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8/13 02:51:04 ID : 0tByY9wE3A6 0
ㅈㄱㄴ 짱구는 못말려의 친구들을 착취하고 괴롭히며 여왕님 행세를 하는 유리나 훈이를 대놓고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미반 아이들보다 울기만 하는 훈이가 더 혐오받고 도라에몽의 진구를 괴롭히는 퉁퉁이보다 아무것도 못 하는 바보인 노진구를 사람들이 더 혐오하는 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 말 그대로야. 누가 봐도 나쁜 짓을 하는 가해자가 있는데 왜 세상은 악인보다 약자를 더 혐오하고 조롱하는 거지?
2 이름없음 2025/08/13 03:27:24 ID : E62Lff9fVar 0
주인공인 짱구와 도라에몽에 이입해서가 아닐까 유리나 퉁퉁이는 짱구와 도라에몽을 작정하고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는 반면 훈이는 짱구를 배신한 적도 있고 진구는 매번 이입대상이 되는 도라에몽한테 밑도끝도 없이 도움을 요청하잖아 어떻게보면 시청자와 주인공의 동일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5/08/13 06:39:24 ID : kts7cJXvwpP 0
만화에 나오는 악인들은 대부분 누가 봐도 나쁜 놈이라는 느낌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어 예를 들어 골목대장의 이미지를 가진 퉁퉁이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남을 괴롭히지만 진구는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직접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도라에몽의 도구에 의지하며 자신이 우위에 올라섰다 싶으면 금세 우쭐해서 퉁퉁이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곤 하잖아? 이것만 놓고 보면 퉁퉁이는 '자신의 힘으로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지만 진구는 '지가 직접 해결할 생각도 안하고 남의 힘을 빌려서 우쭐거리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게 되지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후자를 더 나쁘게 생각할거고 대충 한 줄로 요약하자면 '보여지는 이미지에 따라 달라진다' 라고 나는 생각해
4 이름없음 2025/08/13 07:06:40 ID : g5hutApfcII 0
사람이 욕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컴플렉스를 알 수 있다고 하잖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훈이나 진구처럼 소위 바보같고 찌질한 자신의 면모를 싫어하는 마음이 있거나 혹은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 실제로 진심으로 훈발놈거리는 사람 중엔 찌질한 애들 많다고 봐 난 ㅇㅇ 그리고 강자에겐 뭐라하기 어렵기도 하고 근데 유리 퉁퉁이는 걔네 포스때문에 뭐라 말 못한다기보단 쟤네는 원래 저런 역할이지 라고 약간 자연스레 개그적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있는 듯...이게 더 맞는듯 다른 작품의 다른 케이스라면 얘기가 또 다를지도? 그리고 강자+악인인데 엄청 까이는 캐릭터를 많이 알고있어서 강자라서 넘어간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약한 걸 본능적으로 혐오한다고 봐야되겠네
5 이름없음 2025/08/13 08:26:06 ID : lhhxSK0tvDv 0
굴절분노
6 이름없음 2025/08/13 18:27:18 ID : zfaoE3vfO9A 0
인간 본성인 것 같아 약자를 무시해서 자기 자존감을 채우는 거지
7 이름없음 2025/08/13 19:36:34 ID : Be3TPdzVhwK 0
능력주의 문화도 한 몫을 하는듯. 누구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는 문구는 듣기엔 멋져보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해내지 못한'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으로 치부하게 되는거니까. 실상 그 사람의 태어난 환경, 자라온 환경, 유전자 등 본인이 선택하지 못하는것 때문에 많은 기질과 성향이 결정되는데 그런 것들은 다 무시되고 단순히 성공못함 = 노력안했음 이라는 공식이 되니까. 약자라는 것도 결국 자식의 약함을 극복하려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다 라는 식의 인식이 퍼져버린게 아닐까.
8 이름없음 2025/08/13 22:31:57 ID : rzcINwHCmIM 0
와 나도 거의 비슷한 입장...주로 인터넷 여론을 더 많이 접해서 그런가 일단 대놓고 악당인 퉁퉁이나 비실이, 짱구에서 훈이 괴롭히는 치타(맞던가?)같은 애들은 욕하는 거 거의 못봤어도 훈이, 진구는 찐으로 혐오하고 억까하는 걸 자주 보긴 함. 하지만 현실에선 짱구같은 아들놈을 낳으면 어쩌고저쩌고.. ㅋㅋㅋㅋㅋ 짱구야 실존했으면 레알 금쪽이라 억울할 것도 없지..
9 이름없음 2025/08/13 22:51:18 ID : 5apU2FctBup 0
훈이는 그때 그 어디지 사탕 장면 때문에 거의 낙인급으로 찍힌 거 아닌가? 사탕을 짱구랑 교환했잖아. 다른 애들은 다 안 그랬는데. 아니라면 수정해줘
10 이름없음 2025/08/24 23:39:56 ID : K2Mpbu4Nta0 0
나는 오히려 짱구,훈이,진구가 주변에서 보기 쉬운 유형이라 더 혐오하는 거 같음 특히 어린이 만화에서는 치타나 유리같은 만화 속 악역 캐릭터들은 꼭 어떤 형식으로는 되돌려 받거나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등 어느정도 만화적 연출을 쓰는데 짱구가 말 안 듣는거랑 훈이,진구가 징징대는 건 딱히 만화 스토리 라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서 어영부영흘러가잖아 그래서 사람들은 현실의 짱구,훈이,진구 같은 사람들을 더 잘 떠올리고는 그 분노를 캐릭터에게 표출하는 거 같아 물론 그냥 색다른 캐릭터를 욕하는 게 재밌어서 그러는 사람도 많이 봄
11 이름없음 2025/08/28 15:33:45 ID : U42JPeLgkmk 0
선행이든 악행이든 현실적으로 더 와닿는 걸 더 묵직하게 느끼는 듯 인류의 구원자라 대천사나 세계 최강 이런 거 보다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위해서 응급처치 하고 119를 불러 주거나 당장 먹을 게 없는 사람에게 먹을 걸 나눠주거나 이런 식의 선행이 더 와닿고 인류 절반 죽인 악당과 노약자 건드린 악당을 비교하면 피해는 전자가 더 줬지만 현실적으로 빡치는 건 후자라 후자가 더 욕 먹고 전자는 가끔 세탁기 돌아가기도 하는 그런 거...
12 이름없음 2025/08/29 01:58:29 ID : 3O05Qq1Clve 0
약자 괴롭히기가 더 쉬워서
13 이름없음 2025/10/31 17:39:44 ID : u6Y63RxyGso 1
그게 더 쉽고 빠르니까 음주운전 한 남연보다 말실수한 여연이 더 욕 많이 먹고 부패 양반의 후손이랑 노비의 후손이 있을때 후자는 천하다고 욕하고 전자는 올려치기 하고 뭐 그런거지 사람이면 다 본인이 약자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으니까…
14 이름없음 2026/03/27 20:49:45 ID : 0tByY9wE3A6 0
히로아카도 좀 이런거 없잖아 있던데 요즘 관련 쇼츠 댓글창 보면 바쿠고보다 미도리야가 더까임
15 이름없음 2026/04/20 22:36:56 ID : ze1xxxvjBum 0
나쁜 짓은 하고 싶지만 약한 건 원하지 않으니까
레스 작성
토론 실시간
8레스하나님은 왜 믿어? 45 Hit
토론 이름없음 26.05.28 0
29레스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점 6197 Hit
토론 이름없음 26.05.27 0
11레스어느 순간 시간 여행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6101 Hit
토론 이름없음 26.05.15 0
17레스남 돕다 죽으면 무조건 훌륭한건 아닌듯 6730 Hit
토론 이름없음 26.05.14 0
2레스학교폭력 대학입시반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457 Hit
토론 이름없음 26.05.13 0
30레스사람들은 왜 혐오를 좋아할까 26662 Hit
토론 이름없음 26.05.12 1
7레스특정성있는 드림까스레 금지찬성? 반대? 227 Hit
토론 이름없음 26.05.11 1
510레스🌸토론판 잡담스레 1판🌸 42168 Hit
토론 이름없음 26.04.25 0
15레스» 세상은 왜 악인보다 약자를 더 혐오하고 조롱하는가? 7006 Hit
토론 이름없음 26.04.20 0
3레스스테비아 과일이나 구황작물(감자,고구마)어떻게 생각해? 422 Hit
토론 이름없음 26.03.31 0
18레스취집에 관하여 1091 Hit
토론 이름없음 26.02.22 0
4레스우리나라에서 미자라도 그 나라에서 성인이라면 연애해도 된다 vs 안된다 532 Hit
토론 이름없음 26.01.18 0
18레스물 속성이랑 얼음 속성에 대해서 6342 Hit
토론 이름없음 26.01.13 0
13레스요즘세상에 '돈없어서 대학 못갔다'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791 Hit
토론 이름없음 26.01.13 0
1레스외국인 노동자를 유입 시켜 노동 시장의 임금 정체를 시키는 것이 문제 일까 393 Hit
토론 이름없음 26.01.04 0
1레스. 353 Hit
토론 이름없음 25.12.24 0
2레스2026년 예언 해줄게 486 Hit
토론 이름없음 25.12.22 0
1레스2025. 12월.~ 2026. 상반기 예 406 Hit
토론 이름없음 25.12.14 0
5레스당연한 서운함이다 vs 아니다 532 Hit
토론 이름없음 25.12.08 0
18레스밖에서 스레딕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7204 Hit
토론 이름없음 25.10.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