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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겠지만 잠깐만 읽어주면 고마울 것 같아
난 중1이고 지금 자가격리 중이야 ( 금요일엔 학교 가 )
자가격리 하는동안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고
시간이 남아서 학원숙제를 미리 해놔 그런데도 시간이 남아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평소보다 많아졌거든
그랬더니 아빠께서 내년이면 중간, 기말고사 봐야 하는데 좀 삐뚤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셨나봐 난 오늘도 유튜브를 보고 있었고 난 한 달 용돈이 삼만원인데 친구들이랑 약속 한 번 잡으면 만원? 정도 남기고 다 쓰게 되거든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나기 힘들고 친구 생일 있는 달은 생일선물도 챙겨주려면 돈을 모아야해
내가 너무 많이 쓰는 걸 수도 있겠지만 오늘 아빠께서 내가 요즘 너무 놀기만 하는 것 같다고 용돈을 하나에 40분 하는 ebs 하나를 들으면 5천원을 주겠고 그 전에 받던 용돈은 없애겠대
원래 있던 삼만원은 없고 인강 들으면 그때부터 오천원씩 적립인 거야 아니면 삼만원 + 인강 하나당 오천원씩 적립인 거야
자가 격리중이니까
시간이 많으니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맘에
꽤 괜찮은 제안을 해주신 것 같은뎅?
공부도 하고 돈도 벌고
근데 내가 금요일이면 학교 다시 가는데 아빠가 약간 내가 전에 다니던 학원이 좀 빡셌는데 그냥 다녔어 그래서 그 땐 집에 오면 저녁먹고 2-3시간은 공부 했는데 지금은 학원 옮기고 원래 월수금만 갔었는데 매일 가서 숙제도 좀 적고 하거든 근데 숙제만 적어진 게 아니라 학원 가는 날도 늘어난 건데 아빠가 내가 갑자기 공부 안 하고 논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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