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은근히 무시하고 만만하게 봤던 애들끼리 모여서 히히덕거리면서 사이 좋아보여서 진짜 너무 싫다. 계속 상처받기 싫어서 올해 그 무리 나왔는데 어차피 내가 안 나갔어도 그 무리에서 같은 반 된 애들이 나보고 같이 무리애들 보러 가자고도 안 하고 알아서 자기들끼리만 갔으니까 내가 그렇게 생각 안 했어도 이렇게 되긴 했을 거야. 근데 그러면 솔직히 나 안 마주치려고 해야 하는 게 정상아니야? 보란듯이 굳이 우리 반 와서 시끄럽게 하하호호 이러고 있으니까 속에서 불난다. 내가 그 위치까지 가게끔 분위기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애는 더 그래. 혼자 와서 우리반에 있는 거기 무리 애들이랑 나 들으는 듯이 크게 웃고 수다떨고 우정 과시하고. 우리반 애들한테까지 나대면서 자리에 앉으라고 크게 얘기한다던가...나랑 눈 마주치면서 깔보고 싶어서 그러나? 니 수준 보라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걔네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 전학을 가던가 이사를 가던가... 다 같은 동네고 거기 무리 수가 많으니까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 있는데. 너무 힘들어.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은 그걸 자기 자신한테 쏟아부어서 그 사람들보다 높은 데로 올라가라고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나? 소수의 사람들만 그렇지 보통은 미워하기 바쁘지 않아? 아무리 그 감정을 자기한테 투자한다고 해도... 내가 끈기가 없는 걸까?
이름없음2021/05/10 09:20:23ID : INyZg5gknyM
내년이면 고등학교도 거의 다 같은 동네에 있는 두세개 고등학교로 나뉠 건데... 그 무리애들은 같이 몰아서 같은 고등학교 가려고 하겠지. 같은 고등학교 배정 안 되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 대체 언제 끝날까. 예전에는 뭐만 해도 웃어주고 상처 받아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너무 쌓여서 그런지 요즘 심리상태가 건드려봐라 나도 안 참는다 이런 마인드야. 이기적이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은 몇 달 흘렀으니까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데 걔네를 볼 때마다 심장이 너무 뛰고 화가 나
이름없음2021/05/10 09:26:52ID : INyZg5gknyM
내가 아예 혼자도 아니고 반 친구들도 있고 다른 반에도 친구가 있어서 그 무리애들 안 볼때는 괜찮아. 같은 반 된 그 무리애들도 다른 애들에 비하면 착한 편인 애들이고... 중학교 생활을 거의 눈치보는 데 쓴 것 같아서 정신병 걸릴 것 같아.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차분하게 그 애들을 보는 게 쉽지가 않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