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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021/10/21 01:51:37 ID : nyIFeNBBy3O
청춘은 왜 푸를 청을 쓰는 거죠 나는 파랗고 낮은 담에 칠해진 가짜 구름에 손바닥을 대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데 곧 무너질 것의 참혹한 너머를 알고 있는데 누가 자꾸 나를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허울 좋은 담벼락에 가두는 거죠
이름없음 2021/10/21 01:53:34 ID : nyIFeNBBy3O
별이 쏟아지는 태몽을 지녔던 덕인지 내가 태어난 날은 2월의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이었다. 오후 3시 23분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나는 그렇게 태어났다.
이름없음 2021/10/21 01:56:57 ID : nyIFeNBBy3O
아직도 그의 뚜렷한 이유를 찾지는 못하겠으나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엄마를 좋아했다. 나의 작은 세상 속 울타리 안에는 오로지 나와 엄마만이 존재했다. 물론 우리 엄마는 그 사실을 매우 기꺼워하셨다. 저를 닮은 사랑스러운 딸이 그 눈 속에 온전히 저만을 품으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이름없음 2021/10/21 02:03:40 ID : nyIFeNBBy3O
나의 엄마 사랑이 얼마나 심했냐면 갓난쟁이 시절부터 날 안아서 낮잠을 재운 사람이 엄마뿐이었고 오직 엄마를 향해서만 방긋방긋 웃었으며 -좀 나중의 이야기지만-언젠가 엄마가 급한 일을 처리해야하는 탓에 날 이모네 집에 맡겨두었을 때 이모의 그 어떤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2시간동안 티비만 노려보고 있다가 도어락 소리가 들리자마자 뛰어나가 엄마에게 안기며 이모를 진심으로 자존심 상해하게 만들었던 적도 있었다. 또 초등학교 5학년때 까지는 엄마가 없는데에서 잠을 못자 5학년 수학여행 당일날 아침 가서 엄마가 보고싶으면 어쩌냐고 울었던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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