oZdCmGtteFc
0
그리고 자명종이 처음울렸던 그날 밤 나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날밤에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의 나는 아빠,엄마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잘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화면이 전환되면서 나와 우리 가족은 점점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아빠는 점차 소와 비슷한 형상의 괴물이 되어갔고 엄마는 뱀의 마리를 가진 시커먼 무언가로 변해갔다 잘 꾸며졌던 집은 불에 타올랐고 주변이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웃음소리로 점점 시끄러워지다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나의 손에는 자명종 유리 선반에서 발견한 나무토막이 쥐어져 있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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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02:19:38
ID : oZdCmGtte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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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내일 마저 씀 ㅂㅂ
14
이름없음
2021/05/06 05:02:13
ID : JRu9vxvdvcp
0
마저 쓴다매!!!!!! 보고있다구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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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07:01:01
ID : qpcLe1yIK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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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고 있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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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08:03:03
ID : rz9bdBhz9jw
0
새벽 2시에 잤는데 어떻게 3시간, 5시간만에 일어나냐고ㅋㅋㅋ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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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08:12:35
ID : p82leMkmmk2
0
5월 3일에 쓴고자낭 2일 넘게 잠 못잔다구~!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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