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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24 11:18:24 ID : tfWjcoFa01c
안녕 난 지금 고등학생. 이 이야기는 내가 중학교 1학년쯤에 겪은 이야긴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서 괴담판에 적어볼까해. 스레딕 한지 얼마 않되고 지금 외국살아서 맞춤법 좀 틀릴수도 있음 양해부탁함 일단 얘기를 시작해볼게. 먼저 내가 중학교 1학년 들어가기 전 방학때 우리집에서 걸어서도 만날수 있는거리에 내 친구가 살았음 유치원부터 엄마끼리도 아는사이고 맨날 붙어 다닌 애가 있는데 방학 기념으로 등산을 한번 가기로 했음. 엄마끼리도 친하니깐 엄마, 친구엄마, 나 친구 이렇게 넷이서 등산을 갔음 어디산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큰산은 아니였었음. 암튼 조그만한 배낭같은거 매고 물이랑 먹을것 챙겨서 산에 올라감. 근데 알지 친구랑 놀때 엄마랑 안있고싶은거 그래서 가방 엄마한테 주고 물만 하나 챙겨서 우리 먼저 뛰어올라감 근데 사건은 지금부터임
이름없음 2021/06/24 11:21:05 ID : tfWjcoFa01c
전날밤에 비가 왔었거든? 바닥이 좀 젖어있었음 근데 원래 비오고 다음날은 쨍쨍하잖아. 아직 바닥이 좀 젖어있길래 그냥 뛰지말자고했음 올라가면 갈수록 길이 없어?져서 딴데로 샜나 생각했는데 친구가 미친듯이 뛰엉올라가는거임 그래서 나도 결국 따라갔지. 근데 애가 미끄러진거야 안그래도 낙엽이 많았는데 결국에 미끄러져서 무릅이 까지고 발목을 ㄱ삐끗함 그래서 내가 먼저 내려가서 엄마 불러온다고 물 있는거 주고 다시 나만 내려감 발목땜에 못움직인다해서
이름없음 2021/06/24 11:22:20 ID : tfWjcoFa01c
근데 우리 둘다 폰이 가방에있었어서 결국에 뛰어내려가서 엄마들 불렀고 다시 올라옴 거리는 한 5분 10분 사이? 근데 올라오니깐 친구가 없어진거임 개당황해서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찾았지 유명한 산이 아니라 그냥 동네 산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음 결국 한 다섯시간?있다가 실종신고를 했음
이름없음 2021/06/24 11:24:32 ID : 03zTO9vwoN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6/24 11:25:34 ID : tfWjcoFa01c
그리고 다음날 저녁쯤 애가 돌아왔다고 친구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말을해줬음 그래서 내가 친구집으로 바로 뛰어갔지. 근데 이상한게 애 분위기가 너무 조용한거야 실종되서 돌아왔는데 다친곳도 없고 그래서 병원갔다가 괜찮다고 했데. 무릎 밴드만 덕지덕지 붙어져있었음 너무 놀라서 괜찮냐고 어디갔었냐고 울고불고 말하는데 애가 못알아듣는거야 우리가 어딜 갔었냐고.. 그 다음날 얘네 엄마랑 내 친구랑 정신병원에 나녀왔데.. 보니깐 자기가 스스로 기억을 뇌에서 지운거라함 충격받고 그런거땜에 자기가 실종된지 모르는거야
이름없음 2021/06/24 11:27:14 ID : tfWjcoFa01c
나는 죄책감에빠짐 나때문에 친구가 그렇게 된거같은거야.. 내가 괜히 두고나와서 .. 이후에 나도 정신병원가서 우울증이랑 불안장에 자기혐오 뭐시기 해서 지금까지 우울증 약먹는중이야.. 근데 또 이상한게 있었음
이름없음 2021/06/24 11:28:13 ID : jjwIE65gnW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6/24 11:29:46 ID : tfWjcoFa01c
일주일 지나고 얘랑 카페에 갔는데 얘가 갑자기 미친소리를 하는거야 자기가 산에서 죽었고 그분이 날 살렸다라니 뭐라니 갑자기 하늘을 보고 기도문같이 달달 외우느거야 개무서웠고 소름돋는건 얘가 자기 실종된거 모르고 산에 올라가서 무슨일인지 아므것도 모름 괜히 말하지 말자고 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지냈었거든 근데 얘가 갑자기 산에서 죽었다니깐 깜짝놀랐지
이름없음 2021/06/24 11:33:12 ID : tfWjcoFa01c
나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얘네 엄마한테 말할까 고민이였음 사실 말 안하면 얘가 이상한거 모르는거고 걔네 엄마는 알아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얘 두고온거 트라우마.?때문에 또 무서워서 결국 어머니한테 말씀드림 근데 그 친구엄마가 하는말이 얘가 요즘 잠을 안잔다는거임 원래 애가 잠이 많고 게임 좋아하고 막 외향적이고 그랬는데 내향적으로 바뀐건 그렇다고치고 얘 성격도 바뀐거같고 그래서 너무 무서웠음.. 그리고 밤마다 무슨 노래를 부른다는데 ..., 내용이 약간 그분이자기를 살렸고 난 그분을 위해 살아가야하고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식에 반복된 노랜가 암튼 그런식으로 불렀다고 했었을ㄲ걸..
이름없음 2021/06/24 11:37:33 ID : tfWjcoFa01c
그리고 방학이 끝났음.. 그동안 한 다섯번?정도 만났었는데 그때마다 얘가 성격이 좀 변하고 그게 다 느껴지니깐 소름이 좀 돋았는데 원래 워낙 친했던 애라 학교에서 내가 잘 챙겨ㅇ줘야겠ㄴ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지냈음 그리고 학교 첫날에,, 짝을 정했는데 나랑 걔랑 다행이 가까운데로 정해짐 . 내 친구가 3분단 맨뒤에 뒷문있지 거기고 나는 그 앞앞이였거든 학교 첫날은 괜찮았는데 둘쨋날에 얘가 무슨일인ㄷ지 점심 급식시간에 갑자기 앞에 앉아있는 여자애 머리를 잡아땡긴거임 그래서교무실에 불려갔데.. 내친구를 편의상 민서라고 할게 암튼 민서가 머리 짭아당긴애가 개빡쳐서 그때부터 민서랑 나랑 완전 싫어하기 시작함.. 내가 민서랑 친하니깐
이름없음 2021/06/24 11:39:31 ID : tfWjcoFa01c
그리고 얼마있다가 머리잡아댕긴 여자애가 민서 가방을 뒤졌데 민서가 자기 펜을 가져갔다고 ㅇㅈㄹ하면서 근냥 놀렸던ㄷ거 근데 민서가방에서 성경ㅍ책이 나왔는데 성경 앞표지 글씨를 빨간펜으로 덛칠해놓은거;;
이름없음 2021/06/24 11:42:01 ID : 0ty2E8o3TXA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6/24 12:52:13 ID : pSHvg5gi67x
아미안 수업시간이여서 이제이어서 쓸게 암튼 그 성경책 보고 나도 개놀래서 빨리 그거 다시 민서 가방에 넣어줌 알지 나때문에 실종된거같고 그래서 죄책감에 얘하 하는 모든 행동을 책임지게 됨.. 암튼 그날저녁에 민서 집에 민서 엄마가 항상 같이다녀줘서 고맙다고 저녁먹자고 불러주심. 민서엄마가 밥할동안 뭐냐고 민서한테 그성경책 물어봤는데 애가 급발진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발작을 하는거야 나도 ㅈㄴ놀라고 민서 엄마도 달라와서 결국에 진정시키고 난 그냥 집옴... 너무 궁금한데 또 그럴까봐 그떈 입 닫고 있ㅇ렀음
이름없음 2021/06/24 12:53:00 ID : 2oJQk1bdu7g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6/24 12:54:08 ID : pSHvg5gi67x
그 뒤로 얘가 학교를 삼일인가 안나왔음 걱정되서 찾아갔는데 민서 엄마도 날 못보게 하더라.. 이건 나중에 안건데 민서가 민서 엄마한테 계속 내가 미쳤다고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햇나봐 민서 학교 안온건 저런일들 더 생길까봐 엄마가 안보낸거고 나도 못만나게한거래
이름없음 2021/06/24 12:54:26 ID : pSHvg5gi67x
어! 동접이다 안녕!
이름없음 2021/06/24 12:56:50 ID : pSHvg5gi67x
암튼 그이후로 몇일간 나 피하다가 한번 만난적이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노래를 부르면서 나한테서 떨어지라고 막 그럼 핸드폰으로 뭐 보고있었던거같은데 어떤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는거 같아서 거기서 노래도 나왔는데 그때 민서가 불렀던 노래랑 같은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후에 뭔 동영상을 계속 같은걸 돌려보더라 대충 회계하라 이런내용이였던ㄱ널로 기억함...''
이름없음 2021/06/24 12:59:59 ID : pSHvg5gi67x
근데 내가 아빠 일때문에 잠깐 한 3개월정도 지방에 내려간적이있는데 그떄 무슨일이 터졌나봐... 민서가 연락을 안받더라.. 그 이후에 돌아와서 민서 엄마도 연락이 끊어졌데.. 나중에 내친구가 말해줬는데 민서엄마랑 민서가 갑자기 학교에 찾아와서 이제 민서 학교 안다닌다고 이런 학교에 못보낸다고 하고 사라졌데.. 무슨일인지 알 방법도 없어.. 사실 민서 아버지가 일찍 암으로 돌아가셨거든.. 그리고 민서 엄마가 혼자 키우셨는데 어떻게 된일진지는 아직도 자세히 모름.. 암튼 중1 중반쯤 연락끊어지고 지금까지 연락 두절
이름없음 2021/06/24 13:01:37 ID : pSHvg5gi67x
난 아직도 나떄문에 민서가 그런일 당한거같고 이상한기도문외우고 그런것도 다 나때문인거같고 그래서 정신병 약먹는중이야 아직도 정신병원 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하고있고.. 가끔 불안장애 이런거때문에 발작오거나 가위눌린경험도 몇번있는데 다 민서 관한거야.. ㄱ악몽같은거 꿔도 민서가 나오더라.. 잊을수가없어 나한테는.. 아무튼 여기까지야 읽어준사람 모두 고마워! 그럼 안녕
이름없음 2021/06/24 18:12:55 ID : QoNuleMqqrA
다시 실종시켜줄까?
이름없음 2021/06/24 18:24:14 ID : Bgo6o7umnyG
?????
이름없음 2021/06/24 18:25:02 ID : gY8lveK0k5S
얜 또 뭐래니
이름없음 2021/06/24 20:37:33 ID : eFa1irteFeM
뭐래;;
이름없음 2021/06/24 22:17:54 ID : XBs04HzU6i4
? 넌재밌냐?
이름없음 2021/06/24 22:39:32 ID : nU0oK2E5Qq6
니 실종된 양심이나 찾을 생각해 오지랖 부리지말고
이름없음 2021/06/24 22:41:30 ID : e40mso3Qnwp
양심도 사라지고 친구도 사라지고~
이름없음 2021/06/25 03:36:20 ID : ta3yILdTSNu
진짜같아서 먼가 뭔가네..
이름없음 2021/06/25 08:21:06 ID : vA446ksnPcr
얘들아 나 스레주! 저것 걍 무시해 ㅋㅋㅋ 왜저러냐 진짜 다들 고마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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