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 2021/05/10 00:16:20 ID : FhcGre7tjwM 0
나처럼 입양된 사람 있을까 ㅜ 조언이 필요하다,,
2 이름없음 2021/05/10 01:47:59 ID : u2q3PeLbu04 0
입양자도 아니고 조언을 해줄만한 사람도 아니지만 고민이 뭔지는 들어줄수 있을것 같은데 혹시 얘기해 줄 수 있니?
3 행복 2021/05/10 12:01:44 ID : FhcGre7tjwM 0
얘기를 들어준다니 고마워 ㅜㅜ,, 나는 산부인과 간호사였던 생모와 유명한 깡패였던 생부에게서 태어난 아이야
4 행복 2021/05/10 12:02:33 ID : FhcGre7tjwM 0
생모가 나를 뱃속에 임신하고 있었을때 갑작스럽게 생부는 교도소에 가게되었어
5 행복 2021/05/10 12:03:24 ID : FhcGre7tjwM 0
그뒤로 친할아버지는 생모를 도와줬고 나를 키우기에 필요한 물품들 생모가 불편하지 않게 필요했던 모든걸 사줬고 돈도 줬었데
6 행복 2021/05/10 12:04:49 ID : FhcGre7tjwM 0
근데 생부는 교도소에 들어갔고,, 혼자 나를 키워야되는데 솔직히 생모도 앞날이 깜깜했겠지 나는 애초에 그 둘 사이에서 원한 애가 아니였고 실수로 갖게 된거였어
7 행복 2021/05/10 12:06:05 ID : FhcGre7tjwM 0
생모는 자기가 일했던 산부인과에서 날 낳았고 친할아버지는 생모의 수술비 진료비 그런거 다내줬는데도 나를 친할아버지 집 앞에 놓고 도망갔데
8 이름없음 2021/05/10 12:06:54 ID : 1g0rgnRCi66 0
엉 보고 있어 근데 데가 아니라 대
9 행복 2021/05/10 12:07:11 ID : FhcGre7tjwM 0
생모 찾아가서 이건 아니지않냐 너 자식인데 이렇게 쉽게 버릴수 있냐고 어이없게 당연한걸 설득하는데도 나는 애낳은적없다 그 애 내애기 아니다 바란적도없고 필요없다고 했대
10 행복 2021/05/10 12:07:24 ID : FhcGre7tjwM 0
앙 그랭 미안 데가 아니였구낭 ㅜ
11 이름없음 2021/05/10 12:10:40 ID : FhcGre7tjwM 0
나를 어떻게 해야하지 ,, 해외입양을 보낼까 아니면 보육원에 보낼까 많이 생각했었고 하루만 나랑 같이 자기로 했어
12 이름없음 2021/05/10 12:12:01 ID : FhcGre7tjwM 0
아직 돌도 안됐던 내가 그렇게 방긋방긋 웃고 정말 천사같았대
13 행복 2021/05/10 12:12:59 ID : FhcGre7tjwM 0
너무 이쁘고 날 보내기엔 정말 실수하는거라고 생각이들어서 그때부터 키우게 되었다고 들은지 3개월된것같아
14 행복 2021/05/10 12:14:37 ID : FhcGre7tjwM 0
난 너무 감사하지 내가 해외입양돼서 다른언어 다른부모님 밑에서 자랄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부모님한테 자라서 이렇게 곱게 자랄수있게 나한테 원하는것없이 날돌봐주고 사랑을준거 나두 알고있고 너무 고맙게생각해,,
15 행복 2021/05/10 12:15:43 ID : FhcGre7tjwM 0
하지만 유치원때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나봐 나를 많이 때렸고 분풀이 살짝 비슷하게 했던것같아
16 행복 2021/05/10 12:16:20 ID : FhcGre7tjwM 0
그래서 불안감이 넘쳐서 배변실수도 정말 많이했었고 색칠공부에 검정색으로만 칠했었고
17 행복 2021/05/10 12:16:43 ID : FhcGre7tjwM 0
유치원선생님이 걱정할정도로 좀 어두웠대,,
18 행복 2021/05/10 12:17:52 ID : FhcGre7tjwM 0
집에가면 오늘 배변 실수했냐고 혼냈던 엄마가 생각나고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했던 나도 생각나서 너무밉고 마음이아프고 상처야
19 행복 2021/05/10 12:18:39 ID : FhcGre7tjwM 0
잠만 나 밖에 나갈일 생겨성 ㅎㅎ 친구랑 담배한대만 피고올겡
20 행복 2021/05/10 12:20:13 ID : FhcGre7tjwM 0
보는사람이 있을까 ㅜ 내 얘기가 워낙 길고 지루할것같아서
21 이름없음 2021/05/10 12:20:41 ID : A3Vfe7s62IE 0
있어
22 행복 2021/05/10 12:23:57 ID : FhcGre7tjwM 0
나도 실수하고싶지 않은데 자꾸 실수했고 엄마한테 혼날거 생각하니까 또 집들어가면 무릎꿇고 손들거 아니까 집가는길이 너무 무서웠어
23 행복 2021/05/10 12:31:41 ID : FhcGre7tjwM 0
밤엔 술취한 아빠가 들어와서 엄마를 때렸어 거실에 엄마를 눕히고 목을 졸랐어 나는 아빠한테 그만하라했고 엄마는 나한테 신고하라했어 아빠가 전화기를 뺏었고 나는 엄마를 데리고 안방에 가서 문을 잠구고 울었어 그게 내 일상이였어
24 행복 2021/05/10 12:32:43 ID : FhcGre7tjwM 0
하지만 나는 밖에 나가면 최대한 아무일도 없는척 쾌활하고 웃음많고 행동대장이였지
25 행복 2021/05/10 12:33:12 ID : FhcGre7tjwM 0
매일 폭력을 보니까 나도 어느새 그 어린나인데도 친구를 때렸어 맘에안들면 때리는게 당연한줄 알았거든
26 행복 2021/05/10 12:37:12 ID : FhcGre7tjwM 0
5월 8일 어버이날 맞아서 큰오빠가 집에왔어 같이 청국장을 먹고 집에가려고 횡단보도에 서있었는데 내 엉덩이를 만졌어 나는 참다가 엄마 옆으로 자리를 옮겼어
27 행복 2021/05/10 12:37:46 ID : FhcGre7tjwM 0
나를 좀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거 보고 소름돋았어 하지만 엄마한텐 말안했어 엄마는 큰오빠를 더 좋아하거든
28 행복 2021/05/10 12:39:21 ID : FhcGre7tjwM 0
설날이였어 큰오빠가 집에와서 아침에 같이 떡국을 먹는데 나한테 쩝쩝거리지 말라고 소리질렀어 그래서 입도 안열고 꼭꼭 씹어먹는데 여전히 마음에 안든다는 눈빛을하곤 숟가락을 쎄게 던지듯이 놓고 나갔어
29 행복 2021/05/10 12:47:55 ID : bxBhAkmlg5g 0
작은오빠가 오랜만에 나를 보러왔어 나를 정말 아낀다 사랑한다는말을 해주고 눈물을 흘리는것같았어 나는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쑥스러워했어
30 행복 2021/05/10 12:49:12 ID : bxBhAkmlg5g 0
삼촌이왔어 나를 정말 즐겁게 해줬어 피자도 사줬고 이쁜 바비인형도 사줬어 많이 놀러온다고했고 정말 많이 놀러와줬어
31 행복 2021/05/10 12:52:04 ID : bxBhAkmlg5g 0
언니는 나에게 정말 잘해줬어 언니가 놀러왔다가 가야될 시간이오면 울었어 언니가 좋아서 ,, 언니도 울었어 같이울고 나는 언니가 앉아있었던 의자에 남겨있는 언니의 냄새를 맡고 또 울었어
32 행복 2021/05/10 12:52:41 ID : bxBhAkmlg5g 0
중학생이 되고 2학년때 부모님은 이혼했어
33 행복 2021/05/10 12:53:48 ID : bxBhAkmlg5g 0
나는 이제 아빠가 없다는 생각에 슬펐어 아빠는 나를 정말 이뻐했어 가끔씩 놀러오면 돈도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말솜씨가 대단해서 항상 웃겼던것같아
34 행복 2021/05/10 12:54:09 ID : bxBhAkmlg5g 0
그뒤로 아빠를 본적이없어 아니, 보고싶어도 못봤어 엄마때문에
35 행복 2021/05/10 12:55:07 ID : bxBhAkmlg5g 0
곰곰히 생각했어 왜 나는 내가 보고싶은 사람을 못보는걸까 날 생각하지도않고 왜 이혼했을까 나는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서 힘들고 슬프고 울고 두려워하고 각박한 삶만 살까
36 행복 2021/05/10 12:55:21 ID : bxBhAkmlg5g 0
자책도하고 우울했었어
37 행복 2021/05/10 12:56:13 ID : bxBhAkmlg5g 0
난 절대 다른사람에게 힘듦을 말하지않아 그걸로 매달린적도 계속해서 힘들다 한적도 그냥 내속에 묻었어 나를
38 행복 2021/05/10 12:56:52 ID : bxBhAkmlg5g 0
다른 애들이 보기엔 내가 그냥 밝고 잘났고 성질머린 더럽지만 타인에게 희생하고 기쎄고 마음이 단단해보인다고는 하지만
39 행복 2021/05/10 12:57:11 ID : bxBhAkmlg5g 0
나 정말 포기하고싶었던 적이 많았어
40 행복 2021/05/10 12:58:56 ID : bxBhAkmlg5g 0
정말 입에 담기 싫지만 자살 생각도 많이했고 내가 없어지면 내 주위사람들이 지들 힘들었다는게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고싶기도 했어
41 행복 2021/05/10 13:01:31 ID : bxBhAkmlg5g 0
나한테 기대는게 짜증나고 나도 힘든데 남 힘든것까지 내가 안고 가야된다는게 막막했는데 그래도 이건 내 운명이더라 싶더라
42 행복 2021/05/10 13:01:48 ID : bxBhAkmlg5g 0
내가 말하고싶은건
43 행복 2021/05/10 13:02:46 ID : bxBhAkmlg5g 0
나는 내가 친딸이 아니라는걸 안지 몇달안됐어
44 행복 2021/05/10 13:03:24 ID : bxBhAkmlg5g 0
처음 들었을때 진짜 어떡하지,,? 이런 생각만 들었어
45 행복 2021/05/10 13:04:01 ID : bxBhAkmlg5g 0
잠시만,, 보고있니,,? 나 밥좀 먹구올게 ㅜ
46 이름없음 2021/05/10 13:08:57 ID : ts8rzgo41z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7 행복 2021/05/10 15:06:10 ID : FhcGre7tjwM 0
아빠 = 할아버지 엄마 = 할아버지의 새부인 , 할머니 작은오빠 = 친아빠 큰오빠,언니 = 할머니(엄마)의 딸
48 행복 2021/05/10 15:07:29 ID : FhcGre7tjwM 0
큰오빠가 날 미워했던것도 정신병자 취급했던것도 솔직히 내가 밉겠지 엄마를 힘들게했고 엄마도 편하게 살수있는거 나때문에 또 애를 키워야됐으니까
49 행복 2021/05/10 15:08:44 ID : FhcGre7tjwM 0
하지만 날 낳아준 부모는 알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내가 숨죽이고 눈치만봤던 생활들 이젠 가족끼리 모여서 밥먹는 자리도 나는 못껴 나도 내가 눈치있어서 난 가족모임에 안가
50 행복 2021/05/10 15:08:57 ID : FhcGre7tjwM 0
난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이 자꾸들어
51 행복 2021/05/10 15:09:16 ID : FhcGre7tjwM 0
내 친아빠한테 페이스북 친추를 걸었어 근데 아직까지 안받네
52 행복 2021/05/10 15:09:52 ID : FhcGre7tjwM 0
자기딸이 누군가의 집안에서 무시받고 힘들게 살고있는걸 알면 과연 어떨까?
53 행복 2021/05/10 15:10:27 ID : FhcGre7tjwM 0
산부인과에서 근무했던 생모는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온사람도 많이 봤을텐데 왜 피임도안하고 날 낳은걸까
54 행복 2021/05/10 15:10:53 ID : FhcGre7tjwM 0
진짜 천벌받았으면 좋겠어 난 지금도 가족이란 존재는 없어
55 행복 2021/05/10 15:11:32 ID : FhcGre7tjwM 0
날낳은 부모남 한번은 만나보고싶어 어떻게 사는지 왜 나를 버렸는지
56 행복 2021/05/10 15:12:25 ID : FhcGre7tjwM 0
친아빠는 교도소에서 나온지 몇년안됐다는데 아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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