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병에게 백병전 전투기술의 일환으로 가르치는 총검술.
개인화기의 끝에 대검을 착검해서 개인화기 전체를 하나의 총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의 전투교리라고 할 수 있지. 대검으로 적을 찔러 죽이거나 개머리판으로 적을 후려패 죽이거나 하는 식으로.
즉, 말 그대로, 개인화기를 이용해 적을 살상할 수 있는 전투기술 중 하나인데 현재 총검술은 이제 구시대적인 전술이라고 해서 각국의 병사 훈련 교육과정에서 하나 둘 빠지고 있다고들 하지.
스레더들의 생각은 어떤가 해서 물어볼게. 아래의 문항 중에서 동의하는 문항의 번호를 적어준 다음에 보충의견이나 추가 근거 등을 적어보며 서로 토론해보자규.
1. 백병전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전투기술인 점은 인정하지만 현대 전쟁 상황에서 백병전까지 치달을 경우의 수를 생각해본다면 총검술을 가르칠 시간에 사격을 한 발이라도 더 해 본다거나 하는 그런 훈련교육과정이 더욱 중요하고 또한 효율적이며, 한국군이 전투교리의 모델로 삼는 그 미군조차 총검술을 교육하지 않는 추세로 흐르고 있으며 정히 총검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아예 전문적인 대검 격투술 등을 고안하고 가르치고 있는 형편이다. 고로 폐지에 찬성한다.
2. 현대전 상황에서 백병전 상황이 얼마나 자주 찾아올지 장담할 순 없지만, 역으로 백병전 상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아무리 현대전이 첨단 무기로 치르는 전쟁이라고 해도 마냥 첨단 무기에만 의존해서는 결코 성공적인 전투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는 전장환경이 수두룩하며 이런 전장환경에는 한반도 전역 역시 포함된다. 또한 전쟁의 마무리 과정에서 보병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 때 보병에게 탄약이 떨어졌을 경우에 대비한 최후의 수단으로서도 총검술은 아직 유효하다. 미군의 예를 들어 총검술의 폐지 추세를 들고 있지만 미 해병대에서는 총검술에서 번잡한 품새, 초식은 다 잘라낼지언정 총검술 그 자체를 교육하는 과정은 여전히 존속시키고 있다. 고로 총검술의 훈련교육은 존치해야 한다.
이름없음2021/06/20 00:10:16ID : A3XzbA2Mp9f
난 2번
사실 거의 쓸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총검술이라는 게 옛날 사무라이들처럼 수십년씩 익혀서 달인이 돼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총검술이 아니더라도 군인이 대검 한 자루는 있어야 하는데 그거 총에 끼울 수 있도록 소켓 만드는 게 그리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현대전에서도 총검돌격이 왕왕 나오고 한국전쟁에서도 고지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근접전투가 벌어졌다고.
이름없음2021/06/20 00:27:30ID : VhwE8lyNBxP
2번.
요즘 추세는 어차피 보병들은 치안유지용이나 전후 뒤처리등의 일을 함.
오히려 치안유지시 총검술을 사용할 여지또한 큼.
그러므로 존치해야 옳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