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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짝남한테 잘자 듣는법 (개인마다 다를수도 참고만! (2)2.나 진짜 안 팔리는 스타일인가 봐.. (9)3.ㅈ ㅓ 좀 보ㅏ 주 ㅅ ㅕ 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2)4.답옴 (22)5.남여사친 사이에 잘자 이런말쓰나? (31)6.재회부적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989)7.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3)8.짝남이랑 연락 (1)9.이거 호감일까 (4)10.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55)11.짝녀한테 선디엠 (4)12.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술 먹는거 (1)13.도화살 (25)14.너네 짝남이랑 썰 자랑 좀 해봐 (2)15.끝난듯 (504)16.이 사람이 나한테 호감 있는 것 같아? (6)17.어쩌다가 띠동갑 연상을 좋아하게 됐어 (3)18.선톡은 안하는데 칼답.. (2)19.짝사랑, 썸이 이루어지는 방 (157)20.. (1)
고3이고 고2때부터 좋아하는 학교 쌤이 있단 말임?? 근데 ㅠㅠㅠㅠㅠㅠ 오늘 쌤이랑 약속 아닌 약속을 잡음 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 생각해도 기분 좋음
레스로 달건데 일단 상황부터 말하면 나는 2학년 중순쯔음부터 이 쌤을 좋아했고 그래서 이것저것 챙겼음. 솔직히 학교 쌤들도 내가 이 쌤 따라다니는 거 많이들 알고 이 선생님도 내가 본인 좋아하는 거 알고 있을 거.
쌤 입장에선 내가 제일 친한 학생인 걸로 앎. 대화도 자주하는 편이고 연락도 가끔 함.
그래도 한 번도 선을 넘거나 한 적도 없고, 장난식으로 성인 되면 밥 사주세요 한 적은 있어도 떼쓰거나 뜬금 없이 그런 적은 없음!!
여튼 오늘 졸사를 찍고 휴대폰을 들고 있다가 쌤한테 연락을 했음.
사진처럼 연락하고 바로 6반으로 갔지.
가니까 6반 애들 졸사 찍으러 나가서 혼자 있더라구
그래서 대화를 약 1시간 정도 하게 되었지...
처음에 대화 시작 할 때쯤 미리 졸업 축하한다고 하더니 졸업 때 꽃 사줘야겠다 그러는 거...일단 이때부터 기분 좋았지. 대화 하면서 졸업 때 꽃 사줘야겠다, 사주겠다 이런 식으로 한 세 번 정도 얘기 했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음. 왜냐면 다른 학생들이랑은 대화도 잘 안 하는 쌤이거든.
이제 뭐 이런저런 얘기 나오고...둘 다 항상 진지해서 오늘도 딱히 엄청 가볍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그러다가 쌤이
"레주 같은 학생 다시는 없을 거고 30년(사립이라 계속 근무 할거고 쌤 나이 생각하면 정년까지 30년 넘게 근무할거니까)정도 지나도 생각날 것 같아요"
이러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맞다 꽃 얘기 할 때 내가 기분 좋아서 웃다가 "근데 졸업하면 선생님 못 보잖아요. 속상해서 어떡해" 이러니까 진짜 모르겠단 듯이
"왜 못 봐요?"
이러는데 존나 설레고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저래놓고 내가 당황타서
"어...??? 학교 안 다니니까...????"
이지랄이나 하고 ㅠㅠㅠㅠㅠㅠ 걍 저러는 게 앞으로 볼 생각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던 것...
그러다가 밥 얘기 나오고...쌤이 나한테 고기 좋아하냐 회 좋아하냐 묻고 그러면서 대충 어디 갈지 정하고(어느 동네 어디 맛있더라 거기 가자 이런식으로)...그러고나서 술 얘기가 나왔지.
내가 쌤한테 술 안 좋아하지 않냐 물으니까 좋아하는데 많이 먹진 않는다더라고. 회식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냥 칵테일 한 잔 맥주 조금 먹는 정도랬음. 그래서 그냥 적당히 대화하고 있는데 다음에 맥주 사주겠다 하길래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 생각하고 좋아요! 이런식으로 대답했지. 물론 이 선생님이 빈말 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한데...
그래서 그냥 난 웃으면서 좋다고 그랬더니 선생님이
"술을 먹기 위한 술은 좀...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누구랑 먹는지가 중요하고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만 마시고 싶어요. 조금 마시고 그러면 러프하게 대화하기도 좋고...그렇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개소리겠지만."
이러는데 저 말 듣는 순간 그냥 졸업하면 끝날 그 정도로 생각하진 않구나 싶은 거 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쌤이 밥 사준다고 두 번 정도 얘기하긴 했었는데 걍 ㄹㅇ 두루뭉실하게 말만 나온거라 애매했는데 어느정도 얘기도 됐고...
솔직히 쌤이랑 이런저런 일 많았는데 말 길어질 것 같아 패스했다만 요즘 걍 쌤이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선생님 생각보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좋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고
오늘
"레주 친구들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이러길래 '오 그래도 걔네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 신경써주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걍 내 인생에 도움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식...자긴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그래도 좀 친하고 편한데 그 친구들이 의사 검사 뭐 이러면 그래도 인생 도움 되고 좋다 이러더라
느어ㅓㅓㅇ 여튼 오늘 기분 개조타. 평소에도 느끼긴 했지만 항상 둘이서 오래 대화 할 기회는 잘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도 진짜 되게 비슷하고 서로 대화하면 서로 즐거워하는 거 눈에 보이고
남자친구 생기면 데려오라 하길래(라고 하기엔 자기도 어린디...나 원래 나이차이 좀 나는 사람 좋아해서 잘못하믄 쌤보다 나이 많은 사람 만날지도;;)생겨야 데려올 거 아니냐 하니 나 대학가면 12명은 사귈 것 같다는데...찌발 대학 가서도 쌤 만나고 하면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올 것 같진 않은데요 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주위에 남자는 나이별로 잔뜩 있긴한데요 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진짜 빨리 졸업하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초기에만 해도 자긴 편애 안 하려고 한다 하면서 말로 표현하고 그런 거 안 했던 것 같은데(이런저런 행동은 하긴 했는데 대놓고 표현은 안 했던 것 같아)졸업쯔음 되니까 먼저 약속 잡으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나 같은 애 다시는 없을 거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걍 다 조아 시부레 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자기는 고등학생 정도면 말이 통하는 상대라 생각해서 동등하게 본다 라고 하긴 해서 일단 자기 기준에서의 좋은 사람 정도가 아닐까 싶긴한데 그럼 뭐 어때 일단 만나보고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 ^_____^
아 나 진짜 오늘부터 개빡공 간다
사실 이 쌤 만나서 정신차리고 공부 시작해서 처음에 교사할랬는데 부모님 반대도 그렇고 월급 문제도 그렇고 해서 포기하고 지금은 성적대로 가야지 하는 맘으로 한의대 수의대 넣으려고 했거든
근데 어제 쌤이 교사 안 한다고 했으니 뭐가 하고 싶냐 하길래 교사 포기한 후로는 하고 싶은 건 없다 그냥 성적 맞춰 가는거고 일단은 수의대가 목표다 했는데 진짜 너무 조아하더라...너무 잘 생각했다고...근데 난 그게 꼭 하고 싶은 게 아니니까 그냥 ㅎㅎ... 이러고 있었는데 쌤이 성적 맞춰서 수의대를 가는 인생이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되게 좋아했음...ㅎㅎ...
사실 내가 한의대 가고 수의대 가면 뭐하나 하는 현타 조지게 와서 좀 그랬그든 요즘
아빠랑 전화하면서 은근 기대하는 아빠한테 내가 한의대 가고 수의대 가면 뭐할거냐고 난 별로 하고 싶지도 않다고 빼액 하고 그랬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쌤으로 인해 정신 차리고 공부 시작한 것도 모자라서 슬럼프도 이겨내네 나는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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