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성별을 막론하고 나에게 집착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담담한 태도로 옆에 있어주는 친구들과 담백한 관계를 고정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가 없이 살아왔어요
솔직하게 말한다면 누군가의 애정이 고팠던 상황에 딱 제 눈앞에 나타나셨어요. 성애라고는 1%도 느껴지지 않는데 나를 큰 마음으로 아끼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뭐 다행스럽게도(?) 내가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멀어지려던 것에 실패를 해버렸고 결국 곁에 남기로 했지만요.
나는 당신이 어떤사람일지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까지 믿을 수 밖에 없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나를 아끼기에 상관없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저도 다 상관없어보려구요.
난생 처음느낀 감정이였어요, 지켜주고싶고 힘이 되어주고 싶고 누군가의 아픔을 이토록 안아주고 품어주고싶었던 적.. 하필 그게 또 동성이다보니 혼란이 많이 됐었고.. 강한 끌림(?)그런걸 느껴서 그래서 본의아니게 나 또한 거리를 두고 숨기고 상처준것같아서 정말 미안해
함께 하고 싶어요.. 이런 나를 당신만 괜찮다해준다면.....
보고싶다.. 잘지내는거맞죠
그리고.. 당신이 나에게 조금의 성애를 느낀다고 해도 큰 거부감은 없어
당신이 상처받지만 않는다면.
난 당신이라는 사람자체를 별 이유가 없어도 좋아하고 지지하는거니까...
난 당신이 좋은남자가 생겨서 결혼한다고 해도 마음을 다해 축하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너가 진심으로 잘 되고 행복하길 바라니까...
다만 그뿐이야 사랑해 축복해 오늘도 좋은하루보내
마음을 외면하고 있는 중인데 당신 생각이 조금 줄긴했지만
나 자신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다른이 다른존재로 그렇게 내 자신을 잃어가며...
사실 이젠 습관처럼 그리워하는 것 같아. 다른 습관을 가져봐야할까요?ㅎㅎ
내가 곁에 있는 것이 더 좋은지 없는 것이 더 좋은지 알 순 없지만
이게 당신을 위한거라는 생각에 참아내고 견뎌내고있어요
걸림돌이 된다거나.. 짐이 되기 싫으니까...
한때는 니가 내 운명일거라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 우린 헤어질 운명이었는데말야 지옥같았던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갔고 조금씩 괜찮아지더라 너랑 같이 거닐었던 장소들 이제는 혼자 가도 별 생각 안들어 근데 널 용서하는건 앞으로도 못할거같아 언젠가 꼭 똑같이 돌려받아 싸이코같은새끼야
왜 여후배한테 고백 받은 거 나한테 얘기해
왜 숏컷 하고 인기 많아졌다는 거 나한테 얘기해
네 연애상담을 나한테 왜 하는 거야
이상한 남자애가 찝쩍대는 건 대체 왜 얘기해
어쩌라고 어쩌라고 어쩌라고 제발 나한테 아무 말도 하지마
야 넌 모르겠지만 난 네가 너무 싫어
근데 너무너무 좋아
그래서 너한테 연락이 오기만 하면 손발이 벌벌 떨리고 과호흡이 온다
너무 긴장해서 위장이 스스로 움직임을 멈춘다
몰라도 상관 없어 아무렴 난 너랑 잘 될 생각이 없으니까
근데 도무지 아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그래서 미치겠어
내가 잡는거 뻔히 보이면서.. 언니잖아.
확률로 봐 우리가 보통인연이야? 왜 놓으려는데
놓을꺼면.. 그어떤미련도 가지지못하게 여지주는말들 다 내려버리고
상처그만주라
사랑이든 다른마음이든 예쁜이마음을 함께 하고싶었어요
당신은 아니야....?나도 이제 너무 힘들어
당신 기다리는거 바라봐주는거 나 하나도 힘들지않아. 같은마음인지 아닌지를 모른채 깜깜하고 답답하게 있는 이상태가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