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05 22:28:16 ID : dU3TQq2FeL9 0
나도 알아. 이 정도 성적 이 정도 노력으로는 지금 준비하는 시험도, 입시도 망할거라는거 고등학교 때 성적이 오르킨 커녕 지금과 같으면 그게 다행인것도 알고 대학에 간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도 아니지 다 알아 특히 교수를 꿈꾸는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많이 공부해야하는 것도 알아. 나도 현실을 알아 우리집에 돈이 없어서 사실 미술을 하는게 부담인 것도 알고 그렇게 희망 찬 인생이 아니란 것도 나는 너무 잘 알아... 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 잘하면 뭐해? 이미 그때는 망했을텐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지 인서울에 갈 수 있잖아 집 주변에 있는 대충 가까운 고등학교 가면 인서울 못 가잖아 나는 겨우 그런 고등학교에서조차 전교 1등은 커녕 깔아줄텐데 어떻게든 살게 되있다곤 하지만 나는 잘 살고 싶은데 현실을 알면서도 꿈을 꾸고 그 괴리감에서 무기력함이 나를 덮쳐 그럼 나는 또 놔버리고 다시 욕심이 생기고 현실을 알게 되고 도망가게 돼 열심히 하면 되는건데 왜 나는 열심히하기 무서울까. 왜 쉬고 싶을까 죽고 싶으면서 왜 나는 또 내일 뭐할지 생각하고 있을까 자고 싶은데 커피를 마시고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나는 왜 아직도 독서실에 앉아있지? 나는 왜 그럴까. 왜 또 그런 어설픈 노력을할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2 이름없음 2021/06/05 22:31:18 ID : dU3TQq2FeL9 0
나는 엄마처럼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기도 꿈을 포기하기도 싫어. 죽어도 내 꿈은 이루고 죽어야하고 내가 제일 잘났으면 좋겠어. 엄마가 믿는 그 잘난 신이 싫어 엄마가 나를 믿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나를 믿어서 모든 다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대충 살긴 싫은데 나는 또 도망칠 생각을 해. 엄마 나는 아마 다시 바다에 가기에 오래걸릴거 같아 내 바다는 왜 아직까지 겨울바다인지. 여름이 되서 더운데 왜 내 바다는 춥기만 하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
3 이름없음 2021/06/05 22:31:56 ID : dU3TQq2FeL9 0
엄마에게 죽고 싶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내가 나쁘다고 했지 미안해 내가 나빴어 근데 엄마 나 아직도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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