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16 00:41:40 ID : WmNteE7cIGo 14
안녕!! 잡담에서 잠깐 귀여운 바퀴벌레 쟈르반 썰이랑 이것 저것 풀었던 스레주야! 비버들 반갑다 비빕ㅂ!!!>< 간간히 여기다가 예전에 있었던 동물썰들 올려볼게!!! 1탄: 하나밖에 없는 내 오랜 친구, 쟈르반이 죽었어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3275366 ->여기로 가면 바퀴벌레 쟈르반, 비둘기 구국이, 물고기 잭, 참새씨 썰 읽을수 있어!! 근데ㅔ 비버들 텐션 장난 아니야 못따라가겠ㅅ어!!
2 이름없음 2021/08/16 00:42:28 ID : WmNteE7cIGo 0
자꾸 비빕 비빕 하니까 비비빅이 먹고 싶어졌어!! 비ㅂ..비...비비빅..!! 냉장고에서 비비빅 하나 꺼내묵고 뱀 잡은 썰 풀어보께!!!
3 이름없음 2021/08/16 00:45:41 ID : WmNteE7cIGo 0
뱀 잡은 썰 풀어볼게ㅔ!! 유감스럽게도 뱀은 아직 이름이 없어!! 이름 추천해줘ㅓ!!
4 이름없음 2021/08/16 00:47:24 ID : WmNteE7cIGo 0
어릴때 다들 그렇듯이 나는 로마 그리스 신화ㅏ를 쌓아두고 읽었어
5 이름없음 2021/08/16 00:48:37 ID : WmNteE7cIGo 0
나 8살땐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 뭐더라ㅏ 헤라클레스였던가? 그 메두사 잡은썰을 진짜 좋아했지ㅣ
6 이름없음 2021/08/16 00:49:40 ID : WmNteE7cIGo 0
그래서 나는 자주 꿈에서 메두사랑 현피뜨고 얻어 터졌어!!
7 이름없음 2021/08/16 00:50:45 ID : WmNteE7cIGo 0
무튼 언제 한번 마당에서 비눗방울을 불고 있었는데 나는 손이 끈적해져서 뒤에 있는 작은 수도꼭지로 달려갔지ㅣ
8 이름없음 2021/08/16 00:52:14 ID : WmNteE7cIGo 0
손 씻으려고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수도꼭지 옆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항아리 밑에서 갈색 뱀을 발견했어
9 이름없음 2021/08/16 00:53:23 ID : WmNteE7cIGo 0
내가 손 씻은 물이 다 튀겨서 뱀 머리? 얼굴에 다 맞았는데도 아랑곳 않고 또아리를 틀고 있었지ㅣ..
10 이름없음 2021/08/16 00:53:28 ID : atz88ktwK2E 0
오이오이 레주 기다리고 있었다구!!!
11 이름없음 2021/08/16 00:53:51 ID : WmNteE7cIGo 0
눈빛부터 마치.. 그 계곡 밑에서 수련하는 무림 고수 같았달까.. 그친구의 눈이 마음에 들었어
12 이름없음 2021/08/16 00:54:09 ID : WmNteE7cIGo 0
히히 안녕!!! 반가워ㅓ!!!
13 이름없음 2021/08/16 00:55:29 ID : WmNteE7cIGo 0
그친구 독사는 아니였는데 좀 뭐랄까.. 보통내기가 아니였어!
14 이름없음 2021/08/16 00:56:08 ID : WmNteE7cIGo 0
친구가 되어도 좋았겠지만 나는 항상 메두사랑 싸워서 이겨보고 싶었지ㅣ..
15 이름없음 2021/08/16 00:56:27 ID : WmNteE7cIGo 0
겁대가리 없는 잼민이였던 나는 천천히 뱀한테 다가가기 시작했어
16 이름없음 2021/08/16 00:57:16 ID : WmNteE7cIGo 0
내가 손을 뻗어서 뱀을 잡으려고 한 순간, 꼬꼬마 동생이 마당 앞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어
17 이름없음 2021/08/16 00:58:53 ID : WmNteE7cIGo 0
나는 겁나 멋진 포즈로 수도꼭지 옆에 세워져있던 빗자루를 칼처럼 들고 말했지 '진짜 승부는 다음이다 애송ㅇ이!!! 그때 우리는 적이다.!!'
18 이름없음 2021/08/16 00:59:37 ID : WmNteE7cIGo 0
그래ㅐ 맞아 내가 두번째로 많이 읽었던 만화책이 그.. 클리셰 덩어리 판타지물이였ㅇ어!!
19 이름없음 2021/08/16 00:59:44 ID : y5gnQmk1eIM 0
으 오자마자 반겨주려고 했는데 할 일 하다가 늦었다ㅠㅠㅠㅠㅠ 암튼 첫 추천은 내꺼야!!!
20 이름없음 2021/08/16 01:00:01 ID : lbfVf9he0nx 0
으익 두번째꺼 내꺼양
21 이름없음 2021/08/16 01:00:47 ID : WmNteE7cIGo 0
무튼 빗자루를 집어 던지고 동생한테 달려갔지ㅣ 동생은 마당에 넘어져서 질질 짜고 있었ㅇ어
22 이름없음 2021/08/16 01:01:30 ID : WmNteE7cIGo 0
와아ㅏ!! 고마워ㅓ!!! 싸랑해!!!
23 이름없음 2021/08/16 01:02:44 ID : WmNteE7cIGo 0
동생이 산쪽에서 작은 돌들을 줍다가 고라니를 마주쳤대ㅐ 근데 동생이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고라니도 놀라서 소리질러서 정말 무서웠다고 하더라
24 이름없음 2021/08/16 01:03:43 ID : atz88ktwK2E 0
그럼 세번째는 내가 가질래!!
25 이름없음 2021/08/16 01:04:06 ID : WmNteE7cIGo 0
고라니 울음소리가 그... 사람 비명소리같거든ㅋㅋㅋ 그래서 동생이 놀라서 슬리퍼도 던져두고 집쪽으로 뛰어왔는데 집 문이 잠겨있어서 마당에 앉아서 찔찔이처럼 울고 있었대
26 이름없음 2021/08/16 01:05:07 ID : WmNteE7cIGo 0
생각보다 별일도 아니여서 그냥 동생 슬리퍼를 줏어다 주고 동생을 데리고 결전의 장소로 갔지.. 2:1은 비겁하지만 더 유리하니까!!
27 이름없음 2021/08/16 01:06:07 ID : WmNteE7cIGo 0
동생은 뱀을 보자마자 얼어버렸고 나는 동생을 재껴두고 빠르게 뱀이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달려가 목덜미를 잡았어!! 목덜미를 잡으면 뱀이 물거나 공격하지 못하거든!!
28 이름없음 2021/08/16 01:06:18 ID : WmNteE7cIGo 0
뽀뽀 쪽><
29 이름없음 2021/08/16 01:07:29 ID : WmNteE7cIGo 0
뱀을 집어들고 머리 위로 흔들면서 동생한테 자랑했어!! '야ㅑ!! 나 메두사 잡았다!!! 멋지지??!!'
30 이름없음 2021/08/16 01:08:33 ID : WmNteE7cIGo 0
동생은 또 울면서 집으로 달려가서 잠긴 문을 열어재끼려고 애쓰기 시작했어 근데 창문은 열려있었는지 동생이 창문으로 들어가서 낮잠자고 있던 엄마를 깨웠어
31 이름없음 2021/08/16 01:09:14 ID : WmNteE7cIGo 0
나도 동생을 따라가서 창문으로 들어가서 엄마랑 동생이 있는 안방으로 달려갔지
32 이름없음 2021/08/16 01:11:19 ID : WmNteE7cIGo 0
엄마는 비몽사몽 한채로 눈을 비비시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어 엄마는 뱀을 정말 싫어하시는데 어느정도냐면 예전에 등산 가셔서 뱀 보시고 기절하셨어!!
33 이름없음 2021/08/16 01:12:04 ID : WmNteE7cIGo 0
엄마가 비명 지르셔서 나는 깜짝 놀라서 뱀을 놓치고 말았어ㅓ..
34 이름없음 2021/08/16 01:12:38 ID : WmNteE7cIGo 0
엄마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셔서 나랑 동생을 들쳐업고 집 밖으로 달려나가셨어ㅓ
35 이름없음 2021/08/16 01:13:25 ID : Qk9Ai6459eN 0
네번째 추천은 내꺼!! 레주레주~~ 완전 나랑 텐션이 비슷해!!
36 이름없음 2021/08/16 01:13:25 ID : WmNteE7cIGo 0
당시 나는 진짜 어렸기 때문에 엄마가 왜 놀랐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엄청난 무림고수 뱀을 잡았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싶었ㅇ어
37 이름없음 2021/08/16 01:13:46 ID : Qk9Ai6459eN 0
ㅋㅋㅋㅋㅋㅋㅋ
38 이름없음 2021/08/16 01:14:05 ID : WmNteE7cIGo 0
그래서 나는 다시 안방으로 달려갔어!!
39 이름없음 2021/08/16 01:15:09 ID : WmNteE7cIGo 0
근데 아까 내가 놓칠때 어디 부딫혔는지 그 뱀친구는 초롱초롱한 눈을 감고 축 처져있었어
40 이름없음 2021/08/16 01:15:37 ID : WmNteE7cIGo 0
나는 부엌으로 달려가서 물을 작은 그릇에 떠다놓고 뱀친구가 마시길 기다렸지ㅣ
41 이름없음 2021/08/16 01:15:46 ID : Qk9Ai6459eN 0
아아ㅏ 어뜨케ㅠㅠㅠ
42 이름없음 2021/08/16 01:16:09 ID : WmNteE7cIGo 0
한 3~4분 지났을때쯤 그 귀여운 뱀친구가 눈을 뜨고 물을 마시기 시작했어!! 그건 기적이였지!!
43 이름없음 2021/08/16 01:16:10 ID : yFa7e2Lalcm 0
자르반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이건 운명이야!!!!
44 이름없음 2021/08/16 01:16:47 ID : Qk9Ai6459eN 0
오오오
45 이름없음 2021/08/16 01:17:50 ID : WmNteE7cIGo 0
근데 진짜 보면볼수록 정이 들어서 그런가 진짜 뱀친구가 귀엽게 보이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천천히 손을 뻗어서 뱀을 쓰다듬었ㅇ어!!
46 이름없음 2021/08/16 01:18:13 ID : WmNteE7cIGo 0
다행이 그 뱀친구도 내가 공격하려는 의도가 없다는걸 안건지 가만히 있었지
47 이름없음 2021/08/16 01:18:28 ID : Qk9Ai6459eN 0
오오아ㅏ 완전 신기해
48 이름없음 2021/08/16 01:19:06 ID : WmNteE7cIGo 0
나는 다행히 그 귀여운 뱀친구랑 친구가 되었어!! 그때는 이름을 초롱인가 박박인가 그런걸로 지었는데 기억이 잘 안ㄴ나네ㅎㅎ
49 이름없음 2021/08/16 01:19:50 ID : WmNteE7cIGo 0
그때 창문 너머로 엄마가 울먹거리시면서 대걸레? 같은거 들고 천천히 다가오고 계셨어
50 이름없음 2021/08/16 01:20:49 ID : WmNteE7cIGo 0
나는 조심히 뱀 목?부분이랑 꼬리 부분을 들어서 엄마한테 자랑했지ㅣ..
51 이름없음 2021/08/16 01:22:55 ID : WmNteE7cIGo 0
엄마가 진짜 무서우셨는지 무슨 야생동물 보호센턴가? 거기다 전화하셨던것 같아 엄마 뒤로 파란색? 조끼입은 아저씨들이 달려오고 있었어
52 이름없음 2021/08/16 01:23:05 ID : WmNteE7cIGo 0
그 험악한 아저씨들은 뜰채를 들고 나에게서 귀여운 뱀친구를 뺏어가려고 했어
53 이름없음 2021/08/16 01:23:20 ID : vu4E2rhAjfV 0
ㅂㄱㅇㅇ
54 이름없음 2021/08/16 01:25:27 ID : WmNteE7cIGo 0
나는 새친구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질질 짜면서 '아저씨들 뱀 데려가지 마요ㅠㅠ 제가 키울래요 아저씨들 얘 데려가서 뱀술 담가먹을거잖아요.ㅠㅠㅠ'하고 설득아닌 설득?을 하기 시작했어
55 이름없음 2021/08/16 01:25:59 ID : vu4E2rhAjfV 0
나 뱀이름 추천할게!! 비비빅어때?!!!!!
56 이름없음 2021/08/16 01:26:17 ID : WmNteE7cIGo 0
그나이에 어떻게 뱀술을 알고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아저씨들은 내 동심을 지켜주시겠다고 산으로 뱀친구를 잘 보내주겠다고 나랑 약속해주셨어
57 이름없음 2021/08/16 01:26:26 ID : vu4E2rhAjfV 0
뱀술...와 너무 극단적이얔
58 이름없음 2021/08/16 01:26:56 ID : vu4E2rhAjfV 0
ㅋㅋㅋ
59 이름없음 2021/08/16 01:27:04 ID : WmNteE7cIGo 0
우와ㅏ!! 색깔도 갈색이였어서 비비빅 잘어울리는것 같아!!! 진짜 고마워!!!! 뽑뽀!!! 나중에 작명소 차리면 꼭 찾아갈께ㅔ!!
60 이름없음 2021/08/16 01:28:08 ID : WmNteE7cIGo 0
그래서 나는 아저씨들 따라가서 뱀친구가 산으로 무사히 가는것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왔어!!
61 이름없음 2021/08/16 01:28:11 ID : vu4E2rhAjfV 0
나도 뽑뽀 쪼오오오옥 💋
62 이름없음 2021/08/16 01:28:46 ID : vu4E2rhAjfV 0
해피엔딩이네!! 다행이다!
63 이름없음 2021/08/16 01:29:51 ID : WmNteE7cIGo 0
엄마는 진짜 나를 걱정하셨는지 막 뭐라고 하시고 동생은 고라니도 보고 뱀도 봐서 집밖으로 며칠 안나오고 책만 읽었어ㅋㅋ
64 이름없음 2021/08/16 01:30:46 ID : vu4E2rhAjfV 0
ㅋㅋㅋㅋㅋ
65 이름없음 2021/08/16 01:31:54 ID : WmNteE7cIGo 0
그리고 약 10년뒤... 나는 파충류 분양소에서 작고 귀여운 뱀 오감쟈를 데리고 오지!ㅎㅎ 지금ㅁ은 병원에 있어서 사진은 못올리는데 (노트북ㅠㅠ) 나중에 퇴원하고 휴대폰 새로 사서 꼭 올릴께!!!
66 이름없음 2021/08/16 01:33:15 ID : WmNteE7cIGo 0
아직도 엄마는 뱀을 무서워 하시는데 오감쟈는 보면 진짜 조금 귀엽다고 하셔!!
67 이름없음 2021/08/16 01:34:04 ID : WmNteE7cIGo 0
오감쟈는 순하고 애교도 많아!! 오감쟈랑 셀카 찍은것도 있어ㅓ!! 파충류 최고!!!
68 이름없음 2021/08/16 01:37:24 ID : WmNteE7cIGo 0
나는 슬슬 자야겠다ㅏ.. 너무 졸려ㅕ.. 다들 잘자>< 다음에 또 썰 풀게!! 까치ㅣ!!!
69 이름없음 2021/08/16 01:42:52 ID : y5gnQmk1eIM 0
잘자 레주!
70 이름없음 2021/08/16 02:01:35 ID : oMp9eNvwk7c 0
굿나잇 레주!! -다섯번째로 추천을 누른 비버가
71 이름없음 2021/08/23 19:57:22 ID : 09Akmlcla1b 0
혹시 손윗형제가 있니
혹시... 손윗형제가 있니?
72 이름없음 2021/08/27 10:25:16 ID : WmNteE7cIGo 0
이건 또 뭐얔ㅋㅋㅋㄱㅋㅋ우리 쟈르반은 바퀴벌레라구요ㅠㅠ
73 이름없음 2021/08/27 13:13:51 ID : biqqrwGtxW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 9번째 추천은 내 꺼 2021/08/27 13:14:45 ID : biqqrwGtxWl 0
ㅋㅋㅋ 썰 너무 재밌다 앞으로 스레딕에 있어줘💋❤❤❤😘🥰🙏🙏
75 이름없음 2022/04/15 18:09:14 ID : y5gnQmk1eIM 0
새로운 썰.. 혹시 쌓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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