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02 00:08:03 ID : Xy46lzPcr88 0
가끔 올거임 그냥 소설 써보고싶어서
2 이름없음 2021/11/02 00:32:47 ID : Xy46lzPcr88 0
슬픔에 무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자신의 감정조차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유는 슬픔,속상함,서운함 등을 단순히 부정적인 하나의 감정으로 치부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애도 그랬다. 많이 아픈 강아지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다던 그 애는 사실 누구보다도 열심히 강아지를 보살피고있었고, 내게 부모님과 다퉜던 일을 괜히 욕을 섞어가며 신경질적으로 말했었지만 그애가 뱉어냈던 말과 그 때의 표정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그 애가 좋았다. 솔직하지 못하지만 조금만 눈을 더 기울이면 금방 그 애의 진심을 알 수 있었으니까. 그것을 알아보는 건 나뿐이라 생각했으니까. 그게 한동안의 내 재미였고 나를 버티게해주는 것들 중 하나였는데, 다른 사람도 그런 네 매력을 이미 알아버린 것 같다. 그걸 알아차렸을 때, 내게는 어떠한 감정도 생겨나지 않았다. 사라졌다. 흥미로움이. 그애를 더 빛나보이게 해주던 것이 더 이상 내 눈에 들어오지 않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가 바라보는 그 애는 더이상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게됐다. 이 모든게 내 일방적인 감정과 생각이라는 게 나를 아직도 짜증나게 만든다. 어쩌면 나도 그 애 처럼 짜증이라는 감정으로 덮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레스 작성
창작소설 3 실시간
45레스 . 611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12 0
9레스 캐릭터 이름으로 쓰기 좋은 단어 287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10 0
5레스 내 소설 평가해줄사람 피드백받고 발전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네ㅠ 153 Hit
창작소설 양과 늑대 21.11.09 1
3레스 . 32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9 0
83레스 '이런 설정 어때?' 하고 묻는 곳. 1829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8 1
5레스 캐릭터 설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스레 93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8 0
3레스 단어 하나, 문장 여러개 71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6 0
5레스 아니 그래서 그게 뭐더라 그그 101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5 1
8레스 여캐 이름좀 지어주라. 241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5 0
9레스 소설 쓸 때 어디서 써? 198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5 0
6레스 하루에 1스레씩 적어서 장편소설 만들기 82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5 1
4레스 글 잘 쓰는 법 없냐 ㅠㅠ 121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4 0
10레스 자기 슬럼프 이유 말하고 가는 스레 133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3 0
10레스 책 쓸 때 도움되는 법률정보 156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2 2
1레스 여기다 2차창작 쓰면 걸리려나? 한번 봐줘 102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2 0
2레스 » 문과도 뭣도 아닌 고딩이 생각없이 쓰는 글들 95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2 0
2레스 필력 좀 평가해 줄 사람? 112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1 0
3레스 여주 이름 좀 정해줘!! 87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1.01 0
6레스 짧은 소설 쓰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106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0.31 1
4레스 키워드 주고가! 67 Hit
창작소설 이름없음 21.10.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