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입장인 사람들에게 갑자기 공감이 안 가고 그 사람들이 싫어졌어. 진짜 이유를 모르겠다... 계속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부작용이 생긴 건가... 내 신념이나 가치관도 완전히 변해버린 기분이라 너무 힘들어...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이야. 내가 (상황은 전부 가정이야) 노동자라면 인권에 관련된 노동 시위나 노조 등에 엄청 열렬하게 참여하고 지지하다가 하루 아침에 그런거 다 꼴보기 싫고 다 짜증나진 느낌... 그런 사람들도 피하게 되고 그런 뉴스나 이슈 등을 보면 거북해지고 거부감이 생기고. 전부 이해가 안 가기 시작하는 거지. 내 스스로가 나를 부정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죄책감도 생기고 남들이 보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민감한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너무 힘들다. 이러다가 아예 평생 가치관이 이 상태로 고정되면 어떡하지...

글쎄. 네가 원래 가지고 있던 그 가치관이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서 말해 줄 수 있는 말이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2 예를 들었던 것 처럼, 인권 관련으로 사회적으로 옳은 거였어. 점점 모두가 지지하는 분위기이고.

대충 뭔지 알 거 같다 갑자기 그러는 이유는 뭔데?

>>4 음 그러게... 1년정도 됐는데, 진짜 그냥 어느날 갑자기 불편해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그동안 아무 생각이 없다가 의식하면 신경 곤두서지는 느낌 알지? 시계 소리처럼. 어느 순간에 그것과 관련된 거가 어? 별로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이후로 계속 모든 신경이 그곳에 가있고 그걸 거부하게 돼. 두렵다는 말이 옳은건가

>>5 왜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어? 불편한 걸 느끼면 그런 포인트가 있을 거 아냐 그걸 너가 모른다면 우리가 뭐 해줄 말은 없지

>>6 반대의 입장에 좀 마음이 가서 그런가? 원래의 가치관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강제로 억압하는 느낌이고 눈치도 많이 봐야하는 분위기였는데 반대의 입장에서는 그런걸 억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되니까 반대입장이 욕먹을 때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인데도 괜히 화가 나고 그쪽을 좀... 싸고 도는 느낌임

>>7 음...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거 아냐? 그거거나 아니거나. 그런 걸로 고민하는 친구들 볼 때마다 말해주는 건데, 그 사상을 이거다 라고 정의하고 내가 이걸 지지한다/안한다로 생각하지 마. 그냥 네 주관이 있으면 되는 거잖아? 너가 그 문제에 대해 이러이러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주장한다. 되게 간단한 문제인데 우리나라 요즘 분위기가 좀 그래. 어떻게든 두 파로 갈려서 싸우려고 하지. 옛날 정치만 봐도 그렇잖아? 무조건 좌파 우파 갈려서 이건 무조건 맞고 저건 무조건 틀려 그냥 그래. 이만큼 멍청한 짓이 어딨어? 절충안을 찾아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게 결국은 답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인터넷을 좀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야. 남들 하는 얘기는 조금 미뤄두고 스스로 사유하는 시간을 더 가져봐.

>>8 맞는 말이지...ㅠㅠ 고마워ㅠㅠ 근데 거부감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너 말대로 인터넷이나 뉴스 같은 걸 줄이면 좀 나아질까?

>>9 음...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마지막줄에 썼듯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 내 기준으론. 나는 나한텐 저게 확실하거든.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됐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 기준이 이건데 니네가 뭔지랄 할거냐. 뭐 이런? 너가 너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으면 딱히 불편하진 않을 거야. 물론 나같은 경우엔 그렇게 뭔 단어만 나오면 양쪽 누구랄 것 없이 버튼눌려갖고 싸우는 꼴이 좃같이 한심해보이긴 하지....ㅋㅋㅋ 나는 걔네랑 생각하는 기준이나 시점부터가 달라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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