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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09 09:54:29 ID : yNxO2sqmE66
아청법에서도 미성년자 캐릭터들의 노출이나 성적인 건 검열하지만 살인을 하거나, 맞거나 그런 건 검열한다고 하지 않음 게다가 살인 같은 경우는 연쇄 살인 정도만 아니면 어휴 저 나쁜놈 하고 넘어가는데 강간은 뭐 뭐뭐를 잘라버려야한다, 어쩐다하잖아
이름없음 2021/05/09 10:19:26 ID : z9jwFbjteLg
원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건 역시 문화겠지. 당장 생각해보면 살인은 잔혹한 이미지인 반면 성범죄는 혐오스러운 이미지잖아? 정확한 인과관계는 파악할 수 없지만, 아무튼 우리들은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된거야. 이성보다는 감성쪽이랄까? 생쥐는 싫지만 햄스터는 좋다. 바선생이 싫지만 그런 바선생을 퇴치해주는 돈벌레도 징그러워서 싫다. 이런 혐오는 철저하게 감성의 영역이야. 이성은 그 뒤에 붙는 면죄부 담당이지. 형량이나 법률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니까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살인보다 성범죄를 더 나쁘게 인식하는 건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1/05/09 12:34:43 ID : Zhe5bBanDxS
살인은 죽어버렸지만 성범죄는 한 사람의 인생이 망쳐진 채 살아가게 해야하는 거니까 그런 거 아닐까 물론 형량은 살인이 더 세지만 창작물이나 일반적인 사건에서 볼 때 피해자의 정신적피해 심리적피해에 더 감정이 이입되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이름없음 2021/05/09 12:58:27 ID : Ns1inTV9dve
그것도 맞는 것 같다. 살인이 일어나면 피해자는 이미 죽어 피해자의 안타까운 과거와 유가족들의 고통이 조명되는 반면 성범죄는 피햐자가 살아서 증언을 해주니까. 잔인하지만 이쪽이 기사 쓰기는 쉽지. 몇 번이나 새로 쓸 수 있고 쓸거리도 피해자가 살아있는한 계속 생기고. 사람들은 자극적인 걸 좋아하니까 게다가 내장을 다 빼놨다 연쇄 살인이다 식인을 했다 이 정도로 뭉뚱그려 말해도 잔인함이 전해질 정도가 아닐 경우는 대부분 뉴스에서 자세한 묘사를 피하잖아. 일단 죽으면 그 꼴이 온전치 못하니까 어디에 외상 어디가 파열 이 정도만 묘사하는데 이래선 머리에 그 피해 정도가 명확히 상상되지 않지. 그래서 조금 소설 같은? 와닿지 않고 공감하기 힘든 면이 있긴 해. 반면에 성범죄는 피해자의 연령, 상황에 더 치중되니까 상상이 더 쉽고. 만약 뉴스에서 살인에 대한 묘사가 19금 소설 책처럼 세세했으면 외면하기 어려웠을 걸 처럼 잔혹한 수준이 아니라 혐오의 범주로 넘어가면 달라질 것 같아 ex: 혀를 길게 빼고 얼굴이 무슨 색으로 변하고 뭐 피ㅡㄴ 헐마나 흘리고 방은 어떤 꼴이고 하나하나? 그냥 목 졸려서 죽었다. 보다 이런 편이 감성에 호소하기 좋지
이름없음 2021/05/10 00:30:13 ID : 8rAjhhArwLa
솔직히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그렇기는 한데 나같아도 성범죄 당할바엔 살인 당하는게 나을 것 같은 심정이라고 해야되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을 것 같음,, 극복하려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5/10 01:08:29 ID : bu1heZbcrf8
그야 자극적이니까. 기사로 적으면 조회수도 높고 다들 살인보단 성범죄쪽에 할말이 더 많고 마치 사람들이 물보단 탄산음료처럼 자극적인걸 더 선호하는것처럼 가 말했던 대로 문화적인 몫도 크지. 안좋은 감성들이 모여 혐오가 되듯이
이름없음 2021/05/10 01:09:58 ID : Fa7cNzdRClw
3레스의 의견에 공감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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