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랑 거의 맨날 만나는 친구 두 명이 있어. A와 B라고 할게 A랑 B는 좀 자주싸워 하지만 자주 싸워도 둘이 사과 하나 없이 잘 풀릴때가 있어 둘다 개성이 강하고 살짝 막나가는끼가 있고 자존심이 엄청 세단 말이야 난 이런 친구들과 친하니까 내가 자연스럽게 난 서운한게 있어도 참는 편, 불만이 있어도 참는 편 얘네한테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한테 이런 편인거 같아. 문제는 오늘 이였어. 어제 우리 셋이 놀고 오늘 만나서 다른지역 가서 놀기로 약속 했었어. 근데 오늘 새벽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거야 그랴서 오늘을 위해서 일찍 잤지.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계속 아픈거야(머리가 원래 내가 자주 아파) B한테 전화가 와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 얘기중이였어. 그리고서는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약 먹고 10분만 기다려 보겠다고 했어. 약을 찾으러 가려고 걷는데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파서 걷는것도 힘든거야. 그래서 내가 약 먹고 누워있는데 머리 아픈게 나아지질 않아(머리가 자주 아프다 보니까 약에 내성이 생겼는지 요즘따라 괜찮아 지질 않아) 그래서 셋이 있는 그룹에 연락을 돌렸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못갈거 같다고. 애들이 연락을 안보길래 먼저 A한테 전화를 걸었어. A가 전화를 받고 내가 상활 설명을 하자 정적이 흐르더니 좀 어쩔수 없이 B한테도 얘기 하라고 하고 뚝 끊었어. 그리고서는 B한테 전화했는데 안받는거야. 그래서 연락을 남겼지. 씻고있나? 라고 그리고서는 내가 셋이 있는 그룹에도 얘기 했게ㅆ다 난 여전히 머리가 아프니까 눈감고 누워있었어 그리고 한시간이 지났나? 핸드폰이 계속 울리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A랑 B한테 연락이 와 있었어 A는 다짜고짜 “자? 내가 B한ㅌㅔ도 얘기 하라고 했잖아 B 가는줄 알고 준비 다했어.” 또 내가 상활 설명을 했지 셋이 있는곳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개인으로 했눈데 안받았다고 그로더니 좋아요 하나 보내ㄷㅓ라 B한테는 그 전에 연락이 좀 왔었는데 폰 안보고 누워있다 보니까 연락을 못봤었어. 그러더니 내가 ㅍㅗㄴ을 보니까 B가 나한테 화가 나있는거야 자기한테는 안간다고 연락 하나 안남겼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셋이 있는곳에 보냈는데 안보길래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라고 보냈더니 씹혔어. 머리는 아파 죽겠고 내 성격상.친구 잃는게 너무 두려워 무서워 그래서 난 B한테 5줄의 사과메세지를 보냈어 그러더니 아직도 보질 않고 있고 페이스북 스토리에는 ‘하 시발 좆같다’ 라고 올라와 있어 솔직히 나도 너무 화나 난 새벽부터 머리가 너무 아픈데 죽을거같이 아픈데 이거 하나 이해 못해주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연락을 아예 안남긴것도 아니고 전화도 했는데 안받고 연락도 안봤는데 내가 ㅇㅕ기서 더 뭘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도 모르겠어. 근데 난 참는편이라고 했잖아 성격상 난 B한테 이런말 못해 혼자만 끙끙 앓아 A도 내 생각은 안해주고 B만 생각해 주는 부분도 많이 서운하더라 내 친구이기도 한건데.. 머리가 너무 아픔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글 남겨봐 ㅠㅠ 조언좀 부탁할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