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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22:53:20 ID : 89upWnSK7Aj
디시나 일베 등등 현실과 거리가 먼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인스타나 유튜브 등에서도 선행보다는 누군가에 대한 혐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가 공감수도 많고 하더라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혐오중독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2024/01/23 22:57:23 ID : 89upWnSK7Aj
일단 나는,,,개인적으로는 타집단을 배척하고 혐오하면서 자신이 그들보다 선하고 우월하다는 만족감 때문이고, 사회적으로는 남에 대한 배려를 자신의 손해라고 생각하는 풍조 (소위 나쁜사람이 이긴다, 착하면 손해본다)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
2024/01/26 09:41:26 ID : xQslvfVdWpd
어린 시절부터 학교폭력에 잘 노출되니까? 인터넷이 있던 없던 간에 학교폭력은 예전부터 존재해왔고 그 과정 속에서 누군가는 가해자로, 또 다른 누군가는 피해자로.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생기고 반대로 피해자였던 이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생기잖아. 그 과정 속에서 생겨난 혐오들이 사람들을 좀먹는 거지. 그리고 웃긴 건 이 과정 속에서 피해자가 가장 혐오하는 부류는 본인을 타겟으로 삼은 진짜 가해자보다는 보통 어줍짢게 잘해준 이에게 더 감정을 가지지...?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순 없지만 그냥 유치원생 때부터 이런 학교 폭력들이 일어난다던데 그런 현상들이 인간의 본성 그 자체인 것 같아. 성악설. 학폭 피해자들 자해, 자살 시도 하는 거 보고도 낄낄 웃는 애들도 있거든~ 그냥 어렸을 적부터 본능적으로 가진 악함이 계속해서 순환되며 일어나지만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 상대적으로 더 많아보이는 거 아닐까 물론 학교폭력에만 한정되는 얘긴 아니야. 모든 악한 행동들 포함
2024/01/26 11:14:01 ID : hy2Ns9yY1bg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뇌에 자극을 주거든
2024/01/26 12:58:56 ID : jBs7hxRxAY8
1. 쟤네보다는 낫다고 위안삼기 2. 집단 소속감을 갖고자 혐오에 동조하기 3. 복잡하게 얽혀있는 원인 파악 및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깨닫거나 노력하는 대신 만만하고 알기 쉬운 대상을 탓하기
2024/01/31 12:49:28 ID : HwoGk1clcsm
사실 전쟁이 안 나고 독재가 사라지고 민주주의나 평화가 지속되고 국가나 사회 단위의 공통의 목표가 사라져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한 마디로 말해 평화가 지겨운거지 저런 인간들은 혐오론자들은 그냥 싹 다 군대로 보내버려서 북한 김정은 혐오나 시켜야 됨
2024/01/31 14:51:36 ID : 4Zg5gpgpbvh
혐오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자신과 반대대는 사람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려는게 아닌가?.. 표현의 극단화는 그저 그사람의 특징일 뿐이고
2024/02/01 16:37:52 ID : a2si79iqjeK
혐오는 혐오를 만든다
2024/02/04 13:18:31 ID : e5gkmq2HxyI
그렇게 인간 사회가 발전했다고 사피엔스에 나와있음.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그런 면모가 예전보다 더 두드러질 뿐..
2024/04/22 15:22:53 ID : a5Xzhz9eNy7
자극적이어서
2024/05/02 19:25:00 ID : A5atvClDs3A
가장 쉬운 스트레스 해소법이라서. 사회가 삭막하고 불안정할 때 특히 더 그러함 동조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심리힐링 효과까지 있으니 마음이 아픈 자들은 매우 쉽게 혐오에 물든다
2024/05/03 00:37:41 ID : 9g1u8i2snQm
본인의 인생의 대한 불만족. 그리고 남들에개 느끼는 열등감. 난 이게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라고 생각해. 불만족과 열등감이 포함하고 있는 주재가 좀 많긴한대 결론적으로는 그냥 남들을 그만큼 끌어내려야만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가 제일 큰거같아.
2024/05/03 20:11:02 ID : dTXxSE4K2Fb
자극적이고, 자기합리화에 써먹기 좋으니까. 누군가를 욕할 때 이유없이 욕하는 것과 그게 옳든 그르든 명분을 가지고 욕하는 건 다르잖아? 자기 삶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표출하는 과정에서 선택하기 쉬운 도구니까 그런 게 아닐까.
2024/05/03 20:57:51 ID : 81g6qkrglBf
현실에 대한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것같아 특히 일베나 디시에서 살고있던 커뮤인들이 sns, 유튜브를 활발히 활동하면서 더 혐오에 물들어있는것처럼 보여지는것도 있는것같고 내가 백수생활을 오래했는데 확실히 현실이 시궁창이고 내 자신이 별볼일 없게 느껴지면 혐오에 쉽게 물들고 불만이 가득해지는것 같더라 특히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이나 잘사는 모습들을 봐도 안좋은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괜찮게 살았을때에는 아무렇지도 않고 저런삶도 있구나 하고 넘겼던게 화나기도 하더라고 사소한거에 불만도 많아지고 그리고 유튜브나 sns에 짜집기된걸로만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혐오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것같더라 그리고 그런 혐오글들을 보면서 또 다른 혐오를 낳고 그런 혐오들에 쉽게 물드는것같아
2024/05/03 22:15:35 ID : xCpf9a9xRCp
현대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져가고 있고 인간은 그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편안히 살수 있을만큼 단순한 동물이 아니거든. 모든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든 극도의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세상에 불만도 점점 많아지는데, 그 불만은 이 사회와 나 자신에서 비롯되는 불만이고, 나를 향한 불만은 대상이 나 자신이니 어쩔수가 없고 사회를 향한 불만은 한 개인이 알맞은 대상에게 표현라고 터트리기가 너무 어렵지. 근데 그럴때 눈앞에 상대적으로 나보다 약자인 사람이 있고, 더군다나 이미 남들한테 공격을 받고 있어. 그러면 거기에 가담해 푸는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사회제도적 분위기가 그렇게 끌어가는 것도 있어. 사람들이 의견이 나뉘어서 충돌해 골치아픈 일이 생길 것 같을 때 대놓고 '공공의 적'을 만들면 그쪽으로 쏠리니까 넘길 수 있게 돼. 사람들이 사회에 불만을 품고 화가 나는 마음이 만연한데 그 원인이 사회 윗대가리들한테 있는데도 자기들이 받기 싫으니 약자를 가리키며 "봐! 쟤네 때문에 그래!' 이래버리는거임. 최근 계속 떠오르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도 그래. 난 평생 수도권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의외로 지금까지 시민들은 장애인이 탑승한다고 해서 싫어하지 않았음 딱히 신경 안쓰고 걍 다녔어. 그런데 최근 전체적으로 경제 불황이 해소되질 않고 대중교통비용도 확 높아졌는데 또 그런 교통수단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대충대충 넘어가고 90년대 한국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바람에 크고 작은 사고도 자꾸 나. 시민들은 실제로는 이게 나라 운영이 부진한 탓이란걸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정부는 항상 욕을 먹고 지지율도 신뢰도도 뚝뚝 떨어지고. 그런데 그 때 대중교통에 대해 장애인들이 시위를 하네? 그럼 화살을 돌릴 빌미가 생긴거지... "봐라! 저런 사람들이 열차 지연시키고 사람들 길을 막고 불편하게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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