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8/23 01:56:51 ID : yJWjg7s65as 0
외동이고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았어 부모님 서로 사이는 너무 좋은데 그래서 더더욱 나랑은 거리가 먼 것 같아 호기심이 많다고 가둬 키워지다가 중고등학생 즈음부턴 혼자 아득바득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도 사교육 없이 혼자 하고 일도 하고 자퇴해서 타지역 복학도 해보고 자취도 해보고.. 지금은 재수생인데 타지로 오면서 친구들이랑도 다 멀어졌고 복학생이라 고등학교 애들이랑 친해지긴 좀 어렵기도 했고 나도 그간 개인사정으로 성격도 많이 변해서 벽장 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 혼자 다녀도 무시당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닌 척해도 외롭고 ㅎ.. 친한 친구도 없고 내 얘기는 최대한 꺼내지 않는게 좋다 생각해서 어릴 적부터 말을 줄이다 보니까 진짜 내 진솔한 얘기는 하고싶어도 못하게 됐어 마음 나눌 사람 없고 이러니 정신질환 상담 치료는 힘들고... 몸도 마음도 괜찮지 않은데 힘들 수록 머리 힘 꽉 줘서 더 단단해져가는 느낌 보다는.. 이 외로움은 닥칠 때마다 너무 힘드네 ㅠ 삶이 너무 외로워 죽고싶어 그래도 정 많은 편이고 내 사람한텐 신경 많이 쓰는 편인데 내가 자꾸 관계에서도 계산을 하나봐 아쉬우면 거리를 두게 되고 사실 다 자업자득이지 뭐 그런 생각도 들지만 사는 내내 너무 외로워서 마음이 곪아가는 느낌이야 고독사 할 것 같아 숨이 턱턱 막혀
2 이름없음 2021/08/23 02:04:24 ID : MnU1ClBf9h9 0
그럴때 누군가가 나한테 말 걸길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나서서 말 거는 사람이 되는게 덜 외롭더라고
3 이름없음 2021/08/23 02:05:05 ID : Mpfe3U0la3x 0
부모님과의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때? 대화를 할 용기가 없다면 여기에 풀어놔. 내가 들어줄게!
4 이름없음 2021/08/23 02:13:35 ID : yJWjg7s65as 0
사람 만나면 낯도 안가리고 말도 잘 거는데.. 붙임성이 없나봐 사회성이 결여됐나? 싶기도 하고 ㅋㅋ ㅜ 친구들이랑 연락도 가끔 하긴 하는데 그냥 그런거 있잖아 하는 말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나를 이해줄 사람이 없다 생각하니까 외로운듯 자기 속도 못 꺼내면서.. 나도 내가 어이없네 ㅎ..
5 이름없음 2021/08/23 02:17:20 ID : yJWjg7s65as 0
얘기는 아주 많이 했는데 늘 끝이 안좋아서.. 중학생 때부터 인정한거지만 부모 자식 사이에 친해질 순 없겠구나 싶어 가둬 키워지고 금전적 부담을 많이 주셔서 학교에서 밀어주던 예체능도 다 포기하고 혼자 공부해온 터라 혼자 어떻게든 잘돼야지 그런 마음이 있게 되네
6 이름없음 2021/08/23 02:20:53 ID : yJWjg7s65as 0
사정을 좀 말하자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좋아하던 사람이 죽었어 그 뒤로 사람들한테 상처도 받고 가족들이랑 더 사이가 안좋아지고 그러면서 좀 마음을 닫게 된 것 같아 혼자 일기도 써보려 하고 이래저래 활동이나 교류도 하려 하는데 내가 마음을 못 터놓나봐 힘드네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정말 내 편이란 건 세상에 없구나 싶으니까 ㅠㅜ
7 이름없음 2021/08/23 12:44:33 ID : fhz9fQmq2Ns 0
인간관계에서 계산적인건 괜찮아 어차피 너만 힘든거니까 (나도 그럼 근데 그걸 들키진 마 들키지만 않으면 계산적이라고 해서 널 떠나갈 사람은 없어 그리고 딱 한 명이라도 그 한 명한테만은 계산하지 말고 그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만 집중하면서 지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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